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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구석 구조변경>
샐프 인테리어한지 벌써 4 ~ 5년 되어간다.
벌써 이렇게 시간이?????
처음 샐프인테리어 했을때는 나름 깔끔했었는데 (그때 다녀가셨던 친정어머니 표현이 너무하더라 물건이 이렇게 없다니 ~ 였었다.)
이제 세월이 지나니까 물건도 쌓이고 여기저기 물건도 흩어지고 그러면서 글쓰는 책상이 복잡해지니 책상 앞에 잘 앉지도 않는다.
주방에 식탁은 물건 올려놓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나름 우리집에서 최고 비싼 가구라고 자부하고 있는데 물건 올려 놓는 것으로 사용하고 있다니 ㅠㅠㅠ)
어제 정리에 관련하여 유튜브를 보니까 이런 말이 나왔다.
서울 강남에 평당 1억원짜리 아파트 그 공간을 쓰레기로 채운다고 ......
그말이 실감난다.
사람이 앉을데가 없이 만들어 놓고 산다.
친정에 가면 친정엄마와 남동생이 물건 모으는 병?이라서 정말 앉을데가, 누울데가 없다.
그래도 영숙이가 간다고하면 치워 놓는게 그 수준.
아는 사람 집에 얼마전에 갔었다.
고만고만한 아이가 3명인데 정말 현관부터 집안 가득 물건들이 흩어져 있었다.
친하다면 막 치워주고 싶었다.
하다못해 빨래라도 한군데로 몰아 놓으면 덜 복잡해 보일텐데......
영숙이는 결혼하면서 샀던 옷장을 아직도 쓰고 있다.(싱크대 속에 있는 스텐 설겆이 통은 30년이 넘게 썼다. ㅋㅋㅋ ~ 그런데 그 사실은 영숙이만 안다.)
그 안에 옷도 가득이다.
직장생활 할 때는 옷장에 연결해서 이동식 행거를 사서 제철 입는 옷은 행거에 걸고 나머지는 옷장에 넣어두고 계절이 끝나면 바꾸는 식으로 살았다.
샐프인테리어하면서 행거를 버리고 영숙이 옷은 전부 옷장에 넣었다.
꺼내서 입고 나면 큰방 욕실앞 귀퉁이에 모아놓는다.
그렇게 쌓이다가 계절이 끝나면 전부 빨아서 옷장에 넣어 놓는다.
입을 때마다 뒤적이면 정리한게 흩어지니까 계속 입을 것은 외출후 피아노 위에 개어 놓고 꺼내 입는다.
버린 행거때문에 생긴 공간에는 코스트코에서 정리 선반을 사서 넣어놓고 철이 지나서 보관해야 할 물건들을 넣어 놓았다.
이래저래 물건들도 쌓이고,
안쓰는 물건들도 생기고
책상을 글쓰기 편한 위치로 구조변경하기로 하였다.
원래 오늘 스케쥴은 자동차 정문에 있는 서비스센타에 수리 맡겨놓은 차를 찾으러 가야하는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책상을 베란다로 옮겼다.
쉽지는 않았지만 불가능한 건 아니다.
베란다로 책상과 컴퓨터를 옮기고 지금 이글을 쓰고 있다.
집안에 카페가 하나 생긴 느낌이다.
한번 앉으면 글을 다 쓰기 전에는 일어나지 않을 것 같다.
이전에는 TV앞에 책상이 있어서 글쓰는 것도 집중을 못하고 TV보는 것도 집중을 못했었다.
혹시 비 때문에 상시 열어 놓고 다니는 베란다 창문을 외출시 특히 비올 것 같은 날은 닫고 다녀야 하고 생각해보니까 겨울에는 추울텐데 그때는 어떻게 하지?
그건 그때 가서 생각해보기로 하고
외출시에는 창문턱에 놓인 화분들을 치우고 창문을 닫고 다녀야겠다.
직장생활할 때에는 시간에 쫓기어서 생각지도 못했었는데 시간여유가 있으니 할 수 있어서 좋다.
가끔 주변정리를 하면 좋다.
아침에 일어나서 옷장 속에 옷들도 계절별로 조금 정리를 하였다.
보통 계절별로 모아놓아서 조금만 신경써도 계절별로 옷들이 눈에 들여다 보인다.
다음주는 싱크대를 손볼 예정이다.
이것 저것 싱크대에 모아놓고 안보이니까 그대로 쌓이고 쌓인 위에 또 겹쳐놓고 심란하다.
이글 쓰고 나면 주방에 있는 식탁을 거실에 끌어다 놓았는데 책상위에 있었던 물건이며 벽에 기대어 쌓아 놓았던 책들을 치워야 한다.
치우고 점심 먹으러 가고 차를 찾으러 가야하겠다.
참 어제 저녁에 유튜브에서 주식도 보았다.
일본의 대단한 개인 투자자 영상도 보았다.
요즘 주식을 계속 하다 보니까 그 소리가 무슨 소린지 알겠다.
주식에 관심이 없을 때에는 그러려니 했는데 20살부터 주식을 시작해서 지금 46세인데 4000억 부자? 커다란 빌딩 2채와 대주주로 있는 주식등 정확한 금액은 모르겠는데 대단한 부자가 되어 있는 일본 개인투자자 이야기였다.
개인 투자자도 대단한 부자가 될 수 있다는 말에 엄청 고무되었다.
누군가는 60이 되면서 주식을 해서 부자 반열에 들었다는 이야기도 보았다.
좋다.
이왕 주식하는거 비록 쬐께하는 거지만 벌면 좋다.
글쓰는 것도 재미있고 주식하는 것도 재미있고 당분간은 글쓰는 것과 주식하는 것에 재미를 붙이고 지낼 것 같다.
우리집 구조는 지금은 주방 식탁이 거실로 옮겨져 있고 거실 책상이 베란다로 나왔고 식탁위에 있던 커피머신은 베란다에 있던 작은 테이블을 주방앞으로 가져다 올려 놓았다.
자동차를 찾으러 현대자동차 출고 쪽에 있는 서비스 센터에 갔더니 수리하신 분이 아주 친절하게 맞이 하신다.
"오전에 일찍 오신다더니?"
"한번 집에 들어가면 나오기가 쉽지 않네요."
집구조 변경 어쩌구 저쩌구가 싫어서 ~ 쉽게 말했더니 여전히 친절하게 아 네 ~ 이러면서 차를 내주신다.
"가끔 차가 달릴 때 어쩌다 한번씩 브레이크를 밟으면 끼이긱 소리가 나요."
"아, 괜찮아요. 점검해 보았어요. 자주 안타시나봐요. 어쩌구 저쩌구 ~ "
기전을 설명해주시는데 못알아 듣겠다.
"어쨌든 괜찮다는거네요."
"네. 문제 없습니다. 방향지시등은 접촉불량이라서 다른 부품을 대체해서 고쳐 놓았구요. 다른 사항도 다 점검해 보았어요. "
"정말. 감사합니다."
"바닥에 표시되어 있는 화살표를 따라서 나가시면 됩니다."
끝까지 무쟈게 친절하신 직원분이시다.
살때에도 10년된 그랜져였지만 그 이후 15년을 탔다.
처음 맡길 때
"이력을 살펴보면 아시겠지만 무쟈게 고쳤어요. 심지어는 차축도 고쳤어요. 많이 안타기는 하지만 잘고쳐서 오래오래 타고 싶어든요? 오일들도 다 점검해주시고 잘 부탁합니다."
"네 알았습니다."
방향지시등이 안되어서 쫄았는데 잘 되니까 너무 신난다.
서비스센타를 빠져나와서 문밖 주차장에 차를 대고 초등학교 동창 복이한테 전화를 걸었다.
"어 ~ "
"뭐해?"
"응 어린이 집에서 외손녀 찾아서 놀이터에서 놀구 있어."
"차는 고쳤어?"
"응 차 고쳐서 찾아가지고 지금 갈려구 하는데 전화 해본거야."
"나중에 편할 때 만나자. "
"뭘 손녀 노는 놀이터에서 시원한거 한잔 마시면 되지. 뭘."
"그럼 와."
일러주는대로 주소를 찍고 놀이터로 찾아갔다.
음료수 한개씩을 끼고 손녀 노는 걸 구경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친구야. 고마워. 같이 음료수 마셔줘서. 손녀 진짜 귀엽더라. 을매나 이쁜지. 아주 증말 이뻐."
집에 와서 철희한테 물어 보았다.
"집 구조 변경한거 어때?"
"깜짝 놀랐어."
"좀 깔끔해졌지? 책상이 베란다로 나가니까 좋잖여."
"낮에 더워서 어쩌려구."
그생각은 못했다.
ㅋㅋㅋ
증말 좀 있음 무쟈게 더워질텐데 ~ 우짜지?
"더워지면 거실에서 무선자판기로 폰을 보면서 쓰지 뭐."
정리 하고 또 하고 ~
아침에 원룸 아줌마 전화가 왔다.
"식사 하셨어요?"
"나는 밥은 안먹어도 청소는 해요. 결벽증이라서"
"지저분한거보다는 차라리 그게 깨끗하고 좋아요."
이렇게 살아도 시간은 가고 저렇게 살아도 시간은 간다면 이왕이면 정리해 놓고 사는게 좋다.
그래도 청소에 익숙해지지 않는 영숙이다.
어쩔수없이 청소해야하는 경우외에는 청소하는 일에 거리를 두고 있는 사람이다.
쓸기만 했더니 지저분한 거실 바닥 결국은 철희가 밀대로 닦아 주었다.
닦고서 한소리 ~ 일주일에 한번씩은 바닥 닦아줘야 해. ~ 응. 알았어.
잔소리는 들을만 했지만 그래도 거실 청소해주니까 조오타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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