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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

축구 ~ 손흥민 아버지처럼

by 영숙이 2024.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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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 ~ 손흥민 아버지처럼 >

 

'손흥민 환상 프리킥' 한국 경기 뒤집었다! 연장전 호주에 2-1 리드

                                                                                                                       스타뉴스
 
 

 캡틴의 오른발이 빛났다.

 손흥민이 프리킥으로 한국에 리드를 안겼다.

 위르겐 클린스만(59)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에서 맞붙고 있다.

 조규성(미트윌란)은 선발로 복귀했다.

 부상으로 조별리그 3차전에야 복귀했던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은 대회 처음으로 스타팅 멤버에 포함됐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도 공격진 한 축을 이끌고 있다.

 호주를 상대로 클린스만 감독은 네 명의 수비수를 뒀다.

 설영우, 김영권(이상 울산HD),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태환(전북 현대)이 나왔다.

 중원에는 큰 변함이 없다.

 에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망)과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이 나섰다.

 박용우(알 아인)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왔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가 꼈다.

 전반전 한국은 볼 점유율을 높여 호주를 공략했다.

 하지만 공격 마무리가 아쉬웠다.

 황희찬이 골망을 한 차례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전반 막바지 한국은 호주에 선제 실점을 내줬다.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실수가 나왔다.

 크레이그 굿윈의 왼발 슈팅이 한국의 골문에 꽂혔다.

 한국은 전반전 볼 점유율 70%를 가져가고도 단 한 차례도 슈팅을 시도하지 못했다.

 호주가 효과적으로 공격을 마무리했다.

 후반전 초반 한국이 첫 슈팅을 기록했다.

 이강인이 후반 3분 문전에서 시도한 유효 슈팅은 골키퍼 품에 안겼다.

 역습도 날카로웠다.

 5분 손흥민이 상대 진영으로 치고 들어간 뒤 황희찬에게 정확히 연결했다.

 하지만 슈팅까지 이어지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두 번째 실점 위기도 있었다.

 후반 8분 조현우가 마틴 보일의 헤더 슈팅과 재차 슈팅을 몸으로 막아냈다.

 미첼 듀크의 세 번째 슈팅은 크로스바 위로 떴다.

 한국 수비진이 순간 집중을 하지 못했다.

 흐름은 비슷했다.

 한국이 볼을 주로 만지고, 호주가 라인을 내려 막아섰다.

 한국은 계속 호주 측면으로 돌아 크로를 시도했다.

 24분 조규성 대신 이재성(마인츠)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32분에는 황인범 대신 홍현석(KAA헨트)이 나왔다.

 공격수 양현준(셀틱)은 수비수 김태환을 대신했다.

 후반 막바지 한국은 극적인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얻었고 황희찬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연장 5분 한국은 황희찬과 이강인의 연속 슈팅이 골키퍼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양현준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주효했다.

 환상적인 프리킥골이 터졌다.

 손흥민이 연장 8분 직접 프리킥 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예리한 오른발 감아차기로 수비벽을 살짝 넘겼다. 한국이 2-1로 앞서나가고 있다.

 

 jinnssam은 운동이나 스포츠에 관심이 없다. 

 운동을 해야 한다는 강압감에 억지로라도 운동을 하려고 해도 운동하는게 쉽지않다.

 때로는 걸어야한다는 생각에 일부러 차를 안타고 멀리서부터 집까지 걷기도 한다. 

 강제노역? 

 

 축구?

 관심이 없다. 

 요즘 아시안컵에도 관심이 없다.

 

 남편이 퇴근해서 오늘 축구한다고 설레발을 쳤는데 아무리 티비 체널을 돌려도 중개하는 곳이 없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까 쿠팡플레이에서 중계한다.

 마침 쿠팡플레이가 깔려있어서 아시안컵 예선전을 보게 됐는데 관심이 없어도 오랫만에 저절로 슛슛슛 소리치게 된다.

 다혈질이 어디가지는 않는가부다.

 

 시합이 끝나고 곧 잊었다. 

 축구하는가부다. 

 

 2시에 자려고 자리에 누워서 오늘의 주요뉴스는 뭘까나 폰에서 찾아보는데 와우 호주와의 경기에서 이겨서 4강에 들어갔다고 나온다.

 

 그것도 손흥민이 패널티 킥을 얻어서 황희찬이 한골 넣고 두번째는 푸리킥을 얻어서 손흥민이 찬 공이 절묘하게 수비수 머리를 넘어가서 넷트에 그대로 꽂히는 완전 환상적인 시합이었다. 

 

 아 ~ 하 ~ 하 ~ 하 ~ 하 ~

 통쾌하게 웃고 또 웃고 그리고 웃고 또 웃을 수 있어서 넘 ~ 넘 ~ 넘 ~ 좋다 ~아   

 

 명절 전이라서 현충원에 계시는 아버님 참배를 갔다.

 가면서 손흥민 이야기가 나왔고 송흥민 아버지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가하는 이야기가 나왔다.

 호주전에서 어떻게 절묘하게 이겼는지도 ~

 일본 축구도 ~

 

 잘 키운 아들 한명이 나라를 구한다.

 손흥민 아버지가 아들을 잘 키워서 그렇게 기막힌 시합을 이끌어냈다.

 

 그러다가 손흥민이 얼마나 벌까? 이야기가 나와서 인터넷을 찾아보았다.

 현재 인터넷에 나온 이야기로는 연봉, 광고, 재산에서 나오는 일년 수입이 300 ~ 400억정도로 대충 한달에 30억.

 하루에 일억을 벌고 한시간에 400만원 그걸 분으로 나누니까 1분에 7만원 정도라는 계산이 나왔다.

 

 물론 돈이 전부는 아니다.

 그런 수준에 오르기까지 얼마나 힘든 과정을 겪었을까를 생각한다면 ~.

 

 아무튼 손흥민 선수도 대단하고 그렇게 이끌어간 손흥민 아버지도 더 대단하다.

 본인이 운동을 게을리하면 아들한테 모범이 안된다고 아들보다 더 열심히 운동을 한다는 소리를 들었다.

 정말 대단한 거 같다.

 

 최근에 워렌 버핏이 주식을 하는데 수조원의 현금을 준비해서 자기가 사고 싶은 주식 즉목표로 하는 주식을 사는데 5년을 기다렸다는 소리를 듣고 와 ~ 우 정말 대단하다 하는 생각을 했었다.

 ㅋㅋㅋ ~

 몇푼의 현금도 없을 뿐더러 혹시 있다해도 이틀을 못참고 매수를 하는 종이짝처럼 얄팍한 수준으로는 ㅋㅋㅋ ~

 

 손흥민을 월드스타로 키워낸 손흥민 아버지는 정말 대단한 거 같다.

 문제는 누구나 다 그렇게 할 수도 없고 그런 목표를 갖기도 쉽지 않다는 것이다.

 

 얼마전 발톱 무좀때문에 피부과를 갔는데 의사 샘이 발톱 무좀을 치료하는 비유를 이렇게 표현 하였다.

 서울 대 가려면 압구정에서 공부하는 것하고 울산에서 공부하는 것하고 저기 낙도에서 공부하는 것하고 어디에서 공부하는게 서울 대 들어가기가 쉬울까요?

 압구정동요.

 여기 3가지의 약이 있는데 1번은 압구정동 2번은 울산 3번은 저기 낙도입니다

 그러면 1번 약을 먹어야 효과가 좋겠죠?

 저는 서울대 가고 싶지 않은데요? 그냥 3번으로 할래요.

 

 송흥민 아버지는 월드스타를 키울 목표를 세웠고 그 목표를 아들에게도 심어주었고 그리고 그것을 이루어 낸 것이다.

 정말 대단하다.

 박수를 보낸다.

< 도대체 대한민국은 어떤 나라인가…91분, 94분, 99분, 96분의 기적에 경악 >  

                                                                                             인터풋볼(2024.02.03)

 대한민국은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알고 있는 나라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호주를 2-1로 제압해 4강에 올랐다.

 준결승전 상대는 타지키스탄을 1-0으로 꺾은 요르단이다.

 손흥민이 얻어냈던 페널티킥을 황희찬이 직접 처리해 골망을 갈랐던 시간은 무려 95분 52초였다.

 호주는 1분 8초를 버티지 못해서 연장전으로 향할 수밖에 없었다.

 한국이 경기 시작 후 처음으로 리드를 잡은 순간은 103분 5초였다.

 후반 막판부터 이미 수비적인 교체를 대거 진행하면서 지키기를 시도했던 호주는 반격할 만한 동력이 많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연장 전반 종료 직전 에이든 오닐까지 퇴장을 당하면서 호주는 자멸했다.   한국은 남은 시간을 여유롭게 운영하면서 4강행 티켓을 힘들게 가져왔다.

 경기 후 영국 'TNT 스포츠'는

 

  "한국은 아시안컵에서 정규 시간에 단 1승만을 거뒀다.

 그들은 지난 4경기에서 추가시간에만 5골을 넣었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클러치 능력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면서 한국이 보여주는 포기하지 않는 정신에 놀라워했다

 한국의 '중꺾마' 정신이 등장하기 시작한 건 요르단과의 조별리그 2차전부터였다.

 한국은 선제골을 넣었지만 요르단에 역전을 허용하면서 패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황인범이 상대의 자책골을 유도하면서 2-2 무승부를 거둘 수 있었다.

 다시는 떠올리기 싫은 경기지만 말레이시아와의 조별리그 3차전도 후반 추가시간 4분에 손흥민의 역전 페널티킥 득점이 터졌다.

 끝내 승리하지는 못했고,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졸전에 가까운 경기력이었지만 선수들의 정신력을 볼 수 있었던 경기였다.

 8강행 희망을 부활시킨 시간은 후반 추가시간 9분이었다.

 김태환의 크로스부터 시작돼 설영우의 머리를 거쳐서 조규성의 헤더로 마무리된 득점으로 한국은 극적으로 패배를 면할 수 있었다.

 기적과도 같은 부활의 드라마를 벌써 대회에서만 4번이나 작성하고 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한국은 요르단전 91분 동점골, 말레이시아전 94분 골, 사우디아라비아전 99분 동점골 그리고 호주전 96분 동점골을 넣었다.

 한국은 토너먼트 막판에 골 넣는 걸 좋아한다.

 과연 그들이 1960년 이후 처음으로 토너먼트에서 우승할 수 있을 것인가?"

 

 라며 한국의 정신력에 박수를 보냈다.

 요즘 자영업하시는 분들이 많이 힘들어 한다.

 코로나 때에도 힘들었지만 그때는 코로나만 끝나면 하는 희망이 있었던 것 같다.

 코로나 이후 천정모르고 오른 임대료는 조금도 떨어지지 않고 장사가 코로나 때보다 더 안되는 바람에 문을 닫는 가게가 대로변에도 많다.

 

 이럴 때 축구를 이겼다는 소식은 얼마나 좋은지.

 거기에 막판 승리는 더 좋다.

 중꺽마 정신은 더할나위 없이 좋다아 ~

 

 잘했어요.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 ~ ~ 모든 축구선수분들

  jinnssam이 아는 선수들 이름이 ~ ~ ~ 어떻게 생각하면 jinnssam도 아는 축구 선수들 이름이라니 ~ ~ ~

 

 자영업자 분들도 모두 힘내세요.

 중꺽마 정신으로 승리해요. 

 

< 손흥민 만든 아빠, 기본기만 7년 시켰다…완벽한 실력의 바탕은 >

 겨울 운동장에는 소금·모래 실어 날라 다지고 컨테이너 살아도 아들에겐 가장 비싼 축구화
유학 전 독일어 강사 붙여준 유일한 아버지 성과 지향 학부모, 지도자 조급증 탈피하고
대회·실전 중심 유소년 패러다임 바뀌어야

 ‘기적의 선수’ ‘아시아의 한계를 깼다’ ‘이제 손흥민이 한국축구의 기준이다’.

 손흥민(30·토트넘)이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르면서 쏟아진 전문가들의 찬사는 현란하다.

 그럴 만도 한 것이 EPL은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축구무대로 꼽힌다.

 720명의 선수들은 각 나라의 대표급이다.

 그 가운데 득점 1위를 차지했다는 것은 기존에 상상하기 힘들었던 일이다.

 

 다른 한편, 손흥민의 ‘현재’를 가능하게 한 아버지 손웅정(60)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아버지는 손흥민에게 축구 디엔에이(DNA)를 물려주었지만, 기존에 존재하지 않는 게임체인저식 방식으로 아들을 훈육했다.

 치열한 반성적 사고에서 나온 독창성의 핵심은 기본기다.

 지난해 출간한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수오서재)의 제목에서도 그의 철학을 가늠할 수 있다.

 

 실제 손흥민은 초등학교 6학년이 되기 전까지 리프팅 등 기본기 훈련에만 집중했다.

 “4시간 동안 공을 떨어뜨리지 않아야 했다. 눈이 빨개지고 바닥이 노래졌다.

 공이 세 개로 보이는 등 피곤했지만 아버지는 화를 냈다”

 손흥민의 말은 거짓이 아니다.

 

 아버지는 컨테이너에서 살거나, 막노동으로 벌이를 해도 ‘축구를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서는 늘 ‘최고의 것’을 주고 싶었다.

 아들이 겨울이 돼도 훈련할 수 있도록 초등학교 운동장에 모래와 소금을 실어나른 뒤 다지고, 아버지의 주머니를 생각해 축구화 앞에서 망설이는 아들을 밀치고 가장 비싼 축구화를 집어 들고 가게를 나선 게 아버지 손웅정이다.

 

 한국축구는 과거 우수한 자질의 유소년을 어린 시절 망가뜨린다는 비판을 받았다.

 뼈와 근육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상태에서 당장 이기기 위한 소모품으로 활용했다는 것이다.

 가령 주력이 빠른 선수는 측면을 파고들어 크로스를 올리고, 키가 크면 헤딩으로 골문을 노리도록 분업화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데서 창의성이 나올 수 없고, 자칫 부상은 평생의 고질이 된다.

 

 손웅정씨가 손흥민을 학교 운동부에 보내지 않고 직접 가르친 것은 본인이 부상으로 일찍 프로선수 생활을 접어야 했던 아픔에서 나왔을 것이다.

 트래핑, 패스, 킥, 드리블을 나중에 훈련시키고, 유럽 무대에 진출해서는 체격 큰 선수들과 대결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웨이트 훈련을 한 것도 경험에서 나온 것이다.

 

 국내로 눈을 돌려보면 과거보다는 축구 훈련 방식이나 환경이 많이 나아졌다.

 대한축구협회는 초등학교 경기 방식을 8대8로 바꿨다.

 개인 능력과 기본기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경기나 대회 출전을 위한 훈련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주말 리그와 전국대회 등 경기에 초점을 두게 되면 아무래도 기본기 훈련은 소홀히 할 수밖에 없다.

 

 학부모들이나 지도자들의 성적 조급증도 살펴봐야 한다.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은 아들을 세계적인 선수로 키우기 위해 지도했다기보다는, 축구를 제대로 즐기도록 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았다.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손흥민이 세계적인 선수로 큰 것이다.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손흥민의 해외 축구 유학을 돕기 위해 과거 대한축구협회에서 설명회를 열어 “현지 적응을 위해 어학 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학부형들한테 아이디어를 주었다.

 그런데 이런 조언에 따라 어려운 형편에도 독일어 강사를 수소문해 아들에 붙여준 이는 손웅정씨가 유일했다.

 축구를 잘하기 위해서라면 항상 꼼꼼하게 준비하고 대처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물론 손흥민을 훈련시키는 과정은 스파르타식이었다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다.

 손웅정씨처럼 특별한 아버지 아래서 축구를 배울 수 있는 선수들도 많지 않을 것이다.

 더욱이 요즈음에는 다소 강하게 아이들을 훈련시키기도 힘들다.

 이런 측면에서 아버지 손웅정과 아들 손흥민의 신뢰와 존경의 관계는 특수한 사례로 남을 것이다.

 

 손웅정씨는

 “아이들을 정말 혹독하게 키운 것을 변명할 생각은 없다. 다만 공 차겠다는 아이들을 위해 내 깜냥 안에서 제대로 된 교육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실천했을 뿐”

 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큰 울림을 남겼다.

 황보관 대한축구협회 기술본부장은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최종 38라운드 노리치시티전에서 터트린 감아차기골은 감각에서 나온 것이다. 손흥민이 그 지역에 들어가면 공을 잡은 순간부터 슈팅까지 자동적으로 연결된다.

 그것은 아무도 할 수 없는 것이며, 그 바탕 위에서 창조적 플레이가 가능하다”

 고 했다.

 

 기본에 충실할 때 잠재력이 폭발하고, 그 위에서 새로운 축구 세계가 열린다는 뜻이다.

 김대길 해설위원은

 “손흥민의 아버지는 초등학교나 중학교 축구 문화에서 기본기에 절대적인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주었다.

 이것이 말이 아니라 현실화할 수 있도록 축구협회부터 지도자, 학부모까지 절실한 과제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

 고 지적했다.

 

< 손웅정 "'제2의 손흥민'? 재능보다 인성! 기본이 있어야 한다" >

                                                   "바짝바짝 붙어! 그렇지!"

 강원 춘천시 손흥민체육공원 내 축구장에서 한 남성의 목소리가 쩌렁쩌렁 울러 퍼졌다.

 낯익은 얼굴과 목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손흥민(31·토트넘) 아버지 손웅정(61) 손축구아카데미 대표이자 감독.

 그는 이곳에서 축구를 배우는 14세 안팎의 어린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었다.

 

 "그렇게 할 거야? 똑바로 안 할래?",

 "OO아! 좋았어! 그렇게 하는 거야!"

 

 채찍과 당근을 쏟아내는 그의 말에 축구장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맴돌았다.

 스무 명 남짓의 아이들은 손 감독의 예리한 눈빛을 느끼며 진지하게 경기에 임했다.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사라진 지 오래였다.

 

 손 감독은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느라 눈도 깜빡이지 않았다.

 미간을 잔뜩 찡그리며 아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좇느라 바빴다.

 내년 대회 준비를 위해 나름의 테스트를 진행하는 중이었다.

 그런데 그는 경기 시작 전에 이미 마음속으로 결정을 지은 눈치였다.

 아이들의 재능을 보지 않고도 말이다.

 
 

 손 감독은 이른 아침부터 아이들을 기다렸다.

 넓은 주차장이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 축구장에 서서 부모와 함께 도착한 아이들을 지켜봤다.

 

 "저는 아이들이 차에서 내리는 것만 봐도 성향을 알 수 있어요. 딱 걷는 것만 봐도 말이죠."

 

 손 감독은 차에서 내려 축구장으로 올라오는 아이와 부모의 모습을 꼼꼼히 살펴본다고 한다.

 그는

 

 "내가 가장 싫어하는 게 과잉보호받는 아이들이다.

 아무리 재능이 있고 뛰어나도 부모와 아이의 그릇된 성향이 보이면 뽑질 않는다.

 주차장에서 여기 운동장까지 올라오는 것만 보고도 벌써 70, 80%는 결정이 난다"

 

 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인성이 가장 중요하다는 의미다.

 손 감독은

 

 "인성, 도덕성이 바로 서지 않으면 기량이 좋은 선수는 될 수 있어도 훌륭한 선수는 될 수 없다.

 대들보가 휘면 기둥이 휜다고 부모님의 성향도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다시 말해 축구에 임하는 태도와 자세, 재능을 뒷받침해 줄 성실함과 겸손함이 갖춰져야 큰 선수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손 감독은 지난 2019년 이곳의 7만1,000여㎡ 부지에 손흥민체육공원을 완공했다.

 크고 작은 축구장 3곳과 실내구장 1곳 등이 들어섰다.

 손 감독은 9~10세 아이들을 위주로 선발해 기본기부터 가르친다.

 공과 친해질 수 있도록 패스와 드리블, 킥, 슈팅 등에 엄청난 시간을 투자한다.

 공과 몸이 하나가 돼야 축구의 기본기가 잡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2의 손흥민'을 만들고 싶어 이곳을 찾은 일부 부모들은 고개를 갸웃한다는 것.

 기본을 다져야 할 아이들에게 꽃과 열매부터 따주려 한다는 거다.

 그는 그런 부모들에게 작심 발언을 했다.

 

  "계이불사 금석가루(鍥而不舍 金石可鏤)'라고 새기기를 그만두지 않아야 쇠나 돌도 뚫을 수 있어요.

 반복만 한 스승이 없거든요. (손)흥민이는 이런 기본기를 다지는 데 저하고 13년을 했어요."

 손흥민은 초등학교 2학년부터 자그마치 13년 동안 아버지 손 감독과 훈련에 훈련을 거듭했다.

 손흥민이 아버지와 함께 지옥 같은 훈련을 모두 견뎌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그렇게 고난의 길을 견딘 그는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라 전 세계 축구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래서 이젠 '손흥민 아버지' 대신 '인간 손웅정'의 삶에 주력하고 싶은 마음이다.

 뒤늦게 찾은 작가로서의 생활도 즐겁다.

 내년에는 자신의 독서노트를 토대로 한 신간이 나올 예정이다.

 품 안의 자식이라고 손흥민에게 잔소리하는 시기는 지났다는 손 감독, 올 연말과 신년은 영국이 아닌 한국에서 맞을 계획이다.

 

 그는 자신의 에세이(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2021)에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선수의 경기를 편히 볼 수 없는 게 운명"

 

 이라고 쓴 바 있다.

 아들 손흥민의 경기가 있는 날은 소화가 안 돼 식사를 거르는 게 일쑤인 적이 많았다.

 이달 초만 해도 무패행진(8승 2무)을 이어가던 토트넘은 최근 3연패 수렁에 빠져 5위까지 떨어졌다.

 손 감독의 심정은 어떨까.

 

 "흉년이 들 수 있고, 풍년도 들 수 있어요.

 흉년 들었다고 침체해 있을 거 아니고 풍년 들었다고 교만 떨 거 아니잖아요.

 호황은 좋고 불황은 더 좋다고 했어요. 그게 인생사잖아요." 

 

< 손웅정 >   

              나무위키에서 가져옴 

1962년 6월 16일 충청남도 서산군(現 서산시) 인지면 산동리에서 태어나 해미중학교 축구부를 다니던 중 춘천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명지대에 입학, 당시 축구 명문이었던 명지대를 대학 최정상에 올려놓으며 각종 대회를 휩쓸었다.


 명지대를 졸업하고 상무에 입대하여 2년간 복무한 손웅정은 1986년 말 현대 호랑이의 입단 제의를 받아 현대에 입단했다.

 그 해 최전방 공격수로 출장하며 5골을 몰아친 손웅정은 1986년 대한민국 U-23 브라질 순회 축구대회 대표로도 뛰었으나, 이듬해인 1988년 부상을 당한다.

 다만, 국가대표팀의 선수로서 활약한 경력이 있고 프로축구 리그에서 축구선수로 활약한 경력을 따져보더라도 전체 축구선수 중에서는 좋은 실력의 선수였음은 자명하다.

 지금이나 과거나 프로축구 선수가 된다는 것은 그 지역이나 도내에서 최상위권의 선수였다는 것을 증명하는 레벨이며 대부분의 어린 선수들이 이 문턱을 넘지 못하고 축구화를 벗게 된다.

 또한, 모든 스포츠 선수들의 꿈이나 다름없는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어봤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인정받을 만한 성과다.

3. 유소년 축구 지도자

나는 측면 공격수로 뛰는 프로 선수였지만, 선수 한 명 제낄 발기술이나 개인기가 전혀 없었다. 나 자신에게 굉장히 부끄럽고 후회가 됐다. 그렇기에 흥민이에게는 기본적으로 공을 다룰 수 있을 때까지 기본기만 가르쳤다.


 은퇴 후에는 월드컵  분데스리가 축구 영상 등을 보며 개인적으로 연구를 거듭하여 현재 축구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다. 춘천 공지천에 있는 춘천 유소년 FC 감독을 맡아 유소년 선수들을 지도해 왔으며, 자신의 이름을 딴 'SON 축구 아카데미' 를 설립하여 지도자로서 유소년 축구 선수들을 직접 키워내면서 지도를 하고 있는 중이다.

 부상으로 선수를 은퇴한 뒤에, 선수로 20년 동안 생활하면서 느끼고 연구한 것을 바탕으로 두 아들이 축구를 하겠다고 했을 때 직접 기본기 훈련을 시켰다. 공을 마음대로 다룰 수 있도록 차례로 여러 훈련을 거쳤다.

 손흥민의 기본기가 어느 정도 잡혔을 무렵인 2007년에 드디어 경기 출전의 경험을 위해 팀으로 들어갔다.

 그의 바람대로 손흥민은 중고등 팀에서 7개월 동안 선수 생활을 하면서 여러 사람들의 주목을 받아 16세 이하 국가대표팀에 소집되고 연습생 신분으로 곧바로 분데스리가로 진출하는 기회를 얻었다.

 손웅정의 축구 철학은 아들을 지도한 일화에서 볼 수 있듯이, "유소년 시절에는 기본기를 갈고 닦아야 한다."라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리고, 아들이 유명해진 이후에는 소문을 듣고 독일과 영국의 에이전트 및 스카우트들이 그의 유소년 클럽을 직접 찾아왔다고 한다.

 기존의 운동부들은 폐쇄적인 몸땜(때리면서 하는 운동선수식 교육) 코스에 치중해서 학생들이 폭력에 시달린다는 지적을 끊임없이 받았는데 SON 축구 아카데미는 이 부분을 보완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아들을 가르칠 때는 직접 때리면서 지도했다고 하면서 지금도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4. 축구 관련

 손흥민에게는 아버지인 동시에 멘토이자 코치이며 친구 같은사람이다.

 탄탄한 기본기를 강조하는 손웅정답게 손흥민의 기본기를 갈고 닦을 수 있었고, 외국인에게 좋지 않은 일을 당했을 때 그걸 곧바로 표현해야 한다고 조언해줬다.
 손흥민에게 축구는 정말 험난하고 고된 길이라고 만류했지만, 손흥민 본인이 그래도 축구가 너무 좋다고 하여 축구를 가르치게 되었다.

 십여 년 동안 축구 관련 동작을 개인적으로 공부하고 조사하고 연구하여 손흥민과 SON 축구 아카데미 유망주들에게 전수하고 있다.

 

 아들들에게 평소에는 자상한 편이지만, 훈련할 때 만큼은 매우 엄하게 대했다고 한다.

 이 점은 본인이 지금도 두 아들에게 미안한 부분이라고 한다.

 하지만 엄한 것에 그치지 않고 손웅정도 옆에서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직접 시범을 보여주고 옆에서 같이 훈련을 하기 때문에 아들들도 그 뜻을 잘 이해했다고 한다 .

 

 토트넘이든 어떤 구단이든 어떤 도시든, 흥민이가 가보고 싶은, 돈을 떠나서 연봉이 적어도 네가 가서 살고 싶은, 뛰고 싶은 구단에 가서 네가 행복하게 축구를 하다가 은퇴하는게 나의 최고의 바람이다. 그런 얘기를 해요. 저는 다른 거 없습니다. 그게, 아들이 그런 상황에서 축구를 하고 은퇴를 하고 그게 제 최고 바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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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차남 관련   

 그가 아들 손흥민을 평가절하하는 이유는, 혹여나 자만심이 생겨 은퇴할 때까지 지속해야 될 선수 생활에 악영향을 끼칠까봐 염려하기 때문인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  

 

 푸스카스 상을 수상했을 때도 본인은 손흥민 커리어에서 더 대단한 골이 나올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담담했다고 한다.

  또한 아들이 상을 수상해올 때마다 자만심이 들 것을 경계하여 "트로피를 분리수거해라."라고 항상 말하며 보통 전시하지 않고 박스에 넣어서 창고에 보관해 놓는다고 한다.

 실제로 과거 인터뷰에서도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다. 은퇴를 하루라도 늦추는 것이 목적이다."라고 발언했었는데, 결국 아무리 잘하는 선수일지언정 전성기를 지나면 하락세에 접어드는 것은 당연하다는 뜻이며, 하락세를 극도로 경계했던 발언인 것으로 보인다.

 

 이쪽 업계가 다 그렇듯 선수들 간에 독점이 매우 심했다.

 그래서 가난한 생활을 했다. 유퀴즈에서 본인이 밝하길 컨테이너 박스에서 살았다고 한다.

 

 고향인 춘천시에 아들의 이름을 딴 '손흥민 체육공원' 을 설립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춘천시나 다른 지차체 등 그 어떤 지원도 받지 않고, 오직 손흥민의 개인 사비를 들여서 세운 체육공원이다.

 굳이 무리해서 이렇게까지 한 이유는 지자체의 지원을 받으면 알게 모르게 간섭이 있기 마련이기 때문에 일절 간섭을 받지 않기 위함인 것으로 보인다.

 공원에는 축구장, 족구장, 풋살장이 있다.

 여기서 유소년을 양성하는 축구 아카데미도 같이 운영할 계획이라고 하며, 일부는 시민들에게 자유 열람까지 할 것이라고 한다.

 

 축구선수답지 않게 특유의 철학과 진지한 모습이 있다.

 

 평소 극도로 깔끔하며 잡다한 것을 싫어하는 성격이다.

 손흥민의 다큐멘터리 《손세이셔널》과 본인의 자서전에서 이러한 삶의 태도를 강조하며 집안에 잡다한 것이 많으면 혼란스러워지기 때문에 최소한의 가구와 살림살이만 배치한다고 밝혔다.

 그래서 다큐멘터리에서 손흥민이 런던에 있는 집을 공개했는데 TV, 쇼파, 냉장고, 컴퓨터 등 기본 살림살이 가구와 가전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이사 과정에서 응접실 등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가구 또한 빼버린 건 덤이다.

 그래서, 안 그래도 큰 집이 더 크고 썰렁해보인다.

 

 손흥민이 수상한 트로피, 매치볼, 아시안게임 금메달도 전시하지 않고 따로 창고에다 보관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딱 하나,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게 주어지는 골든 부트만큼은 전시해두었다고 한다.

 나대는 것 같이 보여지는 게 싫기도 하고, 아들이 자만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다만, 트로피의 관리 자체는 손웅정이 직접 철저하게 하고 있으며 언젠가 손흥민 박물관을 만들어서 모두 전시할 것이라고 한다.

 

 컴맹이라고 한다.

 인터넷도 전혀 할 줄 모르며, 핸드폰도 거의 시간 체크용으로만 사용한다고 한다.

 심지어 핸드폰에는 누구의 번호도 저장되어 있지 않다고 한다.

 가족을 비롯한 반드시 연락해야만 하는 인물의 전화번호를 5개 정도로만 외우고 있다고 하며, '손흥민 아버지' 관련해서 쓸데없는 접근을 하는 사람들을 미리 차단하고자 이러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손흥민이 레버쿠젠에서 감독이 출전시간을 주지 않자, 본인은 이적을 바랐지만 협상 결렬이 확정되어 화가 잔뜩 났었는데, 마침 복도 레유리창 너머로 4층 복도를 걸어가는 루디 푈러 단장과 부단장이 보여 계단을 세 개씩 뛰어올라 그들에게 토트넘 홋스퍼와 재협상을 하라고 설득하면서 겨우 이적할 수 있었다고 한다.

 나중에 단장이 밝히길 계단을 올라오며 자신을 부르는 손웅정의 표정이 너무 무서워 꿈에도 나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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