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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와 전도/전도

잘 쓰고 잘사는 법

by 영숙이 2020.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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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믿음은 인내다 >

 

     ~ 마지막까지 이기면 상주시는 하나님.

        마지막까지 참고 인내하면 이기게 해 주심.

        시험이 오면 이제 이기는 순간이 다가온 것을 알아야 함. ~

 

  송정이다.

 

  지난주 동안 얼마나 마음이 힘들었는지……승리할 순간이 다가왔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치열한 영적 싸움이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싸움을 안 하는 것은 아니다.

 

  기차가 지나간다.

  송정 해수욕장 옆으로 지나가는 완행 기차..

 

  언제인가는 송정에서 살고 싶다.

  송정에는 KTX 고속철도가 없어서 그렇지만 이제 철도가 연결되면 부산역까지 지하철로 갈 수 있게 되고 거기서 고속철도를 타고 다니면 된다.

 

  차문으로 바닷가 모기가 한 마리씩 날아든다.

  옆에서 남편이 낮잠 자면서 끄응하는 소리를 내고 있다.

  너무 도로에 붙어 있어서 차 지나가는 소리와 매연 때문에 좀 옮기고 싶지만 너무 졸려해서 옮기자고 말할 수가 없다.

 

  파도 소리가 들리는 도로가로 옮기니까 공기도 훨씬 좋고 좀 괜찮다.

 

  지난주와 그 앞 주에 있었던 영적 전쟁은 정말 심각하였다.

  … 추석

  관공서 다니는 아저씨한테서 메시지가 날아왔다.

 

  󰡒내일 통화 좀 했으면 합니다. 방금 경찰관이 왔다 갔습니다. 낼 전화 주세요󰡓

  󰡒요즘 집 근처에 불량한 느낌과 사람들이 많이 출입합니다. 죄송하지만 내일 전화 주세요󰡓

  󰡒 제가 부동산에 말해 놨는데 비번 알켜 준 사람은 잘 아는 부동산 4군데입니다.󰡓

 

  그리고는 다음날 전화가 오지는 않았다.

 

  '전화가 안 오는데 한번 해볼까?'

  '뭐하러 해 모른척해!'

 

  며칠 뒤, 근처 중학교 순회 근무하는 날 원룸에 들렀다.

  세가 빨리 나가도록 기도하고 특히 예수 이름으로 악한 세력의 축출을 여러 번 명하였다.

  기도가 끝나고 집 앞을 청소하는데 집 앞에 뭐가 놓여 있었던 흔적이 있었다.

  관공서 아저씨가 말하던 이상한 거인 모양이다.

  안 보았을 때에는 그러려니 했는데 놓였던 흔적이 보이니까 갑자기 며칠 동안 잠을 못 자고 힘들었었던 일이 예삿일로 여겨지지 않았다.

  …

 

  추석 이틀 전인가 동서한테 메시지를 띄웠다.

 

  ' 기업을 세우게 하소서! 기업의 문을 열어 주소서! '

 

  이렇게 늘 기도하면서 기도만 하는 것 같아서 이것저것 물어보려고 며칠 전 굴화주공아파트 으뜸마을 앞에 가게 빈 것도 보고 해서 전화해보니 4000에 월 50이었다.

  어떻게 뭔 일인가 꾸며 보려고 메시지로 말을 걸었는데 결과는 참담했다.

  우선 말 꺼내기 위해서 반찬가게 어떠냐고 물어보고 그 근처에 반찬가게 있느냐고 물어보았는데 동서 왈

 

      󰡒저 하고 싶지 않아요!󰡓

      󰡒꼭 돈 벌어야 행복한가요? 안 벌어도 행복할 수 있어요! 󰡒

      󰡒형님만 나이 먹나요? 저도 나이 먹어요!󰡓

 

   한마디로 어의 상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위해서 그토록 열심히 기업의 문을 열어 달라고 기도했는가 싶어서 자괴감까지 들었다.

  정말 상관하고 싶지 않다.

  그렇지만 힘들다고 시동생이 시시때때로 남편한테 전화해서 힘들게 하니까 어떻게 동서라도 뭔가 해보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해서 그랬는데 ….…. 그냥 어의 상실이다.

  아마도 이런 때 어의 상실이라는 단어를 쓰는가 보다..

 

  목을 빼고 남편 월급 날을 기다렸는데 월급날 월급을 안 준다. 그리고는 회사에서 월급이 안 나온단다..

 

   '이래서 어떻고, 저래서 어떻고'

 

  참 거짓말 만드느라고 애도 쓰지 

  월급이 몽땅 시월드로 넘어갔나 보다. 평생 짐이라는 게 이런 건가 부다. 현금서비스로 대출 이자 갚고 카드도 연체되고 

  월급을 안 준다는 소리에 안 그래도 불면증인 사람 잠이 전부 어디로 인가 달아나 버렸다.

  동서가 하던 말이 또다시 떠올라서 괴롭힌다.

 

  󰡒빚은 없어요. 삼천만 원 있는데 그건 천천히 갚아도 돼요.󰡒

     

  거짓말하고 빼돌린 퇴직금을 가지고 저희들끼리 속닥이면서

 

  󰡒천천히 갚아도 돼요!󰡒

  󰡒꼭 돈 벌어야 행복하나요? 안 벌어도 행복할 수 있어요.󰡒

 

  끔찍하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 손 안 내밀고 잘 살고 있다면 그런 소리 한들 누가 뭐랄까?

  다른 사람한테 손 내밀면서 그런 소리 한다는 것은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산다는 뜻이 아닌가 

  사람의 생각을 변화시키기는 쉽지 않다. 지금껏 살아온 방식을 버리기도 쉽지 않다. 이제까지 그렇게 살아왔으니까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가겠지.

 

  󰡒난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나!󰡒

 

  잠이 오지 않았다. 한숨만 나온다.

  남편은 잠시 신경 쓰는 것처럼 보이더니 잠만 잘 잔다.

  좋겠다.

  잘 잘 수 있어서 나도 저렇게 태평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나. 

 

 

< 잘 쓰고 잘 사는 법 >

 

  그동안 많은 재테크 책들이 1억 모으기, 10, 100억 만들기 등등 주로 돈 모으기에 관한 책들이 많았다. 

 

  얼마나 많아야 만족하겠는가?

  만족?

  인간의 욕심에는 만족이 없다.

 

  어느 책에서 이런 글귀를 본 적이 있다.

  

  “부자란? 더 이상 돈을 벌어야 된다고 생각하지 않을 때 부자라 할 수 있다. “

 

  아무리 많아도 더 벌어야 된다고 생각하면 진정한 부자가 될 수 없다.

 

  세상에서 얘기하는 돈이 정말 한 푼도 없을지라도 먹고사는데 지장 없이 잘 먹고 잘 산다면 진정한 부자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어서 전 세계를 소유한다 해도 만족할 수 없다 한다.

 

  진정한 부자란 더 이상 벌어야 한다고 생각지 않는 사람이 진정한 부자가 맞다.

  더 이상 벌려고 하지 않고 한발 더 나아가 나눠 쓰는 것.

  그런 의미에서 헌금은 중요한 것이다. 

  십일조, 구제헌금, 선교헌금, 감사헌금등 모두 이웃과 함께 하는

  나눠 쓰는 것이다.

 

  이웃과 나눠 쓰는 삶이 진짜 부자.

  진짜 부자다.

 

  인격의 유전, 

  학력의 유전, 

  건강의 유전 등등 부모의 모든 것이 유전되고 전달되는 것이다.

  실제로 유전인자가 없다고 해도 영향을 받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같은 환경에서

  같은 음식을 먹고

  같은 생활 속에서

  같은 공기를 마시니까

  부모의 모든 것이 유전처럼 전달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삶에 복음이 들어가서

  변화된 삶을 사는 것.

 

  의, , 주 뿐만 아니라

  생각이 변화되고

  또 음식이 변화된 사람. 

  깨끗한 음식을 먹을 줄 알고

  내 몸에 나쁜 음식은 가려서 먹지 않는

  변화된 삶을 사는 사람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기준은 무엇일까?

  어떤 사람을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고 할까?

 

  하나님의 뜻 안에서 하나님이 빚어 가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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