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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와 전도/전도

고 3 고개

by 영숙이 2020.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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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고개>

 

  수업 끝나고 나오면서 메시지가 와 있나 확인한다..

  이것저것 광고 메시지와 평범한 메시지들 사이에

  -선생님이하윤

 

  놀라서 껐다가 다시 켜서 확인해보니 이하윤

  맞다.

 

  무슨 일일까?

  가슴이 뛴다.

 

  /주일학교 고3 학생./

  /내 반이었지만 학기 초에 나오다가 그동안 계속 안 나왔었다./

  /평범한 일로는 메시지를 보내지 않았을 것./

 

  뛰는 가슴을 누르며 평범하게 답을 보낸다.

 

  - 잘 있었어? 수능은 잘 봤지? 늘 기도하고 있었지만. -

  - 수능은 그럭저럭. 저 사실은 고민이 있어서-

  - o? -

  - 실은 저 가출했어요. 학교도 안 가구 돈도 없고 찜질방에서 잘 수도 없구 어떡해야 할지 ㅠ ㅠ ㅠ-

  - 그래? 나도 중학교 때 가출한 적 있는데 좀 빨랐나? ㅋ ㅋ ㅋ -

  - 나 동평 중학교 근무하는데 지금 만날까? 점심시간이거든 -

  - 우리 집 달동으로 이사했어요. 동평 중학교 가까워요 -

  - 지금 문구 쪽 정문으로 와. 도착하면 메시지 보내고. -

  - . -

 

  컴 속을 이리저리 헤집어서 전에 써놓았던 가출이란 글을 프린트한다.

 

  - 동평 문구 앞에 도착했어요.-

  - ㅇ 지금 나갈게 -

 

  동평 문구 앞에서 만난다.

  주일 학교 올 때 입고 오던 밝은 주황색 점퍼다.

 

  - 반갑다. 점심 안 먹었지? 밥 먹으러 가자. -

  - 선생님이셨어요? 몰랐어요. -

 

  학교 앞에 있는 아귀찜 집으로 가서 아귀탕2개를 시킨다.

 

  “이거 나 중학교 때 가출한 거 적어 본 건데 대충 훑어 봐.”

 

  하윤이 빠르게 읽어본다.

 

  “무슨 소린지 모르겠어요,”

  “여기 마지막을 봐. 이거 때문에 보여줬어.”

 

  /돈이 없이 집을 나온다는 것은 바보짓이라는 것을 알았다./

  /직업이 없이 집을 나온다는 것은 바보나 할 짓이라는 것을./

 

  “ 선생님이 되자마자 가방 하나 가지고 이 먼 곳으로 왔어

  “ 친정이 대전이거든? 진짜 멀리 왔지? ”   

 

  점심 먹고 아이의 고민을 들어 보니 울산전문대 합격은 했는데 집안 형편도 안 좋고 자존감도 떨어지고 용돈도 안 주고 답답해하다가 집을 나왔는데 갈 데가 없다고 한다. 

 

  홈플러스 알바 자리는 언제나 비어 있으니 야음 홈플 알바 자리를 알아보라고 하였다. 고객센터에 전화를 거니까 이력서 써가지고 오라고 하여서 이력서 제출했다고 하는데 그 후에는 아르바이트하고 학교 다니느라 바빠서 인지 연락이 없다.

   

  잘 지내고 있으니까 연락이 없겠지.......

 

<<겨자씨 믿음>>

너희에게 한 알만한 믿음이 있었더면 이 이 뽕나무더러 뿌리가 뽑혀 바다에 심기 우라 하였을 것이요“(누가복음 17:6)“(누가복음17:6)

 

  하루는 제자들이 예수님을 따라오면서

  주님, 우리에게 믿음을 더하소서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믿음을 더하여 주겠다는 말씀은 하지 않으셨습니다. 왜냐하면 믿음은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의 성품으로 이것을 더하고 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보이는 믿음 위에 기적을 베풀어 주십니다. 

  믿음이 크든지 작든지 간에 눈에 보이게 될 때 하나님의 기적이 나타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님께서 

  “너희에게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 있었더면 이 뽕나무 더러 뿌리가 뽑혀 바다에 심기 우라 하였을 것이요.”

  라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믿음을 더하여 주시겠다고 하지 않고 겨자씨만 한 믿음이라도 그 믿음을 활용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의미가 깊은 말씀입니다. 

  주님께서는 왜 믿음을 겨자씨에 비유하셨을까요?

 

 첫째로, 겨자씨는 아무런 가치가 없기 때문입니다. 

  겨자씨 한 알을 그냥 내버려 두면 별 가치가 없습니다. 바람만 불어도 날려가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여러분의 마음 소거에 믿음도 밖으로 나타내 보이기 전에는 아무런 가치가 없는 것입니다.

  둘째로 겨자씨는 심을 때 그 효과를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콧김에 날아갈 만큼 겨자씨가 작아도 땅에 심으면 새들이 깃들 만큼 자라고 열매도 많이 맺습니다. 이처럼 우리 속의 믿음이 아무리 작다고 할지라도 그것을 눈에 보이도록 심으면 기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러면 눈에 보이지 않는 믿음을 어떻게 심을 수 있을까요? 그것은 믿음의 씨앗을 심으면 됩니다. 

  주님께서는 믿음의 씨앗을 눈에 보이도록 심으라고 하셨습니다. 심지 않은 믿음은 절대로 거둘 수가 없습니다. 적게 심으면 적게 거두고 많이 심으면 많이 거두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각기 눈에 보이지 않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을 심느냐, 심지 않느냐는 중대한 문제인 것입니다. 

  사르밧 과부는 밀가루 한 움큼과 소량의 기름으로 떡을 구워 엘리사에게 드리는 믿음의 씨앗을 심자 가뭄이 다하도록 가루와 기름이 떨어지지 않는 기적이 나타났고, 나아만 장군이 요단강에 일곱 번 목욕을 하며 믿음의 씨앗을 심자 문둥병이 깨끗하게 고침을 받는 기적이 나타났던 것입니다.

  이러므로 여러분들도 여러분들의 믿음을 외부로 나타나 보이게 씨앗을 심어야 기적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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