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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와 전도/교육과 인성

오늘을 사는 아이들

by 영숙이 2020.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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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사는 아이들>

  k 팝스타를 보고 있다가 심사위원인 유희열이 하는 소리를 들었다.

  --노래란 자기 이야기를 노래로 풀어내는 것

 

  17살인 어리버리한 고1 학생에게1 물었다. 앞으로 어떤 분야를 노래하고 싶어요?

  --분야는 잘 모르겠고요.. 그냥 재미있게 부르고 싶어요

 

  항상 베스트셀러 작가를 꿈꾸었다. 그래서 고등학교 시절부터 항상 베스트셀러를 쓰려고만 했다.

  다른 사람의 소설을 읽어 보면 이 정도는 쓸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써보면 베스트셀러는커녕 내가 읽어 내기도 힘든 말도 안 되는 글을 쓰고 있었다.

  영혼이 없는 노래처럼, 앵무새처럼, 베스트 셀러를 꿈꾸면서 특별한 이야기를 써보려고 했지만 어림도 없었다만만하지 않다. 세상에 쉬운 것이 하나도 없지만 쓰는 것도 결코 만만치 않다.

  ---베드민턴 콕을 치는 데도 마음을 기울이지 않으면 제대로 처지지 않는다. 세상에 마음을 기울이지 않고 되는 일은 아무 것도 없다 ~~~ 잊고 있었다. ~~~ 실은 이 핑게 저 핑계 대고 게으르게 살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깊이 들어가지 말자 ~~~그러려니 ~~~ 그냥 내 이야기나 써보자 ~~~베스트 셀러 말고 ~~~~~~ 학교에서 요즘 매일매일 새로운 일로 가득 찬다. 가득 차는 이야기를 풀어내 보자. 잼 있게 ㅋㅋㅋ재미있을런가 몰라 ㅋㅋㅋ애써 보자 재미있게 쓰려고^^

 

  최은이 성경책이 없다고 성경책 있었으면 좋겠다고 지난주부터 이야기를 해서 오늘은 사러 갔다. 5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교무실로 오기로 했던 은이가 폰으로 연락이 왔다. 밖에 나가보니 은이가 신경을 곤두세운 채 전화를 걸고 있었다. 일단 태우고 영이더러 나오라고 한 곳에 가서 기다렸다가 태웠다.

  우체국에 들렸다가 성경책을 사고 달콤한 닭강정을 먹고 도로 집으로 데려가는 동안 현혜가 이단이 아니냐는 등의 이야기를 나누었다. 은이네 집 이야기도 하고 은이와 영이의 꿈 이야기도 듣고 은이는 디자이너 영이는 조리사가 꿈이란다.

  은이가 다니던 꿈 꾸는 교회에 전도했던 아이 이야기도 하고 ~~ 내일 오늘 교실에서 혼나기로 했던 소이네들과 진이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 2013125일 >

  시험공부시키느라 바쁘다. 그래도 시험공부해야 한다는 거 아니까 나름 조용히 집중한다. 집중하다가 잔다.

  철이와 성우가 때리기 놀이를 한다. 그게 장난이 아니다할 프린트를 나누어 주고 있는데 교실 뒤쪽으로 한 무더기의 아이들이 몰려 있고 철이가 한가운데 서있는데 성우가 있는 힘껏 철이 등 쪽으로 발등으로 친다. 매우 큰 소리로 소리가 난다. 꽤 아플 텐데~~ 뭐라고 대꾸하는 소리가 나고 또 다른 아이가 맞는다.

 --앉아라~~~ 다섯 셀 때까지 -- -하나, , , , 다섯---모두들 앉는데 성우와 철이는 아직 흥분이 가시지 않은 채 교실 뒤편 가운데 서있다. 불만이 가득한 얼굴을 하고서 ~~~ 안 앉아? 복도로 나가서 10분 아니 5분만 서있다가 와 --- 2분만요--- 됐다--- 어서 나갔다 와-

 프린트를 하고 있는데 공부를 시켜야겠다는 생각 때문에 2분 후에 들어오라고 하니 철이가 들어온다.. 그냥 앉힐 수가 없어서 머리 한대 쥐어박고 앉히고 성우더러 들어오라고 하니 버팅긴다.

  - 교무실로 갈래? -

 억지로 들어선다. 한 대 쥐어박으니 왜 쥐어박느냐고 따진다.

 - 때리기 놀이하는데 가만있으라는 거니?-

  수업시간 중에 우선이는 계속 말대답을 하면서 분위기를 흩트러뜨리려고 하지만 시험공부에 바쁜 아이들이 들은 척을 안 하니까 도합 4번이나 자리에서 일어서서 돌아다닌다.. 두 번에 한번 복도에서 5분 동안 서 있다 들어왔다. 수업을 하고 있는데 장규성이와 박석민이 벌떡 자리에서 일어선다. 한번 더 일어서면 교실 앞에다 꿇어 앉힌다고 하니 주저앉는다..

  점심시간에 성은이와 베드 민터를 치러 강당에 가는데 현혜가 와서

  - 저도 배드민턴 치고 싶어요--- 친구하고 와서 치면 돼--- 선생님이랑 치고 싶어요--- 나는 관리를 하는 아이가 있어서 안돼. 미안해 ------배드민턴을 치고 있는데 현혜가 강당에 들어와서 확인한다.

  이단으로 알려져 있는 곳에 다니고 있는 아이다. 그 아이에 대해서 알려진 사실은 어머니와 둘이서 살고 있고 친구가 없으며 친구는 6반 아이 한 명뿐이고 그 아이가 다니는 곳에서는 성경 비슷한 책을 자체 제작해서 공부한다고 한다. 그 교회는 목사가 없고 교인들이 돌아가면서 설교를 한다고 했고 전국에 지부를 두고 있다고 했다.

 정말 각종 이단 세력이 끈질기지만 자기들에게 도움이 안 된다고 판단이 되면 곧 떨어져 나갈 것이다.

 잠정적으로 우선이에 대해서는 관여를 안 할 생각이다. 어떤 면에서 보면 상태가 점점 더 안 좋아지고 있는 것 같아서 이다. 우선이 ~ 엄마가 의사라고 한다. 머리도 좋고 인물도 좋지만 잘못 풀리는 대표라고 할 수 있다. 아이의 포카스는 빗나가도 한참 빗나가 있다. 우선이는 모든 사람이 나쁜 놀이의 대상이다. 모든 사람이 나쁜 놀이를 할 장난감이다. 마음이 아프다. 그렇지만 아이를 위해 해 줄 수 있는 게 없다는 게 더 마음이 아프다. 그 애의 미래가 보여서 더 마음이 아프다. 

  성은이는 정서적인 상태가 많이 좋아졌지만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는 생각이다.

  성씨는 어제 엄마가 고기 해 놨다고 오지 말라고 하였다. 아마도 성이네 할머니한테 말한 것을 성이 엄마한테 그대로 이야기하고 성이 엄마는 성이 한테 그대로 이야기해서 나한테 반감을 가진 듯하다..

  결국은 성이 엄마가 성인에게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한 프로젝트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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