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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irement life of JINNSSAM

<<코로나와 미래 >>

by 영숙이 2020.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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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와 미래>>

 코로나19의 발생 원인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난개발 등 환경파괴(66%·46명)에 이어 기후변화가 2위(51%·36명)로 꼽혔다. 도시화(33%·23명), 지구화(24%·17명), 공장식 축산(17%·12명)이 뒤를 이었다.

 “어느 하나가 직접 영향을 주었다기보다는 여러 요인이 코로나19 발생에 촉매 역할을 했다고 봐야 한다”며 “환경 파괴는 동물의 개체 수를 줄이고 인수공통감염을 더욱 부추겨 코로나19에 영향을 준다”고 

 기타 원인으로

 ‘정치적·경제적·군사적 독점을 위한 욕심’, ‘밀집된 인구’, ‘열악한 사육조건’, ‘특이한 음식문화’ 등의 답변도 있었다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이 기후위기 문제와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77%(54명)가 연관이 있다고 답했다. ‘매우 그렇다’는 답변이 44%(28명), ‘그렇다’는  33%(23명)였다. ‘연관되지 않는다’고 답변한 이들은 16명(23%)에 불과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조경 전공의 한 회원은 ‘매우 그렇다’ 고 답변한 이유를 “기후변화는 여러 가지 환경문제를 발생시킨다. (신종 감염병은) 환경이 변하면서 최적화된 상태가 깨지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연관이 있다고 답변한 이유를 보면 “박쥐 등 동물의 생태환경이 기후변화로 바뀌면서 (감염병이) 발생했다”,  “기후변화로 환경 변화가 새로운 바이러스 출현을 부추길 수 있다”, “기후변화 경향과 질병 발병 경향이 유사하다”, “장기적으로 병원체의 적응과 진화와 관련이 있을 것”, “기후변화는 생태계 변화와 인간 활동의 변화를 야기한다. 이런 과정에서 신종감염병이 발현된다”

 반면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은 “기후변화의 영향을 단언하기에는 아직 과학적 자료가 부족하고 연관성을 밝히는 체계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이유로는“연관성에 대한 알려진 설명이 부족하다”, “기후변화보다 지구화와 자연환경 파괴가 더 관련이 있다”는 주장이 있었다.

 기후변화로 신종감염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고 주기도 빨라졌다는 답변이 76%(53명)였다.

 또 10명 중 9명 이상(94%)은 세계적 대유행을 부르는 감염병의 발생주기가 앞으로 더 단축할 것이라고 답했다. 새로운 신종감염병이 또 발생할 시기는 ‘3년 이내’가 40%로 가장 많았다. ‘5년 이내’라고 답한 비율은 32%, ‘10년 이내’는 16%였다.

 3년 이내’라고 한 호서대학교  교수는 “기후변화 기간이 장기화하면서 그 영향이 누적돼 생물이 가지고 있는 회복력의 임계치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바이러스 변이가 나타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예상했다.

 인제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는 “기후변화로 북쪽의 찬 공기가 남하해 저위도의 따뜻한 공기와 혼합하는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지금 대처를 잘하지 못하면 이른 시일 내에 발생할 수 있다”며 ‘3년 이내’라고 답변했다.

 대기과학 전공의 박사과정생은  “신종 감염병의 발생주기가 짧아졌지만, 발생 전 대처 능력 또한 발전한다고 가정했을 때 다음 신종 감염병의 출현은 3년 정도로 예상한다” 고 분석했다.

 “기후변화 속도가 과거에 비해 빨라지고 있고, 기후변화로 인한 고온다습한 환경이 바이러스 매개체의 서식 환경을 확대하고 있다”며 ‘5년 이내’  또 다른 신종감염병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한 회원도 있었다. 대기환경을 연구한다는 한 사람은 “치료제와 백신 개발이 힘들고 무증상 감염자가 많기 때문”이라며 ‘1년 이내’ 라고 응답했다.


  2003년 사스, 2009년 신종플루(H1N1), 2013년 조류인플루엔자(H7N9), 2014년 에볼라 바이러스,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2016년 지카바이러스 등 2000년대 들어 감염병 발생주기가 짧아지고 있다는 것도 주요한 판단 근거가 됐다.

 1970년대 이후 등장한 신종 감염병은 에이즈, 니파바이러스 등 30개 이상이다.기후변화와 감염병 관련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응답은 81%(57명)이었다. 10명 중 9명 이상(94%)이 관련 연구 지원을 활발히 해야 한다고 답했다.

 필요한 연구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코로나 19 이후의 기후변화와 식량안보 대책’, ‘감염병 바이러스의 생태적 특성과 감염병 발생 및 전염, 확산과의 관련성, 감염병 바이러스의 자연환경에서의 천적 등’, ‘인공위성을 활용한 바닷물이나 담수 수온 상승과 병원 미생물 증식 분포 모니터링’, ‘국가 간 정책 및 제도의 협력’, ‘기후변화를 고려한 보건대책 수립 시 전 지구, 국가 및 지역차원 단계별 연구 필요’, ‘대기질 농도 변화와 감염병의 상관관계’

 등이 필요하다는 답변이 이어졌다.
 

 국제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피해자로 전락한 이번 사태의 종료 시점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은 코로나19가 발생시킨 쓰나미의 파장이 그만큼 크고 오래 지속될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코로나19는 단기적으로 현 국제정치 지형에 변화를 가할 수 있는 새로운 게임 체인저의 잠재성을 보유하고 있다.

 그렇다면 코로나19가 수행할 수 있는 게임 체인저의 역할은 무엇이고 이것이 미래 국제정치 지형에 가져올 변화는 무엇인가

 미중 패권 경쟁과 관련된 최근의 논의는 누가 새로운 형태의 글로벌 가치사슬 창출을 선도할 것인가에 집중되었다.

 5G, 인공지능, 안면인식, 빅 데이터, 자율주행 자동차, 우주산업 등이 부각되는 4차 혁명 시대에 과학기술의 혁신과 발전이 패권 경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주장에 이의를 제기하는 전문가는 아무도 없었다.

 과거 패권경쟁의 핵심 논의가 군사력, 경제력, 소프트파워의 중요성에 역점을 두었다면 오늘 날에는 최첨단 과학기술이 빚어낼 글로벌 가치의 중요성이 추가된 것이다.

 그런데 전염병인 코로나19의 발생은 최첨단 영역에서 전개되던 패권 경쟁 논의를 경제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정치경제학 원론 차원의 접근으로 회귀시키고 있다.

 코로나19의 확산은 세계 경제의 근간인 제조업, 무역업, 금융업에 엄청난 타격을 입히고 있다. 노동력의 이동 정지로 인해 전 세계 공장이 가동을 멈추고 있고 국제공항과 항만의 폐쇄는 글로벌 무역을 원천 봉쇄시키고 있다.

  1997년 아시아 경제 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를 상회할 것 같은 경제 충격이 예상되면서 일부 학자들은 이번 사태를 2차 세계대전의 도화선이 된 대공황과 연결시키기도 한다.

 코로나19가 알려준 놀라운 결과 중 하나는 서구 거버넌스 시스템의 허약함이다. 불과 며칠 내지 몇 주 사이에 폭증하는 확진자와 사망자 수 그리고 이에 대처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미국과 유럽의 무기력함은 그동안 선진국으로서의 위상과 존엄을 과시하던 서구 국가들의 민낯을 여지없이 드러내고 있다.

 그동안 중국에 대해 가해지는 부정적인 평가의 수위 자리는 항상 국가에 의해 자행되는 개인의 인권과 자유에 대한 침해가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현재 유럽에서 보여 지는 국가의 무능, 의료시스템의 붕괴, 시민 의식의 몰락은 전 지구적 위기의 순간에 서구가 내세우던 거버넌스 시스템이 근본적인 한계에 봉착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방치된 채 발견된 요양원의 시신 더미, 재활용 봉투를 개조해 부족한 방호복을 대체하는 의료진의 모습, 제품이 동이 난 대형마트에서 부족한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 다투는 이기적인 인간 군상이 지금까지 선진국으로 추앙받던 국가에서 벌어지는 믿을 수 없는 광경이다.

 한국은 유럽과 미국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방역 국가의 모범적인 사례로 칭찬받는 우여곡절을 겪고 있다. 메르스로부터의 경험, 선진적인 의료기술, 의료진의 헌신, 선구안을 지닌 의료장비 기업의 창의성이 정부의 노력과 결합돼 얻어진 값진 결과임을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현 단계에 자족하지 않고 준비해야 할 미래의 시간이다.

 어떤 식으로든 코로나19는 종결될 것이고 이후 더욱 치열해진 미중 패권 경쟁, 서구와 비서구 대결, 강화된 자국 중심주의, 민족주의와 인종주의가 기승을 부리는 국제정치 무대가 펼쳐질 것이다. 

                                                             ~  인터넷에서 찾아 정리하였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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