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 붐 세대>
베이비 붐(Baby boom)은 출생률의 급상승기를 말한다. 주로, 전후에 많이 일어나는 현상이다. 최근 출생률 저조가 심화된 우리나라에서는 일시적인 출산율 반등도 베이비붐이라고 일컬어지기도 한다. 대한민국에서는 주로 한국전쟁 이후 태어난 세대에 해당되며, 유럽, 미국, 일본에서는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태어난 세대에 해당된다. 전세계 모든 국가가 전후(戰後)에 걸쳐 이와 같은 현상을 겪고 있다.
국가에서 인구 증가를 위해 출산을 장려하고 전쟁 이후 문화와 물질이 파괴된 환경에서 개개인이 즐길 거리가 성관계밖에 없는 데다가 피임과 낙태도 관련 장비 및 도구의 손실로 불가능해서 원하지 않는 임신을 하더라도 결국 출산을 해야 하니 당연한 결과다.
대한민국
한국전쟁이후 1955년부터 1963년까지 태어난 약 730만 명의 출생자들이 베이비붐 세대에 속한다. 전체 인구에서 14.6% 정도를 차지합니다. 1960년대 이전까지 빠른 출생아 수 증가를 거쳐 1960년대에 이르러 매년 100만 명이 넘게 태어난 세대이며, 정치-경제-사회적으로 현역 기성세대에 속해있는 세대이기도 하다. 막대한 인구의 이들이 몇년 안에 노년층이 될 것으로 전망돼 청년층의 부담이 더 커질 것이다.
1. 자녀들의 대학 진학을 강조하는 세대
이 세대의 사람들은 대학 진학률은 높지 않았지만 이 세대의 자녀들은 2009년 기준 남녀 모두 대학 진학률 80%를 넘기게 되었다. 이들이 공업고등학교와 상업고등학교 출신의 엘리트들이 회사 임원이나 은행 임원으로 분포하는 마지막 세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의 베이비 붐 세대에서 대학 진학은 곧 경제적, 사회적 성공을 의미했다. 이 인식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아서 부모가 된 베이비 붐 세대는 거의 모두가 자녀에게 대학 진학을 절실하게 갈구하고, 사람을 평가하는 베이비 붐 세대 사람들도 이 인식은 마찬가지라 학력의 정도가 생계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칠 정도로 대학 진학 여부는 우리 사회에서 중요하게 평가 받는다. 때문에 대학 입학의 기준이 되는 시험인 수능은, 이 시험 하나를 위해 한국 사회의 교통이 올스탑 할 정도의 대사건, 연례행사이다. 본래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이 수능에 지각하는 학생을 위해 움직일 정도로, 한국 사회는 때로 기묘하고 극단적으로 학력을 위해 움직인다. 입시위주교육 참고. 또한 한국은 세계에서 대학 진학률이 가장 높은 나라이다.
물론 학교를 잘 나오면 나쁠것은 없으나 학력 인플레, 혐오에 가까운 중소기업 비선호 현상, 실무 역량 위주의 채용 문화가 생기면서 대학을 잘 가면 다 된다는 식의 사고방식은 이미 낡은 것이 되었다.
지금은 오히려 고졸, 전문대졸이 틈새시장으로 낮은 경쟁률로 더 취직이 쉽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어짜피 대졸자들도 취직이 힘들어서 고졸, 전문대졸이랑 비슷한 일을 하게 되는데 이럴바엔 빨리 졸업해서 어린 나이로 연차쌓는게 훨씬 이득이기 때문
2. 기성세대
제5공화국의 폭정이 심하던 시절엔 국가 개혁을 외치며 급 진보적인 성향을 보여주었고, 이후 이들의 활약으로 민주주의가 바로서고 사회 구조가 안정화 되자 정치 성향이 중도우파 혹은 우파 쪽으로 기울었다. 이들보다 조금 앞선 세대인 노년층은 대개 우파, 일부는 극우 성향을 보인다.
경제-사회-정치적으로 대세인 기성세대이다. 사람이 많아서 이들의 성향에 따라 정치권은 움직일 수밖에 없고, 투표율도 청년층보다 훨씬 높다. 경제적으로도 청년 및 노년층보다 안정화 되어 있다.
한국의 베이비 붐 세대는 큰 인구 비율과 헝그리 정신으로 무장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한국 사회를 성장시켰고, 한국에서 가장 큰 힘을 가진 대표적 기성세대로서 주축을 이루고 있다. 다만 전후 세대라는 어려운 성장 환경과 헝그리 정신, 보상 심리의 부작용으로 여러 악습을 만들기도 했으며, 이들이 노년층으로 접어들 날이 다가오는 탓에 청년층의 부담 중 하나가 되어 청년층에게 집중적인 비판을 받고 있기도 하다. 일례로 국민연금 문제인데, 국민연금은 베이비 붐 세대가 다 받아가고, 청년층은 돈은 돈대로 냈는데 아무런 혜택을 받지 못할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이 크다.
3. 투기 신봉
전후 세대가 노년층이 되었을 때 청년이 짊어지는 부담이 크긴 하지만 그건 일부에 불과하고 오히려 전후 세대가 만들어내고 고착화시킨 한국의 악습이 훨씬 큰 비판을 받는다. 대표적으로 한국의 부동산 문화. 베이비 붐 세대가 너도나도 부동산에 투기를 하면서 전국적으로 일어난 집값 폭등 현상은 한국의 암 덩어리다. 오르기는 마구 치솟는데 내리는 건 정치인과 전문가들이 발악을 해도 안 내려간다. 집을 사는 곳(live)이 아니라 사는 것(buy)으로 만들어버린 세대가 전후 세대다.
사람 좀 살겠다 싶은 아파트 한 공간 소유하려면 2억 3억씩 지불해야 한다. 그렇다고 월세를 살자니 월세 비용이 치명적이다. 가뜩이나 취업난에 시달리는데 바늘 꽂을 공간만 겨우 마련된 쪽방에서 월세를 30~50만원씩 내면서 사는 청년층이라면 기성 세대에 대한 분노와 회의감이 안 생길 수가 없다. 집세로 이익을 볼 목적으로 집을 구매하여 확실히 본인의 재산이 된 집을 이용해 수익을 내는 것이니 '목돈 내고 집 산 다음, 별다른 지출 없이 고정적인 불로소득을 벌기 위해', '재테크' 하기 위해 청년층의 경제력을 노동 생산성만 남겨놓고 싹싹 긁어먹고 있는 것이다. 기성 세대 입장에선 돈이 돈을 버는 것인데, 이들이 기를 쓰고 차지하려는 '돈이 돈을 버는' 부동산 수익이 당장 거처가 필요한 청년층의 의식주를 딱 굶어죽지 않을 정도까지만 갉아먹는 짓이기 때문에 현재 청년층의 추진력이 부족함은 기성 세대의 투기 문화를 빼고 논할 수 없다. 게다가 이 짓을 빚까지 져가며 하느라 하우스 푸어가 양산된다. 사실상 베이비붐 세대가 자기 목을 걸고 부동산을 쥐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건드리기도 힘들다. 정부가 버블을 터뜨리려 하면 죽는다 소리가 나오기 때문이다.
펀드를 비롯한 은행 파생상품도 정확한 조사 없이 하나쯤 들어놓자는 식으로 선호하며, 심지어 투자가 붙어 있는 보험상품까지 나오는 등 베이비 붐 세대는 투자를 빙자한 투기를 정말 선호하는 세대이다. 주식, 비트코인 등, 온갖 투기 상품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 수많은 베이비 붐 세대가 개미떼처럼 모여들어서 관심을 갖는다. 돈이 돈을 벌어다 준다는데 누가 싫어하겠냐만, 무엇보다 투자를 전문적으로 하는 직업인도 아니고, 경제적 지식도 전문인이 아닌데, 자칭 전문가들의 사탕 발린 말에 혹해 마냥 도전해보는 경향이 강하다. 겁도 없이 돈 놓고 돈 먹기를 믿는 것이다.
주식 투자(펀딩)는 '너한테 돈을 줄테니, 나중에 성공하면 내가 준 돈 이상으로 갚아야 해' 개념으로 투자 대상의 경제적 활동력을 넓혀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하는 순기능이 있지만, 부동산 투기는 '내가 가진 집을 빌리는 대가를 줘야 해. 난 이 집을 사는데 많은 돈을 투자했어. 그만큼 많은 돈을 내.' 개념이다. 자본의 흐름이 일방적이며 청년의 잔고를 빨아서 이득을 볼 뿐 청년의 경제적 활동력을 거세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순기능이 없는 착취다. 다른 투자와는 질적으로 다르며 국가 경제에 악순환을 일으킨다. 기성 세대가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이들은 재테크라는 이름으로 청년층의 미래와 가능성을 빨아먹어 통장 잔고를 채우고 있다. 이러면서 청년들한테 아프니까 청춘이다, 노력이 부족하다, 의지가 부족하다는 소리만 하며 타박이나 하고 있으니 청년들은 그들에게 분통이 터지고 속도 탈 수밖에 없다.
대한민국에서 자살자 수가 가장 많은 세대이다. 특히 남성은 여성의 2배 수준으로 자살한다. 인구가 워낙 많기 때문이고, 경제적 능력이 없는 남성은 사실상 무가치한 존재로 평가 받는 문화가 강하기 때문이며, 무한경쟁적 사회 특성상 복지 인프라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또한 어쩡쩡한 사전조사와 부족한 안목으로 자영업을 시작하거나 함부로 고위험 투자 상품에 거금을 투자하거나 사업을 크게 불리다가 폭삭 망해서 죽음을 택하는 사례는 흔해빠진 이야기다. 1997년 외환 위기 당시 남성 자살자 수는 무려 여성의 2.6배나 되었다. 이는 경제적 무능력함에 대한 압박감과 상실감, 경제력 저하에 따르는 가정, 사회의 외면 때문으로 보인다. 나쁘게 말하면 자살공화국, 자국 혐오, 헬조선의 원인제공자이자 주범이고, 좋게 말하면 이 세대도 참 안타까운 세대이다. <위키백과에서>
《신문에 보면 베이비붐 세대와 이들의 은퇴와 관련된 기사가 많이 나옵니다. 베이비붐 세대란 정확히 어느 세대를 말하는 것이며 이들이 은퇴하는 것이 사회적으로 중요하게 여겨지는 이유는 뭘까요?》
1955~63년 태어난 47~55세 712만명… 인구의 14.6%
올해부터 본격 은퇴… 직장경험 살려 노후준비 나서야
베이비붐 세대는 이들의 부모 세대처럼 전쟁이나 일제강점기를 직접 경험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부모 세대 못지않게 힘들고 변화무쌍한 인생을 살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군사독재 시절과 민주화 투쟁, 급격한 경제성장은 물론이고 외환위기 같은 경제의 몰락을 경험한 세대이기도 합니다. 아주 가까이는 2008년 터진 글로벌 금융위기 같은 전 세계적인 격변과 자산가치 폭락을 겪기도 했죠.
중요한 건 전체 인구의 14.6%나 되고 사회의 중심으로 활동하며 상대적으로 소득수준도 높았던 이들이 대거 은퇴하는 시기가 머지않았다는 점입니다. 물론 베이비붐 세대 중 일부는 이미 자의든 타의든 은퇴를 하기도 했죠. 정부는 올해부터 이들이 본격적으로 은퇴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기업들이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경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구조조정을 하는 것이 큰 요인입니다. 일반적으로 기업들의 집중적인 구조조정 대상 연령이 40대 중반 이상부터라는 점을 감안할 때 베이비붐 세대 전체가 여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려스러운 것은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뒤 예상되는 모습이 썩 긍정적이지만은 않다는 점입니다. 사실 여러 부분에서 크게 걱정스러운 대목이 많습니다. 우선 베이비붐 세대들은 기대 여명이 30∼37년으로 예상되지만 노후를 위해 모아 놓은 자금이나 노후에 새로 자금을 만들 수 있는 길이 많지 않습니다.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지금까지 ‘내 집 마련’과 ‘자녀 교육’에 전력투구해왔기 때문입니다.
주식투자와 같은 재테크를 통해 넉넉한 노후자금을 마련했거나 불확실한 부동산시장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자산가치가 유지될 수 있는 ‘좋은 동네’에 집을 소유한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선진국처럼 넉넉한 연금이 보장돼 있지도 않습니다. 대다수가 퇴직으로 급여가 없어지면 소득이 급격히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경제적인 측면을 떠나 오랜 직장 생활로 경험과 노하우가 있고, 체력적으로도 아직 일할 수 있는 사람들이 일을 하지 못한다는 것은 사회문화적, 정서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새해 재테크 전략을 고민할 때는 단기적인 성과에 매달리는 ‘대박’의 꿈은 잠시 잊는 게 좋을 듯합니다. 그 대신 퇴직 이후 삶에 도움이 될 만큼 안정적이면서도 장기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상품이나 종목을 한번 알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아하 경제 뉴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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