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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가는 쿠팡

by 영혼의 닻을 찾아서 2021.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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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가는 쿠팡>

 

          55조 쿠팡맨, 한국 대신 미국 증시 선택한 두 가지 이유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 신고서 제출한 김범석 의장의 속사정    -출처 인터넷 조선일보-

 쿠팡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쿠팡은 12일(현지 시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통주 상장을 위한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쿠팡의 지주회사인 ‘쿠팡LLC’는 이번 상장을 위해 사명을 주식회사

 

 ‘쿠팡INC’

 

 로 바꿨다.

 주식 수량, 공모 가격 범위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뉴욕 증시 종목 코드는 ‘CPNG’로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쿠팡의 기업 가치는 500억달러(약 55조 원)에 이를 것”

 

 이라고 보도했다.

 

 

◇뉴욕 증시, 국내보다 상장 요건 덜 까다로워

 

 쿠팡은 한국보다 상장 장벽이 낮은 뉴욕 직상장을 통해 대규모 투자금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증권 업계 관계자들은

 

 “쿠팡이 2010년 창업 이후 급성장을 했지만 조 단위 누적 적자를 안고 있어 국내 증시에는 상장하기 힘들 것”

 

 이라고 했다.

 코스닥의 경우 상장 요건에서 사업 이익과 매출, 자기자본 등을 평가하는

 

 ‘경영 성과 및 시장 평가’

 

 항목이 있다.

 미국에선 플랫폼 기업에 대한 평가 가치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쿠팡 입장에서는 뉴욕 증시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이다.

 쿠팡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쿠팡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낸 신고서에서 창업자 김범석(사진) 쿠팡 이사회 의장은

 

 “쿠팡의 목표는 고객들의 입에서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더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세상을 만드는 것”

 

 이라며

 

 “이제 시작일 뿐이다”

 

 라고 했다. 

 쿠팡은 그동안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에서 30억달러를 투자받았지만 수도권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짓고 배달 인력을 직고용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 전략 탓에 지난해 말까지 누적 적자 규모가 41억1800만달러에 달한다.

 지난해 순손실은 4억7490만달러로 전년도(6억9880만달러)보단 줄었지만 여전히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여기에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지난 3분기에 쿠팡 투자금을 회수하겠단 계획도 밝혔기 때문에 쿠팡으로선 자금 조달이 급한 상황이다.

 쿠팡은 SEC에 제출한 상장 신고서에 이번 상장을 통해 10억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등의결권 부여 여부도 뉴욕 증시 상장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쿠팡은 창업자인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보유 주식에

 

 ‘일반 주식 29배’

 

 에 해당하는

 

 ‘차등의결권’

 

 을 부여한다고 SEC에 신고했다.

 이에 따라 김 의장은 상장 후 지분 2%만 가져도 주주총회에서는 지분 58%에 해당하는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현재 김 의장의 지분율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쿠팡은 애당초 창업주 지분을 차등의결권 주식으로 설정하고, 투자자들에게 이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투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은 이 밖에 신고서에 위험 요소(risk)를 기재하면서

 

 “쿠팡은 한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법규의 적용을 받고, 이에 따라 비용과 벌칙을 부과받을 수 있다”

 

 고도 했다.

 국내 규제에 따라 회사에 과외의 손실이 생길 수도 있단 점을 명시한 것이다.

 

◇쿠팡 사용자 규모, 최고 경영진 연봉도 공개돼

 

 쿠팡이 SEC에 상장 신고서를 내면서 그동안의 실적이 드러났다.

 지난해 매출은 119억6734만달러(약 13조원)로 전년(62억7326만달러)의 두 배 가까이로 늘었다.

 2013년의 매출 478억원에 비하면 7년 만에 275배가 늘어난 것이다.

 최근 3개월간 쿠팡에서 한 가지 이상의 제품을 산

 

 ‘활성고객 ‘

 

 은 1485만명(2020년 12월 말 기준)에 달하고, 고객 한 명이 쓰는 돈은 분기당 평균 256달러(약 28만2718원)였다.

 

 손정의 투자 대박

 

 김범석 의장은 지난해 연봉 88만6000여달러와 상여금 등을 합쳐 총 1434만1229달러(약 158억 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영입된 투안 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743만여달러 상당 상여금을 비롯해 총 2764만여달러의 보수를 받았다.

 

 쿠팡은 또 상장 신청서에서 배송 기사인

 

 ‘쿠팡맨’(또는 ‘쿠팡친구’)

 

 에게 최대 1000억원대 자사주를 보너스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직원 5만명이 평균 200만원씩 받는 셈이다.

 

 하지만 한국 자본시장법은 증시에 상장하려는 법인에 대해 전체 지분의 20%를 우리사주조합원에게 배정하도록 규정한다.

 WSJ의 보도대로 쿠팡의 평가 가치가 55조원대라면 쿠팡 직원들에게는 한국 증시에 상장했을 때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몫이 돌아오는 것이다.

 

 WSJ는

 

 “2014년 알리바바 그룹 이후 최대 규모의 외국 회사 기업공개(IPO)가 될 것”

 

 이라고 예상했다.

 알리바바는 IPO 당시 기업 가치가 1680억달러였고, 상장 당일 상장가 대비 주가가 38% 올라 시가총액 2314억달러를 기록했다.

 

 알리바바는 상장 직전인 2013년 매출 345억1700만위안(약 5조9473억원), 영업이익 107억5100만위안(약 1조8524억원)을 기록해 쿠팡과는 차이가 크다.

 당시 알리바바의 이용자 수는 2억3100만명이었다. 

 ◐ 우리로서는 절대로 생각도 못한 선택이다. 드디어 우리나라에도 진정한 글로벌 기업이 태어나는 것이다. 잘모르지만 우리나라가 기업인들에게는 기업하기 수월한 곳은 아니라고 한다. 그래도 여기까지 발전한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관심은 쿠팡이 글로벌 기업이 되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이 미칠까이다. 이제는 우리나라 기업도 나라 안에서만 머물러서는 안된다. 

 세계로 뻗어 나가는 우리나라 기업. 세계에서 경쟁력있는 회사가 많이 나타난다면 좋겠다. ◑

 

쿠팡이츠 부산·울산·대구 진출…전국구 가속화

                    출처 : EBN 입력 2020.12.18 13:51 

                           다음달 서비스 지역 순차적 확대…배달앱 경쟁 본격화

 쿠팡의 음식배달 앱 쿠팡이츠가 울산과 대구까지 진출하며 서비스 지역을 전국구로 확대하고 있다.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가 독점하고 있는 배달앱 시장에서 단기간에 시장점유율을 늘리며 선두기업을 무섭게 추격하는 모양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쿠팡이츠는 오는 22일 부산광역시(금정구·영도구·북구·사상구·강서구·사하구·기장군)로 서비스 지역을 넓힌다.  또 오는 29일에는 울산광역시 남구·중구 지역과 다음달 5일 울산광역시 동구, 북구, 울주군에서 쿠팡이츠를 이용할 수 있다. 다음달 12일 대구 달서구, 서구, 중구 지역에서 서비스를 오픈된다.

 앞서 지난달 24일에는 세종특별자치시와 경기도 광주시, 광명시, 안성시, 여주시, 동두천시 등 지역에서도 서비스를 오픈했다.

 쿠팡이츠는

 '한 집 배달'

 원칙과 경쟁사 대비 저렴한 1000원(건당)의 수수료를 내세우며 지난해 4월 서비스를 론칭했다.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이달 들어 1~14일까지 쿠팡이츠의 이용자수는 421만5276명으로 1년 전(31만5919명)보다 13배 이상 대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쿠팡이츠가 전국구의 배달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나서면서 배달앱들의 배달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업계 1위 배달의민족은 시장 내 독점적인 지위를 가지고 선두 자리를 꿰차고 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순사용자수 기준 배달의민족의 시장점유율은 82.39%를 기록하며 부동의 1위를 유지했다. 요기요는 36.53%로 2위를 유지했으며 쿠팡이츠는 9.65%를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위메프오(0.98%)가 그 뒤를 잇고 있다. 해당 점유율은 업체간 사용자수가 중복된 수치다.

 후발주자인 쿠팡이츠가 배달 1건당 2만원 내외의 배달료정책을 펴는 등 라이더 확보에도 적극 나서면서 업계 1위 배민과 요기요는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상당히 공격적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어 위협적이다"

 면서

 "배민하고도 이미 정면으로 (경쟁이) 붙은 상황"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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