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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달려라 아이야

by 영숙이 2021.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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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아이야>     

                               출처 : 넷플릭스에서 

  줄거리 : 한 켤레뿐인 동생의 신발을 잃어버린 뒤, 자신의 신발을 나눠 신기 시작한 오빠. 신발이 간절하던 어느 날, 한 줄기 희망이 날아든다. 달리기 대회의 3등 살품으로 신발이 걸린 것. 세 번째로 빨라야 한다.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감독 : 잭 니오

 각본 : 택 니오

 출연 : 숀리, 매건 정, 황원웅, 성윈, 조슈아 앙

 장르 : 영화. 가족, 싱가포르 영화, 드라마 장르 영화, 사회 이슈 드라마, 영화. 어린이 & 가족

 

 관람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주요 대사 : 아빠가 거리에서 소소한 음식을 팔아서 생계를 이어가는 쿤이 동생의 하나뿐인 신발을 수선하러 갔다가 오면서 잡화상에서 쌀을 외상으로 사다가 잃어 버렸다.

 

 "오늘 장사는 어땠어?"

 " 왜 입에서 피가나?"

 "그래서 장사는 어땠어? 잘됐냐니까"

 "사흘 동안 팔아서 더 팔수가 없어."

 "오늘 집 주인이 왔었어. 월세를 내지 않으면 당장 쫓아 내겠대."

 "그게 무슨 소리야. 이렇게 열심히 일하고 뭐든 할 각오 됐는데! 팥죽을 팔고, 바나나 잎을 다고 복권을 만들고 심지어 소똥을 나르지 대체 무러 더 해야 해? 내가 게으른 게 아니라 일감을 찾을 수 없어서 그래! 왜 그걸 몰라주지? 자기 할 말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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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는 어떻게 해서라도 해결책을 찾으려고 노력을 하지만 쉽지 않다.

 여동생은 오전에 학교를 가고 오빠는 오후에 학교를 가기 때문에 오빠의 다

떨어진 신발로 버티면서 여러가지 힘든 일이 거듭된다.

 신발을 가져간 고물상 집을 알아 냈지만 맹인인 아빠와 어려운 그 집 형편을 보고 포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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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어른들이 주위에 있지만 누구하나 아이들의 신발이 그런 상황이나 이유등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는다.

 그래도 어려운 상황에서 친구들과 주위의 도움으로 막다른 골목에 이르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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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유한 신발집의 벵슌은 이런 저런 사정을 잘 모른다.

 축구화나 축구복을 가지고 마음대로 아이들을 쥐고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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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리기 시합에서 3등을 하면 신발을 상품으로 받을 수 있어서 대회에 참석했다.

 우여곡절 끝에 달리기는 3등을 한게 아니라 1등을 하여 금메달을 타지만 원하던 신발을 부상으로 받지 못해서 눈물을 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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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슌, 기분 풀어 메달 너 줄게. 너와 경쟁하려고 참가한 거 아니야."

"메달을 준다고 달라지는 건 없어. 네가 나를 이겼어!"

 

뱅슌은 상품으로 탄 신발을 강물에 던진다.

 

 "대체 왜 그래. 왜 말로 오해를 풀 수 없는 거야? 우리는 진심으로 다가갔는데 넌 믿지 않는구나!"

 "동생 신발을 잃어버려서 대회에 참가한 거야. 상품으로 새 신발을 따 주려고 그게 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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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오팡, 이거 봐!"

 "내 신발이다! 이리 줘!"

 "벵슌!"

 "아빠가 영국에서 공부하라셔. 작별 인사 하러 왔어. 난 집에 신발이 너무 많아서 신발 없이 산다는 게 어떤지 몰랐어. 앞으로도 신발이 찢어지면 우리 가게로 와. 같은 마을 주민이니까 50% 할인해줄게!"

 "고마워, 벵슌."

 

 벵슌이 결국 우리를 이해해줘서 고마웠다.

 숙제를 해달라고 하지도 않았다.

 우리는 친구로서 서로를 도와야 한다. 

 그래서 이렇게 말했다.

 

"나중에라도 도움이 필요하면 우리를 찾아와!"

"사람이 많을수록 좋지."

"키가 작은 것도 유용할 때가 있어."

"잘있어."

 

 가장 친한 친구들도 다툴 때가 있다.

 다투고 나면 그 친구와 다시는 이야기하지 않겠다고 맹세하곤 한다.

 하지만 매번, 며칠 지나고 나면 어떤 때는 몇 분 지나고 나면 다시 친구로 돌아간다

 

 다 떨어진 신발을 땅속에 묻으면서

 

 '불행한 과거는 잊어버리는 게 모두에게 좋다. 다투는 게 항상 나쁜 것만은 아니다. 엄마와 아빠를 봐도 그렇다. 다투고 날 때마다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사랑하게 된다. 절대 싸우지는 않는다는 점이 존경스럽다. 단 한 번도.' 

 

 우리는 드디어 신발을 갖게 됐다!

 아빠가 사 주신 게 아니고 자주 다투곤 했던 친구가 준 거지만 그래서 더 큰 의미가 있다.

 신발이 없을 때는 문제가 분명하게 보였다.

 이제 신발이 생겼지만 앞으로도 문제가 잘 보일까?

 

 새 신발을 싣은 두 아이의 앞에 물이 가득 잠긴 진흙 길이 펼쳐져 있다.

 

◐ 우리가 어렸을 적에는 거의 모든 아이들이 검정 고무신을 신었다.

 좀 형편이 좋은 아이는 검정 운동화를 신었다.

 모두들 그렇게 살았기 때문에 그것이 이상하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 검정 고무신을 신는다던지, 검정 운동화를 신는다면 어떨까?

 

 우리나라가 세계 경제 대국으로 올라선 것을 잘 안다.

 그런데 나라 밖에서 서로 경쟁하느라 다투는 것을 보면 정말 안타깝다.

 다투느라 다른 나라에서 '어부지리'를 얻는 것을 보면 저절로 한숨이 나온다.

 물론 1등만 살아남는 세상이지만 힘을 합쳐도 세계 1등으로 올라서기가 버거운데 싸움까지 한다면 어떻게 글로벌에서 살아남을까.

 

 나라 안에서도 나라 밖에서도 서로 힘을 합하여 해나가면 좋겠다.

 

 나라 안에서는 지금의 20대에게 조금 더 투자하고 기회를 주고 인재로 키워 나갔으면 좋겠다.

 나라 밖에서는 교통 정리를 잘해서 목표공략을 제때 잘했으면 좋겠다.

 

 다시금 우리가 어려웠던 때를 떠올리면서 힘을 다해 나가야 할 것이다.

 

 물론 기업의 투자도 어렵고 개인의 투자도 어렵다.

 세상에 쉬운 것은 없고 거져 얻어지는 것도 없다.

 

 작년에 원고를 정리해서 책으로 만든다고 2주 동안 제대로 잠을 못잤더니 너무 몸이 뻣뻣하고 아파서 마사지를 하러 갔는데 

 사우나 맛사지 하시는 여사님이 투자에 대해서 말했다.

 

 "1500만원을 이런 저런 물건을 파는 자동판매기 기계에 투자 했어요.

 서울 본사까지 갔었어요.

 잘 팔리더라고요.

 팔리면 물건만 가져다 넣기만 하면 되니까 쉬워 보이더라구요."

 "그런데 무슨 기계가 그렇기 비싸요?"

 "울산 지역에 지점을 만들려면 하한선이 있어서요

 결국 투자금을 전부 날렸어요.

 1500만원을 만들려면 3만원짜리 맛사지를 얼마나 해야 하는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얼굴을 문질러야 하는데요. 생각해보니 기가 막히더라구요."

 

 그랬다.

 3만원으로 30만원을 만들려면 10명의 얼굴을 문질러 줘야 한다.

 300만원은 100명 그럼 1500만원을 모으려면 500명의 얼굴을 문질러야 그돈을 모을 수 있는 것이다.

 

 그 말에 충격을 받았다.

 투자라는 게 정말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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