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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도둑잠, 나기의 휴식, 1%의 어떤 것

by 영숙이 2021.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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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왓챠는 2011년 9월에 설립된 대한민국의 소프트웨어 회사이다. 대표 박태훈은 서울과학고를 졸업하고 KAIST 전산학과를 중퇴한 후 원지현, 이태현, 이충재와 설립하였다. 영화 추천 프로그램"왓챠(Watcha)"를 개발하였다. 2012년 카카오벤처스(당시 케이큐브벤처스)로부터 초기투자를 유치하고, 2013년 메가인베스트먼트와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로부터 2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였다. 2015년 8월 6일 '왓챠'는 기존 영화 중심의 콘텐츠를 드라마까지 확장하고 피드·댓글 기능 도입과 태그 기반 추천 등을 핵심으로 업데이트한 '왓챠 3.0'을 발표했다.

 고유 알고리즘을 적용한 영화 추천 서비스 왓챠(watcha.net)를 운영 중이다. 개인의 취향을 분석해 영화에 대한 예상 별점을 제공하고 사용자가 좋아할만한 영화를 추천해 준다. 2013년 1월 이용자들이 별점을 매긴 영화 평가 건수가 500만건으로 480만여건인 네이버 영화를 넘어섰다. 5월 말께 1000만건을 넘었으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출시한 지 2주 만에 1760만개의 데이터를 축적하였다. 구글코리아와 제휴해 지식그래프 검색 결과에도 영화 평가를 제공하고 있다. 2016년 12월 25일 KDB산업은행·케이클라비스인베스트먼트·이베스트투자증권·킹슬리캐피탈파트너스 등으로부터 총 5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우리끼리 하는 이야기이지만 넷플릭스에서 매달 넘 많은 돈을 벌어간다. 싫지만 나도 보면서 다른 사람 보자 말라고 할 수는 없다.
kt 쿡티비부터 보았는데 쿡티비는 그렇게 운영하면 실패한다는 예시를 보여준다. 해지하려고 전화했더니 해지하면 전화비용 왕창 바가지 나울거라고 말해서 해지 못했다.
왓챠를 대한민국에서 만들고 잘운영해줘서 감사한 마음이다.
왓챠가 넷플릭스를 이기라고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도둑잠, 나기의 휴식, 1%의 어떤 것>

       

 

 왓챠에서 도둑잠, 나기의 휴식, 1%의 어떤 것등을 보았다.

 그 전에 넷플릭스에서 닥터 마틴 시리즈 9를 보았다.

 영국에서 대단히 인기있는 드라마인데 부인이 감독이고 남편이 드라마 주인공이다.

 독특한 성격의 주인공 닥터 마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엮여져 가는데 시리즈 8까지 정말 재미있게 보았었다.

 

 시리즈 9가 만들어진다고 하여서 많이 기다렸는데 이번에 뜨자마자 정주행하여 한꺼번에 다 보았다.

  한시리즈에 8화까지 있으니까 상당히 긴 드라마인데 지루한줄 모르고 보았었다.

 아마도 중간 중간에 갑작스런 사건? 환자가 나오고 독특한 캐릭터의 마을 사람들이 엮이고 해서 그런 것 같다.

 

 닥터나 마을 사람들이나 영국 어느 시골에 가면 다 있을 법한 사람들이다. 

 딱 영국에 어울리는 캐릭터이다.

 시리즈 9에서는 닥터 마틴이 의사를 계속하느냐 마느냐의 위기가 있어서 더 집중하였던 것 같다.

 살짝 현실에서 벗어난 이상향도 신선하고 자극적이다.

 

 넷플릭스에서 닥터 마틴의 시리즈 1-7까지는 내려서 현재는 8과 9시리즈만 볼 수 있다.

(닥터 마틴의 남자 주인공은 드라마를 오래 하다보니 분장이 아니라 실제로 나이가 든 얼굴이 되었다. 살도 많이 빠졌다.)

 

 나빌레라 다음회 올라올 때를 기다리고 있다.

"영국에 닥터 마틴이 있다면 한국에는 나빌레라가 있어요."

할만큼 인기있는 드라마로 자리 잡아서 시즌 9까지 계속 제작했으면 좋겠다.

 

 왓챠로 넘어와서 도둑잠을 보았다.

 

 <도둑잠>

 에피소드 1

 집도, 돈도, 친구도, 가족도 없는 홍주. 직장에서 몰래 지내다 들켜 갈 곳이 없어진 홍주는 헤어진 전 남자친구 이남의 자취방을 떠올리고, 이남이 새벽 알바를 나간 사이 도둑잠을 자기 시작한다.

 출연 : 김보라, 동하, 황보라, 공유림, 신윤정

 개요 : 로맨스, 드라마, 한국, 2020년

 

 코로나 오기 전에도 그런 생각을 했었다.

 우리가 예배 드리는 장소는 여름에는 에어컨이 빵빵. 겨울에는 히타가 빵빵.

 넓고 쾌적한 곳에서 예배를 드린다.

 주일 날 여러번의 예배를 드리는 교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교회도 있다.

 어쨌든 주일 날 이외에는 그 넓고 좋은 교회가 텅텅.

 평일날에는 새벽기도 이후에는 교역자만 사무실에 있고 다른 공간은 항상 비어있다.

 이나라를 이끌어 갈 다음 세대의 청년들은 좁디 좁은 공간에서 다리도 완전히 뻗지 못하고 새우잠을 자고 먹을 것도 제대로 못먹는 청년들이 의외로 많다.

 

 다음 세대를 위해 기도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다음 세대를 위해 배려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데 정작 청년들을 위해서 하는 일은?

 그 넓은 공간은 청년들에게 제공되지 않고 먹는 음식도 제공되지 않는다.

 예배를 자주, 잘, 신실하게 드려야 하고 예배에 성공하면 인생에 성공한다고 말한다.

 

 정작 청년들은?

 

 내가 학교 다닐 때만 해도 교회는 청년들의 놀이터였다.

 모두들 모여서 주일날 먹고 남은 음식을 주방에 챙겨 놓으면 가져다 먹었으며 예배가 끝나고 난 본당은 청년들이 모여서 기타도 치고 드럼도 치고 찬양도 하고 그렇게 새벽까지 놀다가 새벽기도 드렸었다.

 

 교회가 청년들을 쫓아 냈을까? 너무 문단속을 심하게 해서? 아님 청년들이 교회를 멀리할까?

 송구영신 예배 끝나고 나니까 쏜살같이 사람들이 사라지고 본당을 치우고 문단속을 철저히 하였다.

 교회 어디에도 철야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없었다.(서울이야기이다. 내가 다니는 지방교회에서는 연말연시 마지막 날에 항상 본당에서 혼자 철야를 했었다.)   

 

 예수님은 이렇게 좋은 건물에서 드리는 예배만 받으실까?

 굳이 말하자면 어느 곳에서 예배를 드려도 신실하게 주님만을 바라보고 예배 드리면 예배를 받으신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몸과 마음을 우리에게 주신 분이 좋은 곳에서 드리는 예배만을 받으실리가 없다.     

 오히려 좋은 집과 성전을 다른 사람을 위해 사용하도록 제공하시는 분이시다.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도둑잠은 왠지 슬프면서도 밝고 꿋꿋하게 이겨나가는 주인공의 모습이 좋았다.

 

 

<나기의 휴식>       

 

 줄곧 남의 눈치만 살피며 타인에게 맞추며 살았던 오시마 나기.

 어느 날 과호흡으로 쓰러진 것을 계기로 그녀는 새로운 인생을 살기 위해 고군분투하기 시작한다.

 

 출연 : 쿠로키 하루, 타키하시 잇세이, 니카무라 토모야, 이치카와 미카코, 타키우치 쿠미,

 개요 : 코미디, 드라마, 일본, 2019년     

 

◐ 에피소드 10까지 있다.

 

 아주 일본스러운 영화이다.

 일본의 문화가 속속드리 스며나온다.

 

 주인공을 중심으로 한 일본 사회와 문화가 녹아져 있다.

 이런 저런 우여곡절을 겪지만 결국 나기는 자신을 찾아가고 새로운 직장을 갖게 된다.

 

 요즘 우리나라도 한가정 한자녀이다 보니까 어떤 엄마는 아이를 자신의 소유물처럼 다루는 경우가 있다.

 알게 모르게 자녀에게 강요하거나 그럴 때가 있음을 부정할 수 없다

 

 언제가는 자녀들은 부모로부터 독립하고 자신의 자녀를 키워야 할 것이다.

 그런데 결혼해서도 부모로부터 독립하지 못하고 부모가 대신하는 경우가 있는거 같다.

 생활에서의 독립뿐만 아니라 정서적 독립, 경제적 독립등이 다 필요하다.

 

 그것도 스스로의 힘으로 ◑.

 

 

<1%의 어떤 것>

     

 

 에피소드 1에 16개가 있다.

 

 까칠한 안하무인 재벌 3세 호텔리어 재인과 정의롭고 똑 부러진 초등학교 선생님 다현.

 유산 상속을 둘러 싼 이들의 좌충우돌 바른 생활 로맨스가 펼쳐진다.

 

 감독 : 강철우

 출연 : 하석진, 전소민, 김형민, 임도윤, 주진모

 개요 : 로맨스, 코미디, 한국 2016년

 

 에피소드 1 : 인연에서 운명까지 - 사랑확률 1%

 에피소드 2 : 매치포인트 지는 게임은 안 합니다.

 에피소드 3 : 문제적 남자 - 이런는 건 반칙인데요.

 에피소드 4 : 사업적 관계 - 그러니까 나한테 반하지 ...

 에피소드 5 : 남들처럼 한번도 안해본 일들의 시작

 에피소드 6 : 연애의 시작 - 바쁜 일상의 시간을 나누다.

 에피소드 7 : 선물의 뜻 - 기억이 추억으로 채워지는

 예피소드 8 : 어떤 고백 - 여기 있어. 우리 집에. 내 옆에.

 에피소드 9 : 질투라는 건 -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의 ...

 에피소드 10 : 미운 정, 그러니까 이 남자를 살려두야 ...

 에피소드 11 : 취중진담 - 우리 힘들어도, 끝까지 가볼래?

 에피소드 12 : 그녀의 부재 - 심장이 사라질 것 같은

 에피소드 13 : 계약의 끝 - 좋은 사람 만나요.

 에피소드 14 : 거짓말 - 시간이 약이 될까요?

 에피소드 15 : 사랑해 - 너무 늦은 그 남자의 진심

 에피소드 16 : 1%의 행운 - 나를 완벽하게 하는 사람.

 

◐ 로맨스를 좋아했다.

 

 특히 힘든 일이 있으면 로맨스에 정신없이 빠져서 지냈다.

 솔직 내가 해보지 못한 연애를 하는 주인공을 책으로 읽거나 영화를 보면서 대리 만족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로맨스 책이거나 영화이거나 책은 읽고 나면 한동안은 현실생활에서 허우적 거리게 되고 로맨스 영화는 보고 나면 금방 뭐를 봤지? 하면서 잊어 버리게 된다.

 깊이가 없는 것이어서, 생각을 하거나, 고민을 하거나, 읽어내기 어려워서, 힘들어하면서, 읽지 않아서 그럴 것이다.

 

 그런데 로맨스 정말 쓰기 쉽지 않다.

 어렵다.

 세상에 만만한 일이 하나도 없다. .

 사탕처럼 달콤한 로맨스를 만들거나 쓰거나 절대로 쉽지 않은 것이다.

 

 한번씩 로맨스 이야기가 필요하다.

 맨날 영양가 있는 밥만 먹고 어떻게 살아.

 한번씩은 사탕도 먹고 달달한 것도 마시면서 사는거지.

 

 로맨스는 사탕이고 달달한 음료수다.

 만들기가 어려운 사탕이고 만들기도 쉽지 않은 음료수다.

 

 에피소드 1화부터 16화까지 정신없이 보았다.

 중간에 한번 끊었었는데 자꾸 생각나서 결국은 다보고 나니까 생각이 안났다.

 

 여주인공 전소민에 대해 잘 몰랐는데 이 로맨스를 보면서 

 

 '아하, 전소민이 이런 캐릭터였구나. 이쁘네.'   

 

 1%의 어떤 것은 현빈과 하지원의 옛날 로맨스 드라마를 가장 흥미를 끌수 있는 최신 버전으로 만든 듯.

 실제로 저런 일이 있을수 있을까 싶지만 꼭 영화나 드라마가 현실적일 필요가 있을까?

 그럼 현실에 나오는 이야기여야 한다면 꼭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 필요가 없을 것이다.

 현실에서 있을 수 없는 이야기니까 드라마나 영화로 나왔을 것이다.

 

 내가 학교 다닐 때에는 여주인공은 부잣집 도련님이랑 연애하다가 잘 안되어서 꼭 바다로 간다.

 그러면 남자 주인공이 바다로 찾아가서 여주인공을 건져내는 장면이 나오고는 하였다.

 그래서 나는 내가 바닷물에 들어가면 누군가 따라와서 건져줄 거 같았는데 실제로는 아무도 건져주기는 커녕 아는체 하는 이도 없었다.

 

 그때 드라마와 현실은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던 것이다.

 

 책이나 영화나 드라마나 로맨스를 이야기로 꾸며낸 것이다.

 실제로 일어날 수 없는 이야기를 만들고 그리고 그것을 보면서 감정이입이 되어서 실제로 일어날 것 처럼 착각하고 행복해 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실제 사실이 아닌데 머리에서 또 이성적으로 사실처럼 착각한 일들이 많았다는 것을 알아내었다.

 그러면서 인간적인 확신을 가지고 이야기 하는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나 많은 확신을 가지고 말을 했을까나.

 사실이 아닌 이야기를 사실처럼

 엉터리에 대하여 확신을 가졌던 일도 많았을 것이다.

 

 그렇게 조금은 배워가고 조금은 지혜로워져가면 좋겠다.

 

 지혜는 구하는 자에게 하나님이 부어 주시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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