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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대12

바다를 향하여 4 근 2년여 만에 장생포를 찾았다. 장생포 옛 마을 재현한 곳으로 공중 크렘린이 순환하고 있었다. 거리가 꽤 되는데 구경 거리를 주면서 장생포 옛 마을 재현한 곳에 좀 더 접근하기 쉽도록 연계시킨 것 같았다. 안 가본 사람들은 트렘린을 타고 올라 가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았다. 우리는 걸어서 가 보았기 때문에 굳이 가볼 생각이 안 들어서 한 바퀴 돌고 있는데 울산항이라는 꽤 큰 배가 전시되어 있는 것을 보았다. 길이 100미터, 폭 30여 미터의 제법 규모가 있는 배였다. 표를 끊고(일인당1000원) 입장해서 1층부터 4층까지 한 바퀴 돌았다. 주변에 초등학교 1학년 아가야 들이 같이 돌고 있어서 "선장님. 선장님 어디 가셔요?" 즐겁게 선장님이라고 불러 주면서 찬찬히 둘러 보았다. 예전에 동해안에서 지인.. 2020. 7. 9.
다음 세대 1. 다음 세대 꽃처녀 농촌에 가다. 드디어 다음 세대가 떨치고 일어났습니다. 공무원 하겠다고 교사가 되겠다고 서울 도심에서 몇 년씩 바글거리며 모여 살면서 숨을 죽이고 있던지 불평을 하면서 힘들게 살고 있었던 다음 세대들이 길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새로 인테리어를 하는 가게에서 조수가 되어 장갑을 끼고 뒷모도를 하는 젊은 여자 청년을 보았습니다. 아니면 아빠 같은 목수를 고용하였을까요?. 농사를 지으며 유튜브를 하고 참기름을 짜서 인터넷으로 판매하는 꽃처녀. 원예농업을 하면서 인터넷으로 꽃을 파는 꽃처녀. 새를 찍는 새덕 후, 물고기를 키우는 수족관 만들기, 책 읽어 주는 남자 등등 불평 대신 떨치고 일어난 다음 세대들. 오대양 육대주를 품에 안고 세계로 떨치고 나설 것을 의심치 않습니다.. 2020. 5. 9.
방어진 40년. 지금부터 44년 전 대학 1학년 때. 이곳 울산 현대 중공업으로 산업시찰을 왔었다. 정말 놀라운 광경이었다. 버스를 타고 배 만드는 공장 안을 돌아 다녔었다. 작은 동산만한 배를 만드는게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커다란 배 위에서 용접하는 사람이 개미처럼 작아 보였다. 여러대의 골리앗 크레인도 대단해 보였다. 현대 자동차 갔을 때 자동차를 빵 찍어 내듯이 조립하여 완성하는 것을 보는 것도 놀라웠다. 시뻘건 쇳물을 녹여서 커다란 철판을 만들어 내는 포항 제철도 정말 신기 했었다. 그후 울산여상에 근무하면서 현대가 외국에서 1년에 벌어 들이는 돈이 전체 국민 일인당 45000원 이상의 돈을 벌어 들인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때 현대 이야기는 우리한테는 신화였다. 이후 노동 .. 2020. 2. 19.
Marriage life of JINNSSAM 9 > 지금부터 약 10년 전 이야기이다. 예수 믿고 10년 쯤 된 어느 날. 태풍이 온다고 하였다. 예고처럼 태풍 때문인지 폭우가 쏟아졌다. 비바람이 치면서 폭우가 쏟아져 내려서 앞 베란다 창문을 잠그고 있었다. 그때 옥동 초등학교 앞 사거리에서 목탁 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비장하리만큼 또렷이 들리고 있었다. 일정한 간격으로 탁. 탁. 탁. 목탁 치는 여인이 나타난 것은 약 1년 전부터였다. 처음엔 또순이가 출근하는 길에 지나게 되는 옥교동 시계탑 사거리를 지나서 만나게 되는 첫 번째 횡단보도 앞이었다. 그러려니...... 무슨 사연이 있겠지. 저러다 말겠지. 하루, 이틀이, 사흘이 되고 . . . 일주일, 이주일이, 삼 주일이 되고 . . . 한 달, 두 달이, 석 달이 되고 . . . 쭉 계속 평범한 .. 2019.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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