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대운산3 울산 식물원 대운산 골짜기가 울산 식물원이 된지도 꽤 시간이 흘렀다.여름이면 한번씩 찾았던 대운산 골짜기가 22년도인가 찾았더니 한창 공사 중이었다. 입구에 펌프로 돌리는 인공 분수도 만들어 놓았고 커다란 건물도 들어서 있었다.길따라 ~물길따라 ~올라 갔더니곳곳에 식물을 심고 이쁘게 가꾸어 놓았다. 끝까지 갔더니 그곳에도 커다란 건물이 있었다. 뭐지?이번에는 입구 쪽에 재방을 잘 쌓아서 캠핑장을 만들 요량인 것 같다. 중간 쯤에는 커다란 돌을 정원석으로 중간 중간 사용하여 나무를 심고 잘 꾸며 놓았다. 전문가들이 만들었을 것이다. 그래도 남은 작은 돌들을 쌓아 돌탑도 만들어 놓았다. 겨울이 이제 막 지나간 탓에 꽃들은 돌틈 사이에서 나올 생각을 못하고 숨어 있다. 여름에 화려하게 피어 있었던 초화들은 갈색 질긴 줄.. 2025. 3. 22. 가을을 찾아서. 가을을 만나러 간다. 은퇴해서 할 수 있는 좋은 일이다. 아파트 주차장 한 옆에는 초쵀해진 느티나무가 초연한 얼굴로 의연히 서서 종종 거리며 지나 다니는 사람들을 내려다 보고 있다. 단풍으로 물든 벚꽃 잎새가 잊을만 하면 한오라기씩 바람에 펄럭펄럭. 가을을 만나러 간다. 알록 달록한 산 자락 ~ 기웃 기웃 가을 고추 잠자리 ~ 머뭇 머뭇. 숲 내음 속에 파묻혀 들려오는 새소리 ~ 덤. 산속 밥집의 청국장 냄새가 유난히 구수하다. 이래 저래 숨을 들이 마시다. ~ 훅훅. 가을을 만나러 간다. 도시의 바쁨에 찌들고 찌들다가 물소리를 찾아간 적이 있었다. 40대 초 였나? 물소리 위에 놓여진 대나무 들마루에서 곤히 잠들었다. 말끔하게 사라져 버렸던 일상의 피로. ~ 경이로운 황홀감. 일어나서 다시 달렸었더랬다.. 2021. 10. 9. 비오는 5월. 그동안 비가 안 와서 농사짓는 분들한테 비가 많이 모자랐었다. 어제 5월 8일 어버이 날 오늘 5월 9일 토요일 하루 종일 촉촉하게 적시는 봄비가 내린다. 5월 7일 대전 갔던 날은 하루종일 날씨가 화창해서 전형적인 봄 날씨였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봄날씨. 어버이날 전날에 어버이날 행사를 한 것은 정말 다행이었다. 모두들 차에 실려 영동군에 있는 월류봉으로 갔었다. 산에는 이제 막 연두색 어린 잎새들이 초록색 나뭇잎으로 변해서 바람결에 몸을 뒤척이며 잎새 뒷면들이 햇볕에 반짝이며 흔들려서 단체로 꽃들이 환하게 핀 것처럼 보였었다. 눈꽃나무들이 한아름씩 피어난 하얀 꽃 뭉텅이들을 바람결에 휘날리는 것도 보기 좋았었다. 눈길이 가는 곳마다 가벼운 초록의 아름다움으로 탈바꿈 된 산의 풍경은 정말 아름다웠다... 2020. 5. 11.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