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example.com/url/to/amp/document.html"> '또순이 어렸을 적에' 태그의 글 목록 (8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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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순이 어렸을 적에80

또순이 어렸을 적에 82 - 책1, 책2, 책3 161. 책1, 책2, 책3 1. 책1 또순이가 워낙 책을 좋아하고 책에 목말라 하니까 또순이 엄마는 책을 사주고 싶어 하셨다. 더욱이 또순이가 몰래 숨어서 만화책이나 빨간책 읽는 것을 보고는 책을 사야 겠다고 마음 먹었던 것 같았다. 새댁이가 삼국지를 빌려 주고 이틀만에 도로 가져가는 것을 보고 ' 빌려 주지를 말던지, 책 자랑을 말던지, 다 읽을 때까지 빌려주던지 ' 하면서 또순이 한테 궁시렁 궁시렁 거렸었다. 어느날 책 할부 장사가 책을 팔러 왔었는데 아이들이 읽을 만한 책을 들여 놓았었다. 엄마로서는 커다란 용단을 한 것이다. 아버지 허락 없이 무얼 하신 기억이 없다. 책을 샀다고 말한 그날 저녁 내내 시끄러웠다. 사실 또순이는 책을 샀다고 하셔서 얼마나 기대를 하고 좋아 했는지 모른다. ' 왜 .. 2019. 10. 29.
또순이 어렸을 적에 81 - 엄마1, 엄마2, 엄마3 160. 엄마1, 엄마2, 엄마3 1-1. 엄마1 도로를 걷고 있는데 리어카를 끌고 가는 또순이보다는 한두살 정도 어려 보이는 초등학교 6학년 쯤 되는 남자 아이가 있었다. 가다 보니까 그 리어카 뒤를 따라 가게 되어 무심코 걷고 있는데 그 옆에서 소년과 같이 가는 엄마로 보이는 아줌마가 있었다. 남자 아이가 한 손으로 아이스케키를 먹으면서 천천히 가는데 갑자기 엄마로 보이는 아주머니가 아이 손에서 아이스케키를 빼앗아 자기 입에 넣으면서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퍼붓는 것이었다. 욕을 먹으면서도 소년은 묵묵히 리어카를 끌고 있었다. 아주머니의 욕은 그치지 않고 계속 되었고 아이스케키는 그 아주머니의 입속으로 사라지고 있었다. 또순이가 놀랜 것은 어른이 무슨 아이스케키를 아이가 먹고 있었던 아이스케키를 저렇게.. 2019. 10. 28.
또순이 어렸을 적에 80 - 빵종이 158. 빵종이 삼림 조합 맞은 편에는 조그마한 빵 가게가 있었다. 가게는 보통 아무 것도 없이 비어 있었는데 작은 진열장이 놓인 가게로 아침 마다 삼립 빵을 배달 받아서 파는 가게 였다. 그 집에서 파는 것 중에 삼립 크림 빵이 있었다.( 메이커가 정확히 맞는지 모르겠다.) 삼립 빵은 크림빵이었는데 맛도 맛이지만 봉지를 띁으면 삼립 빵 종이가 나왔다. 삼립 빵종이 10개를 모아서 가져 가면 삼립 빵을 한개 주었다. 가게는 또순이보다 3 ~ 4살 정도 많은 얼굴 피부가 빠알간 남자 애가 보았는데 삼림 조합 가마니 쌓아 놓은 창고 창문에서 바라보면 길건너 조그마한 가게에서 움직이는 그 애의 모습이 다 보였다. 학교가 끝나고 또순이는 종종 가마니 위에 올라 앉거나 누워서 책을 읽거나 만화 책을 읽거나 하기도.. 2019. 10. 27.
또순이 어렸을 적에 79 - 풋 고추 157. 풋 고추 또순이 아버지는 군청 담너머에 있는 산림조합 사택에 살게 되어서 점심식사를 집에 와서 드셨다. 아버지 밥상에 빠져서는 안되는게 있었는데 " 풋 고추 " 였다. 따뜻한 하얀 쌀밥에 풋 고추를 된장에 찍어서 먹는걸 좋아 하셨다. 풋 고추란게 조금만 지나면 누글누글해져서 싱싱하지가 않다. 지금이야 냉장고란게 있으니까 풋 고추도 철없이 나오고 하니 일년 사시사철 먹을 수 있는게 풋 고추 이지만 그 때는 식사 때에 맞춰서 사러 가야 했다. 주로 또순이 차지였다. 아버지가 식사 하러 오실 시간에 맞춰서 시장에 가서 풋 고추를 사와야 했다. 보통 자전거를 타고 시장으로 가서 작고 빨갛거나 파란 프라스틱 바구니에 소복이 쌓인 풋 고추를 만드시 만져 보고 누글누글 하지 않고 싱싱한 것으로 비닐에 넣어 .. 2019.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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