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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붐 세대 이야기62

또순이 어렸을 적에 69 - 중학생이 되어 141. 중학생이 되어 군서면 상지리에서 옥천 읍내에 있는 옥천 여자 중고등학교를 다니기에는 너무 멀어서 물론 버스가 있기는 했지만 버스가 안오는 날도 있고 해서 외갓집에서 다니게 되었다. 외갓집에서 다니다가 토요일에 학교 끝나면 군서면 상지리 집으로 갔다. 버스가 자주 안 다니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이 걸어 다녔기 때문에 또순이도 상지리까지 걸어서 갔다. 중학생이라서 책보자기로 책을 싸가지고 다니지는 않았지만 그때 여중생의 책가방은 손잡이가 가운데 달린 한쪽으로만 열수 있는 곤색 가방으로 한쪽손으로만 책가방을 들 수 있었다. 책이 가득 들은 여학생 책가방을 한손으로만 들고 다닌다는게 여간 무겁지 않았다. 상지리는 군서면에서도 끝에 있었기 때문에 거리도 멀고 중학교 1학년 걸음이라서 옥천에서 점심 때.. 2019. 10. 14.
또순이 어렸을 적에 68 - 입학시험 139. 입학 시험 드뎌 옥천 중학교 입학 시험. 군서 초등 학교 진학 반 아이들 모두 시험을 쳤다. 옥천 여중에는 복임이와 또순이 그리고 후보 1명, 모두 3명이 합격하였고 옥천 중학교에는 20명인가? 18명인가? 22명 인가? 합격하였다. 대전에 있는 한밭 여중이 2차라고 해서 1차로 옥천 여중 치고 2차로 한밭여중 원서를 사러 사람을 보냈더니 1차에 시험을 끝냈다고 하였다. 그만큼 입시에 대한 정보도 없었고 누구인들 귀하고 귀한 아이들을 다 교육 시키고 싶지 않았을까 ! 하지만 시골에서는 먹고 사는라 바빠서 미처 아이들의 교육까지 다 돌보지 못하던 시절이었다. 이제 막 굶어 죽는 일에서 벗어 났을 때였다. 또순이는 중학교 입학 시험이 끝나고 나서 학교 가는 길을 산밑으로 가는 도로에서 강 쪽으로 있.. 2019. 10. 13.
또순이 어렸을 적에 67 - 베이비 붐 세대에 대한 답글 138. 이땅의 베이비 붐 세대 에 대한 답글 - 2002/04/13/11:48 서화동우회 까페에 올렸던 글임 세상 모든 일이 긍정적이냐 아니면 부정적이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서 이 땅의 베이비 붐 세대란 글 에 답을 써 보았습니다. 지금까지 살아 온 날들이 앞으로 살 날 보다 많지만,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삶이 되어 보려 애쓴다. ---------------------------------------------------------------------------------------------------------------------------------- 책 보자기 어깨에 질끈 각개 매고 ( 그래두 학교는 다녔지! ) 동무들과 학교 가는 길에는 나뭇잎 동동 떠 있.. 2019. 10. 12.
또순이 어렸을 적에 66 - 아 ~~~어머니!!! 137. 아 ~~~어머니!!! 2003/09/09/09:24 서화동우회에 올린 글 산에 버섯을 따러 갔던 77세의 할머니가 행불되었다는 정보가 올라왔다. 같은 마을사람 둘이서 갔는데, 산에서 서로 헤어져 한 분은 집으로 돌아왔지만 다른 길로 해서 돌아왔겠지 했던 할머니는 이튿날까지 돌아오지를 않은 것이다. 온통 비상이 걸렸다. 마을 주민들은 물론, 접해 있는 인근 군(郡)의 소방대원, 경찰 등 수백 명이 동원됐다. 며칠 간 온산을 샅샅이 뒤졌지만 찾을 수가 없었다. 6일째 되는 날 할머니는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저수지에서 익사체로 발견됐다. 산중에 있는 기도원 사람들이 발견하여 신고를 한 것이다. 저수지가 있는 곳은 그 큰산에서도 바위절벽이 가장 많아 험한 지역으로 사람들이 잘 가지 않는 곳이란다. 할머.. 2019.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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