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베이비 붐 세대 이야기62 하얀 로맨스 그 후 이야기 시작 -1 사람의 사귐은 얼마나 잘 어긋 나는가! 그렇더라도 지나고 나면 아름다운 추억만 남는다고 했다. 여행을 마치고 난 후에 그 애가 완성한 소설 " 열두개의 반지 " 그 소설이 학교 신문 문예 공모에서 장원이 되었다고 그 아이는 얼마나 기뻐했는지. 또순이는 사실 그 때만 하여도 그것의 의미를 잘 몰랐다. 만약 지금이라면 훨씬 더 그애의 기분을 잘 이해 했을텐데. 막연히 또순이는 시인을 꿈꾸고 있었고, 문학을 꿈꾸고 있는 정도였으면서도 앞으로 좋은 글을 쓰게 됨을 의심치 않았고 그리고 역시 베스트 셀러 작가가 되리라는 황당함을 의심치 않았던 또순이 예전이나 지금이나 타인에 대한 배려가 없었던 것은 마찬가지 인듯. 무엇이 또순이를 그렇게 자신감 있게 했을까! 아마도 젊음이라는 특권이 택도 없.. 2019. 12. 14. 하얀 로맨스 이제금 생각하면 20여년 전이 아득하게만 느껴진다. 그러나 지금도 여행에 대한 향수는 여전할 뿐 아니라 역마살이라는 것은 쉽게 없어지는 것이 아니어서 이즈음에는 모두를 이끌고 돌아 다닌다. 오토캠핑인 셈. 요즈음 젊은이들은 어떻게 여행을 할까? 그들에게 또순이가 했던 여행 이야기를 들려 줌으로써 그들이 건전하고 바람직한 여행을 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그리고 오랜만에 옛 생각에 빠지는 기쁨을 누리기 위하여 이글을 쓴다. 얼마전 겨울 방학이었다. 원래 신문을 보면 어지간히 꼼꼼히 들여다 본다. 좋은 책을 정성들여 정독을 하지 못하는 요즈음엔 신문이라도 열심히 읽어 볼 요량으로 읽기 때문이다. 하루는 무심코 비지니스 면을 보니 아는 얼굴이 신문에 나와 있어서 이름을 보니 역시 아는 이름이다. 조.. 2019. 12. 13. 초등학교 동창생 마흔살. 결코 젊다고도 늙었다고도 할 수 없는 나이. 결혼 한지 10년 안팎의 이제 생활의 기반을 닦고 아이들도 왠만큼 키운 시기. 학교 졸업하고 취직하고 결혼하여 적응하고 아이들 낳고 정신 없이 키우고 집 장만하고 ...... 그러다 문득 옛날 생각이, 동창생들 생각이 날 때 다들 어디에서 무엇을 하는지 궁금해질 때이다. 또순이도 예외는 아닌 듯 그동안 사느라 바빠 돌아 볼새 없다가 이젠 조금은 주위를 돌아 보게 된다. 그렇다고 적극적으로 나설 정도는 아닌데 역시 같은 이유에선지 남편도 제작년부터 초등학교 동창회에 참석하게 되었다. 마침 남편이 졸업한 초등학교가 무주초등학교여서 또순이의 친정인 대전과 가깝기에 동창회에 참석 할 때 마다 어차피 빈차인 바에댜 카풀 운동도 벌이는데 방학인 또순이를 차에 태.. 2019. 12. 12. 또순이 어렸을 적에 77 - 무면허 한의원 155. 무면허 한의원 학교 체육 대회때 얼마나 열심히 뛰었는지 발목을 접질려서( 삐어서 ) 발목이 퉁퉁 붓고 새파랗게 멍이 들었다. 지금은 어디 다치면 무조건 병원에 가서 치료를 한다. 또순이 성장할 때에는 어떻게 치료 했을까? 병원 문턱도 높고 비용도 많이 드니까 병원을 안가는 방향으로 치료하였다. 또순이도 엄마와 함께 뼈가 빠졌는지 또는 골절인지는 몰라도 너무 붓고 아프고 멍이 들어서 뼈를 맞춘다는 접골원을 찾아 갔다. 버스를 타고 몇 정거장 갔는데 변두리에 있는 허름한 집이었다. 또순이 발목을 이리저리 만져 보더니 뼈가 다친 것은 아니고 근육이 다쳤으니까( 접질려서 삐었다함) 한의원가서 침을 맞으면 괜찮을 거 같다고 하였다. 산림조합 사택에서 학교 쪽으로 10미터 쯤 가면 마당에 멋진 나무들이 자.. 2019. 10. 22.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16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