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를 타면 거울로 자신의 얼굴을 바라보기 마련. 그곳에 비친 자신의 얼굴이 매우 낯설게 느껴진다. '언제 저렇게 나이를 먹었지?' '저게 내 얼굴인가?' '왜 이렇게 내 얼굴이 낯설지?' 어디에선가 많이 본듯도 하고 낯이 익은듯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매우 낯설기도 하다. 언제 부터인가 남편이 놀린다. "아니, 장모님? 언제 오셨어요?" "아니, 외할머니랑 똑 같아." 지는거 싫어하는 jinnssam이 가만 있을리 없다. "자기 얼굴 아버님이랑 점점 똑같아지네?" "네모난 턱이 똑같이 생겼어?" 친정 우리 집에 세들어 살던 방위산업에 다니던 분이 말하길 '딸을 보려면 그 엄마를 보면 된다고 하던디 나중에 똑같아 진다고 하더라.' 그말을 듣고 화를 냈던 것 같다. 그말이 정말 싫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