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일상4 강릉 출입기 강릉에서 청량리까지 기차를 타고 와서 지하철을 왕십리까지 타고 수인 분당선으로 갈아 탔다. 웃픈 일이 생겼다. . 티스토리도 하나 썼으니까 들고 다니던 책이나 읽어볼까?한달 전에 지인이 선물한 곰돌이 푸우 작가의 초기 작품들이라고 했다. 4권짜리 한질을 사주길레 그중에서 가장 얇은 책 한권을 읽겠다고 3주는 가방에 넣었다 뺐다 하면서 들고 다녔었다. 책을 꺼내서 펼쳤더니 ㅋㅋㅋ 그냥 책 모양 노트였다. ㅋㅋㅋ 다른 책은 글자가 써 있었는데 게중에서 가장 얇은 책을 골라 들고 다녔었드랬는데 아무 것도 써 있지 않은 백지인 줄도 몰랐다. 철희 왈'고상한 척 책을 꺼내더니'할 수 없이 자판을 꺼내서 티스토리를 쓰기 시작하였다. 구글 뉴스는 오늘 아침 남편이 tv를 켜는 바람에 트럼프가 어쩌구 저쩌구.관세를 .. 2025. 2. 1. 단풍 나무 앞에서. 단풍이 오는지도 몰랐다.집 앞에 은행나무가 노오랗게 물들어도은행잎이 다 떨어져서 빈 가지만 남았어도우리랑은 상관없는 하루하루라고 생각했는가부다. 대문을 열고 밖을 내다보니아파트 뜰에 빨간 단풍 나무가햇볕을 받아서 눈부시게 빛났다. 음식쓰레기를 들고 나가서음식 쓰레기통에 버리고단풍 나무 앞으로 다가갔다. 단풍 나무를 찍고 또 찍고 찍어도오후 햇살이 가득 들어찬 단풍나무를제대로 찍기가 어려웠다. 어느 순간 햇볕이 가득한 단풍 나무를 찍었다.단 한그루의 단풍 나무였지만내 손에 들려 있는 작은 핸드폰이눈부신 빨강색으로 빛을 뿜어 내고 있는 것을 붙잡았다.우리의 일상도 그런 것이 아닐까? 그저 그날이 그날 같은 일상 속에서일상의 연결 속에서 무심코 살아가다가어느 순간 일상의 문을 열었을 때눈부신 빛살들이 가득 비.. 2024. 11. 25. 일상이야기 💎 최근 홀로선 버드나무를 리모델링해서 올리느라 글을 쓸수 있는 소제를 놓치고 있어서 스물세살의 수채화와 병행해서 올려야 봐야겠다는 생각이다. 쓴다는 것은 순간의 사유를 붙잡지 않으면 놓치고 만다. 사유없는 글은 실제적인 활동과 상관없는 이론서에 불과하고 이무리 사유를 많이 했다 하더라도 적절한 표현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 그래서 창작활동이 어렵고 글 쓰는게 어려울 것이다. 늦깎이로 글쓰는 것을 붙잡은 이상 떠오르는 영감들을 흘려 보내고 싶지 않다. 제목을 일상이야기로 한 것은 일상이 없는 내일이 없고 모든 것은 일상을 거쳐 이루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 어제 주말이라서 정자항에 갔다. 오랫만에 정자항으로 코에 바람 넣으러 갔다. 가는 도중에 이번에 페인트 칠을 한 원룸 .. 2022. 8. 28. 어바웃 타임 길고 긴 인생인 것 같지만, 우리 기억에 아로 새겨지는 날은 그렇게 많지 않다. 특히 아름답고 즐거운 날로 기억되는 날이 얼마나 될지. 어바웃 타임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아버지와 아들이 바닷가를 달려가는 장면이 선명하게 남아 있어서 어바웃 타임의 마지막 장면인 줄 알았다. 그렇지만 그 다음에도 스토리는 이어져서 매일 매일이 얼마나 소중한지, 매일 매일을 위대한 날로 소중한 날로 보내야 한다는 것. 또 아버지가 아들에게 말해준 첫번째 규칙. 평범한 날들을 보내면서 주어진 평범한 날들 속에서 즐거움을 찾으라는 규칙. 두번째 규칙은 매일 매일을 소중히 여기라는 것.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평범한 일들을 얼마나 소중히 여겨야 하는지, 또 얼마나 매일 매일을 감사하면서 보내야 하는지, 종종 잊을 때가 없는지.. 2022. 5. 8.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