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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이야기7

해월당 ~ 카페 이야기 해월당 ~ 카페 이야기 구정 때 이전에 근무했던 학교에서 모셨던 연하?의 교장 선생님께서 지금은 연수원의 원장님으로 계신다. 명절 인사 끝에 이런 저런 이야기를 짧게 하였다. "이번에 전근 안하셨네요." "계획이 있어요. 카페에 관심이 있어요." "제가 카페 해보니까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구요." "그렇게 작게 ~ 그건 카페가 아니죠. 카페를 하려면 제대로 크게 해야해요." 왜 그런 말씀을 하셨을까? 잠깐 생각해봤지만 거기까지. 얼마 전에 오래 전 부터 한달에 한번이나 두어달에 한번씩 때로 가끔씩 만나는 어머니들과 언양에서 점심을 먹었다. 라라 엄마에게 좋은 일이 있어서 한턱 쏜 것이다. 점심을 먹고 커피 마시러 해월당을 갔다. 근처에 캠핑카를 끌고 와서 1박을 하고 내려오다가 큰 카페 주차장에 차들도 많.. 2021. 3. 13.
옆집 이야기 ~ 손톱꾸미기 세상에 남의 이야기 하는 것처럼 재미있는 이야기가 없다고 하였다. 옆집 이야기는 좋은 이야기일 때는 질투심 때문에, 안 좋은 이야기에는 열내서 더 안 좋은 쪽으로 이야기할 때가 많다. 세상을 어떤 시선으로 보느냐, 가치관이 어떤가, 긍정적인가, 부정적인가. 내 마음은 지금 어떤가에 따라서 이야기가 달라진다. "내 마음 나도 몰라" 이렇게 말하는데 우리가 순간을 잡는다 하지만 잘 잡아 질까? 그냥 한조각 흘러가는 구름을 잡는 것처럼 헛된 손질이라고 할지라도 열심히 헛손질이라도 하다 보면 구름 한 조각 잡아질까? 카페를 하다보면 옆집, 앞집, 뒷집 사연을 다 알게 된다. 아파트에서는 윗집에 누가 사는지, 앞집 남편 직업이 뭔지, 아래집 아들이 요즘 어디서 무얼 하는지 솔직 잘 모른다. 모두들 대문을 닫고 살.. 2020. 10. 1.
카페를 폐업하면서 > 만 3년 8개월 전 2017년 1월 주니어를 위한 주니어 미니블록 카페를 오픈하였다. 달동이라는 동네가 술집과 음식점으로 가득해서 아이들이 갈 곳이라고는 피시방 밖에 없었다. 아이들을 위해 특히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들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게 없을까 궁리하다가 오픈한 카페다. 냉장고 벽에 '중학생을 사랑하는 방법' '중학생의 사랑을 받는 방법' 이란 글을 써붙인 지가 10년쯤 된다. 이젠 실행할 기회가 됐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냥 음료수만 마시는 것은 시간 보내기가 힘드니까 미니블록을 사다가 비치하고 사서 조립할 수 있도록 했다. 그냥 분식집, 떡볶이 집보다는 고급지게 만들고 싶어서 인테리어를 삼산의 고급 요릿집처럼 꾸미려고 애썼다. 알아주던 알아주지 않던 아이들이 허름한 분식집에서 비위생적인 .. 2020.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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