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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35

세아이 이야기 코로나 이후에 3명의 대학 신입생을 만났다. 1. 성이 성이는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중학교 졸업할 때까지 방학 때를 제외하고는 별일이 없는 한 일주일 한 번씩 만났었다. 기도해주고 햄버거를 사 가지고 가서 먹고 용돈을 만원씩 주었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제 대학생이 되었다. 이번 대학 신입생들은 코로나 때문에 수업을 비대면인 인강으로 들었던 탓으로 거의 대부분 힘들어했으리라 생각한다. 더욱이 간호학과라서 더 힘들어했던 것 같다. 3시간 동안 설교하고 갔다고 성이가 자기 엄마한테 말했다고 한다. 그렇게 표현할 정도로 성이에게 이야기를 많이 했다는 것은 순전히 진쌤의 잘못이다. 함께 함으로 느끼게 해야 하는데 오버했던 것이다. 살면서 깨닫게 하기보다는 말로써 설득할 수 있는 게 얼마나 될까. 사람이 성.. 2020. 7. 26.
가출 백로역정(가출 상경기2) > - 가출 준비 가출 하려고 보니까 머리도 물을 안 들여서 하얗고 세탁물도 찾아와야 하고 ~ 할 일이 많다. "서울 가 있을께 ~ 미역 줄기 볶은 건 가져 갈게. 기름 너무 많다 해서. 파래 무침도 가져갈게 안 좋아해서." "세탁물 찾아다 놓을게." "난 집에서 먹을 기회 없으니 비름나물 하고 다 가져가요." "안 먹으면 버리세요" "비름 맛있는데." "과일을 못 샀음~ 사 가지고 들어가셔요.^^" "방울토마토 남은 거 냉장고에 넣어 놓았음" 하얀 머리 감추러 미장원을 찾았다. 다니던 단골 집이 있었는데 젊은 남자가 힘 있게 머리 감겨 주는 게 시원해서 다녔는데 중요한 행사에 갈색 머리로 물들여 달라니까 정말 검은 머리로 물을 들였다. 집에서 아무리 감고 휑궈도 빠지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까만 머리로.. 2020. 4. 22.
< 우한시 교회 목사의 목회 서신> 형제자매 여러분. 평안을 빕니다. 며칠 동안, 우한 폐렴이 나의 생각과 생활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항상 새로운 소식이 있는지, 그리고 가족과 교회는 이일을 어떻게 대면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가족에 대해서는 우리는 마스크와 식량을 구비해 놓았고 되도록 밖을 나가지 않고 있으며, 나갈 때는 마스크를 끼고, 그 외에는 하나님께 맡기고 있습니다. 교회적으로는 집회의 안전, 신앙의 간증, 교우들이 전염될 가능성, 이 모든 것이 우리에게 큰 도전으로 다가왔고, 눈에 보이듯이 우리는 믿음의 시련을 겪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엄중하지만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생각은 평강이요. 재앙이 아닌 것을 기억합니다.(렘 29:11) 그분께서는 시련이 오는 것을 허락하였고, 그분 뜻은 우리를 파괴하려는 것이 아니라, .. 2020.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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