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면 앞베란다를 통해서 먼산을 바라본다. 보통은 먼산의 윤곽이 뚜렷해서 별 신경을 안썼는데 최근에는 먼산의 윤곽이 안보일뿐만 아니라 그 앞의 좀 가까운 곳의 산의 윤곽도 잘 안보인다. 태양도 가려져서 뿌옇게 보이는 느낌이다. 우리나라가 이렇게 황사가 심했나? 코로나 때에는 오히려 황사가 줄고 전세계의 오염 물질이 줄었다고 뉴스에 나왔었다. 코로나 때문에 집밖에는 잘 못나가지만 오염물질이 줄었다는 것은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었다. 지금 코로나가 지나가고 이제 다시 오염물질이 쏟아져 나오는 걸까? jinnssam은 황사에 그리 신경쓰는 편이 아니었다. 이유는 우리나라에 쌓여있는 황토가 우리나라 땅에서 자체적으로 생성된 흙이 아니라 태고적부터 중국에서 불어오는 황사가 쌓여서 만들어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