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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칼럼/국내여행

울릉도 여행을 드디어 예약 했어요.

by 영숙이 2021.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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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여행을 드디어 예약 했어요.>     

 

 1999년 IMF 때 황퇴(황당하게 퇴직) 당한 철희가 마음에 여유가 생기면서 되뇌이던 말.

 

 "지인들과 울릉도 여행 갈래."   

 "그래? 먹고 살기도 힘든데 같이 여행 갈 사람들이 있을까?"

 "계돈 모아 놓은 것으로 가자고 하지 뭐."

 "자기처럼 다 여유가 있는 것도 아니고, 여유가 있다고 다 가는 것도 아니고, 이래저래 쉽지 않을 거야."

 

 시간 여유가 있다고 다 여행 갈 여유가 있는 것도 아니고, 여행 갈 여유가 있다고 다 시간 여유가 되는 것은 아니고.

 

 이래 저래 2021년이 되었다.

 

 그동안 일하느라 바쁘고,

 

 코로나라 안되고

 

 언제나 그렇다.

 

 되는 이유보다 안될 이유가 훨씬 많다.

 

 이번에 마침 시간 여유가 생겨서 재빨리 울릉도 예약을 했다.

 

 마음 바뀌기 전에 재빨리 여행비도 지불했다.

 

 마침 이번 달에는 카드를 많이 쓰면 전달에 쓴 만큼 빼고 더 쓴 것에서 10%에 해당하는 포인트를 10만 포인트나 준다고 하니 여행비를 카드로 했다. (포인트를 위해서 한 것도 아니고 또 억지로 써서 포인트를 받을 생각도 없지만 일이 그렇게 됐다.)

 

 드디어 울릉도에 간다.

 

 영숙이는 아가씨 때 여행을 같이 하던 샘들이랑 울릉도에 갔었다.

 

 5명인가? 6명인가? 앨범을 찾아 봐야겠다.

 

 사진을 찾아 냈는데 4명이서 갔었다.

 

 기억력이란게 이렇게 믿을 수 있는게 아니다.

 

 사람은 보고 싶은 것만 본다고 하였다.

 

 사진은 있는 그대로 사실을 나타낸다고 한다.

 

 1982년 여름 울릉도에서 찍은 사진이다.

 모두들 어디서 무엇을 하며 살고 있을까?

 

 머리 스타일이 1980년대 스타일이다.

 

 영숙이가 아는 선배는 교장선생님으로 퇴직하셨는데 퇴직하실 때도 저 머리 스타일이셨다.

 

 평생을 저 머리 스타일로 사셨는데 지금도 같은 머리 스타일이실 것이다.

 

 영숙이는 긴머리, 짧은 머리, 숏카트, 단발머리, 생머리, 파마머리등등 물들이는 것도 빨강머리, 노랑머리 등

 

 그때 그때 하고 싶은 머리를 했다.

 

 지금도 마찬가지.

 

 지루한 걸 못견딘다.

 

 보이는 걸 바꾼다고 보이지 않는 것도 수시로 바뀌지는 않는다.

 

 오히려 보이지 않는 마음을 바꾸는 게 훨씬 어렵고 힘들다.

 

 악으로 가득찬 마음에는 악밖에 보이는 것이 없을테고, 알콜로 가득찬 사람은 오직 알콜 생각만 할 것이고, 도박꾼은 도박 할 생각 밖에 하지 않을 것이다.

 

 여자 생각만 하는 사람은 여자만 보일 것이고, 바람 피울 생각만 하는 사람은 어떻게 바람 피울까 하는 연구를 할 것이다.

 

 꽃을 피우는 사람은 어떻게 하면 예쁜 꽃을 피울까 연구 할 것이고, 농사 짓는 사람은 모든 시계가 농사 짓는 일에 맞춰질 것이다.

 

 바다에서 사는 사람은 모든 관심이 바다에 있을 것이고, 돈만 생각하는 사람은 모든 일을 돈에 맞출 것이다.

 

 코로나 이후 이제 제대로 가는 여행이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은 모든 촛점이 여행에 가 있다.

 

 영숙이가 아는 상과 선생님은 세계여행을 다니느라 그동안 모두 여행에 투자해서 40이 넘었는데도 원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투자를 하느냐는 개인의 투자이며 선택이지만 이왕이면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선택을 하는 게 최고 일 것 같다.

 

 의외로 주변사람은 커녕 본인 스스로에게도 도움을 못주는 선택을 하는 경우를 많이 지켜 보았다.

 

 

 

 40년 만의 울릉도 행이다.

 

 좋아하는 여행을 하면서 많은 이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미칠 수만 있다면 최고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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