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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irement life of JINNSSAM

날마다 논다.

by 영혼의 닻을 찾아서 2023.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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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논다>

얼마전 지인이 세계여행 다니면서 유튜브를 찍는다면 좋을까?
전세계 다니면서 구경도 하고 돈도 벌고 좋지 않을까?

결론은?
좋지 않다였다.

왜냐면 유튜브를 찍는다면 노는 것이 아니고 일이 되기 때문에 놀러가서 일하는건 좋지 않다 였다.

어떤 사람이 게임을 너무 좋아해서 게임회사에 입사했는데 제일 힘든게 뭐냐니까 재미없는 게임해야 하는게 제일 힘들다고 했다.

그렇다.
아무리 좋아하고 재미있고 잘하더라도 그게 일단 일이되면 재미가 사라지는 것이다.
운동이 좋아서 시작했지만 직업이 되면서 좋아하던 운동이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것처럼.

Jinnssam도 카페가 너무하고 싶고 의욕이 충만했지만 막상 카페를 하니까 일이 되고 돈이랑 상관없이 카페를 한다고 했지만 완전히 돈을 떠날 수는 없었다.
결국 계산하게 되고 일이 되었고 점점 재미가 없어져 갔다.
그래도 계속했을텐데 ~ 코로나가 오면서 저절로 문을 닫게 되었고 지금은 문을 닫은게 너무나 감사하다.

중간에 미니블럭을 가지고 방과후 활동을 할 기회가 있었다.
하다보니까 일주일 내내 해야 될것 같은 상황으로 발전 하였다.

"이건 아니구나."

평생 일에 매여 살았는데 또 일에 매이러 들어 가는 것이다.
일에 매이는게 정말 싫었다.

과감히 끊었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
자족이 쉽지 않다.
그냥 주어진대로 충분히 누리며 사는게 진짜로 쉽지 않다.

코로나 때에는 티스토리를 쓰면서 그동안 쓰고 싶었던 글을 마음껏 쓰니까 정말 좋았다.

날마다 노는 것보다 더 좋았다.
그렇지만 Jinnssam도 모르게 무리하게도 되고 또 규칙적인 식사도 문제가 되고 이런저런 문제점이 생겼다.
어디 매이고도 싶었다.
그럼 규칙적으로 생활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어쨌거나 늦잠도 실컷 자고 배고프면 먹고 나쁘지는 않았지만 계속 이렇게 살아도 될까?
하는 의문점이 생겼다.

너무나 오랫동안 일에 매여 살았기 때문에 자유로움에 불안한걸까?
아니면 왠지 일해야 할 것 같은 죄책감?
아니면 아무것도 안하고 시간을 보냈다는 허무감?

놀아도 시간은 가고 일해도 시간은 간다.
그동안 못잤던 잠을 다잤는지 드디어 잠이 안오고 저절로
일정한 시간이 되면 잠이 깼다.

날마다 놀려면 놀거리가 있어야 한다.

년말이면 올해는 어떻게 살았고 내년에는 어떻게 살아야지 ~
디테일한 것까지는 아니어도 대충 큰 그림을 그리는 것처럼.

매일 뭐하고 놀까?

노는 것도 대충 요일단위로 월요일 아침은 성경읽기를 듣고 화요일 오전은 목사님들 설교를 듣고 수요일은 복음송을 듣고 목요일은 헤찰 내지는 그주에 빠진 것이나 성경책을 읽고 금요일은 금요철야로 남북통일을 위한 기도.
토요일은 영화감상.
일요일은 유튜브나 일주일 중 빠진것 점검 등등

일주일에 두번정도
는 사람들 만나서 점심먹기

책도 읽어야 하고 빨래도 해야 하고
청소는 어쩌다 하고 설겆이는 매일 빠지
지않고 해야한다.
먹을거도 사러 가야 하고 ~

오늘은 아침에 늦잠을 잤다.
기분이 좀나빴지만 어쩌랴.
베란다에 나가보니 그동안 정리 안하고 놔둔 다육이들이 널부러져 있다.
물에 담가 놓았던 미니 다육이들을 건져서 정리하다 보니 사다놓고 신경 안쓴 다육이들이 보인다.
다육이들 놓을 자리를 정해서 정리하다보니 배가 고프다.
미숫가루류를 이것 저것 병에 타서 흔들어 마시면서 사놓은 다육이들을
컵에 나누어 심고 자리를 정해 주었다.

테이블을 닦고 베란
다 타일을 씻고 손을 씻는데 밖이 캄캄해
서 시계를 보니 벌써 7시가 넘었다.

"아 ~ 참 잘 놀았다~
오늘 저녁은 뭐먹지?"
"사우나 가야지."

아파트 앞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하루
종일 쿵쾅거리며 공사를 했었는데 어느사이 일을 마치
고 퇴근했는지 조용
하다.
저녁 먹으러 갔나
부다.

Jinnssamm도 날마다 노는 일에 점점 익숙해지고 있다.
너무 좋다.

자족을 배우는게 쉽지는 않지만 자족
하는 삶이 최고인듯.

최근에 300억 부자
가 욕심내어 투자해
서 부도낸 일에 사소
하게는 잘못 투자해
힘들어 하는 사람. 갭투자했는데 집값
이 떨어져 대출이 더 많은 경우등등
전부 무리해서 일어
나는 일이다.
욕심의 한도 초과로 벌어지는 일.
한때 영끌족이 대세
였지만 지금은 영끌
족이 제일 힘든 상황
이 되었다.

주식도 마찬가지.
오르면 더 오를것 같아서 못팔고 떨어
지면 더 떨아질것 같아서 못산다.
이래저래 남들 살 때 사고 남들 팔때 파는 돈안되는 일을 하는 경우가 주변에 보면 정말 많다.

오늘도 Jinnssam
은 주식 오른거 1~2
주 팔아서 만원내지 이만원 벌어서 기분
이 좋다.
마이너스 50프로 짜리도 여러개지만 그러려니 수업료로 생각하기로 했다.
수업료가 좀 많이 비싸기는 하다.
이세상에 공짜는 없다.

그냥 1~2만원 남기
는 정도로 만족한다.
기분이 좋은 정도로 만족하는 것이다.
나가서 땅을 아무리 파더라도 1~2만원 안생긴다.
날마다 놀면서 하루
에 1~2만원 버는게 너무 좋다.

욕심내지 않고 자족
할수있어서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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