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example.com/url/to/amp/document.html"> 동해선 이야기 1
본문 바로가기
Retirement life of JINNSSAM

동해선 이야기 1

by 영혼의 닻을 찾아서 2023. 2. 16.
728x90
반응형

<동해선 이야기 1>


차를 폐차했다.
새로 차를 살 정도로 바쁜 일이나 시간을 맞춰야 할 일이 없으니 차 사는 걸 자꾸 늦추게 된다.

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버스는 훨씬 큰 차인데 운전기사가 있고 가고 싶은 곳을 어디든지 데려다 준다.

우리나라 대중 교통은 정말 잘 되어 있다.
아무 곳이나 가도 가는 곳과 코스만 정확히 안다면 불편할게 없다.

오늘 교회에서 하는 전도를 갔다가 12시에 끝나서 두부촌에 가서 점심을 먹었다.
두부촌은 돌솥밥에 청국장 그리고 고등어 구이까지 있다.
비지 찌게에 오늘은 시금치 나물과 멸치 볶음.

점심을 먹고 도로로 가서 버스정류장을 찾으니 가까운 곳에 있었다.
거의 10년을 그 도로를 출퇴근 할 때마다 지나다닌 것 같은데 버스 정류장이 어디 있는지도 모른다.
관심이 없는 것에는 아무리 보고 지나다니고 들어도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가 부다.

골목 골목마다 들락 거리고 재활용에서 물건을 사기도 했는데도 전혀 모른다.

제일 가까운 곳에 있는 버스 정류장을 갔다.
파란색 페인트가 칠해진 정류장.

나라마다 버스 정류장이 다 다르게 생겼고 색갈도 다르고 모양도 다르다.
특히 러시아에 있는 버스 정류장은 정말 독특하게 생겨서 지나갈 때 마다 버스정류장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난다.
언제 한번 러시아의 버스 정류장을 소개하고 싶다.
지금은 전쟁을 벌인 나라라서 러시아에 대한 소개는 하고 싶지 않다.

우리의 파란 버스 정류장에는 긴 의자가 있는데 이 의자에 전기가 들어가서 따뜻하다.
처음에는 정말 신기했는데 지금도 앉을 때마다 신기하기는 하다.
울산 시내가 아닌 칠암횟집 동네에 갔는데도 거기 버스 정류장에도 의자에 전기가 들어와서 따뜻했다.
울산시내처럼 전기는 아니고 탄소 전기? 라서 앉으면 따뜻해지는 의자였다.

버스정류장에 가자마자 버스가 한대와서 물으니 태화강 역에를 간다고 한다.
아직도 물어보고 타는 옛날 아줌씨? 할머니??

울산 도서관을 지나니 승객이 jinnssam 혼자 뿐이다.
태화강 역에서 내려 바로 기차를 타러 올라가니 막 출발 전이라서 타자마자 기차가 움직였다.

이번에는 바로 일광에서 내렸다.
화요일에는 월내에서 내려서 좌천을 지나 칠암까지 걸어가서 칠암 회타운에서 전복죽을 먹고 버스를 타고 일광까지 갔는데 꽤 거리가 멀었다.

일광에서 내려 바닷가 쪽으로 가지 않고 아파트가 많이 들어 섰고 또 지금도 건축을 하느라 정신 없는 바닷가 반대쪽으로 갔다.

지하철 역이 바닷가 쪽과 아파트 쪽 두군데로 갈 수 있도록 출구가 만들어져 있다.

아파트 쪽 출구가 훨씬 역 광장이 잘 만들어져 있다.
역 광장에서 아이들이 축구를 하고 있다.
바로 옆에 공원도 만들어져 있고 주차장이 없어서 주차장을 만들고 있는데 유료 주차장인 것 같다.
주차장이 2/3이고 나머지 공간을 상업공간으로 만들고 있는데 분양때문에 아주머니 한분이 붙잡는다.
필요없다고 하는데도 억지로 사무실까지 끌고 간다.
조그마한 사무실에서 곽휴지를 받고 나왔다.

아파트 대단지.
이제 막 상가가 형성된 거리.
부산의 신도시로 베드 타운이 형성된 거리다.

베드 타운이라고 아파트 값이 싸지는 않다.
분양할 당시부터 아파트 값이 비쌌다.

목욕탕이 있을까 물어보니 없다고 고개를 설래설래 흔들었다.
마침 지나가던 60대의 아주머니가 아파트 거리 가장 뒷쪽에 체육센터가 있다고 알려준다.

찾아갔더니 이제 막 체육센터가 준비되고 있으면서 사우나와 피트니스 골프장등등이 있다.
옥상에서 바다가 보인다.

다시 내려와서 걸었더니 일광역에 도착할 즈음에는 벌써 집으로 가야할 시간이 되어서 집으로 고고 ~

저녁먹고 사우나를 가려고 했는데 사우나 대신 저녁 먹으면서 틀어 놓았던 넷플릭스의 "익스체인지"에 붙잡혀서 밤새 다 봐야할 것 같다.

"익스 체인지"

시리즈 물.
내용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
1980년대 쿠웨이트의 치열한 증권 시장에 뛰어든 두 여자.
시장을 개척하는 과정에서 부패한 남성 사회에 일격을 날린다.

장르 : 쿠웨이트 작품
사회 문제를 다룬 드라마
중동 TV 쇼
드라마
관람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오늘 밤은 이 시리즈를 다봐야 잘 것 같다. .

728x90
반응형

'Retirement life of JINNSSAM'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화생활  (1) 2023.02.20
시리아는 어떤 나라인가?  (0) 2023.02.18
쓸데 없는 도전  (1) 2023.02.15
튀르키예는 어떤 나라일까?  (0) 2023.02.14
연애기분  (0) 2023.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