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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관련/인테리어

32평 최소비용 샐프인테리어

by 영숙이 2023.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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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평 최소비용 샐프인테리어 >  

 

 지인이 가지고 있는 울산 변두리의 32평 아파트 리모델링을 최소비용으로 부탁했다. 

 최소비용 최대 효과.

 가성비 최고이면서 인테리어 효과를 제대로 누릴 수 있는 아파트 리모델링을 시도하고 있다.

 

 쉽지는 않을 것.

 

 가장 쉬운 것은 그냥 인테리어 업자에게 돈을 주고 맡기면 된다.

 지금 jinnssam이 살고 있는 집 바로 위 아파트를 한달전쯤부터 리모델링을 하고 있다.

 

 처음 철거하는 날.

 미친듯한 소음은 정말 괴로웠다.

 쿠당탕 ~ 와당탕 ~ 지이잉 ~ 쾅쾅쾅

 어쩌랴 ~

 갈데도 없고 오라는 데도 없어서 그러려니 ~

 

 몇일동안 시끄럽더니 가끔씩 소란스럽다가 만다.

 인테리어 비용을 물어보니 3000만원이라고 한다.

 샷시부터 방문틀에서 방문과 거실확장등등 완전 환골탈퇴의 비용이다.

 바닥은 강화마루로 ~

 이렇게 환골 탈퇴하면서도 3000만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인테리어회사의 노하우.

 

 철거부터 시공까지 순서대로 와서 하고 간다.

 외주가 아니고 회사 소속이라서 주어진 전문 영역을 한 다음 또다른 작업장을 순서대로 가서 하는 것.

 

 jinnssam의 목표는 천만원으로 바로 윗집의 효과를 내는 것.

 

 제일 먼저 화장실이 문제다.

 화장실은 리모델링의 가장 기본.

 

 리모델링에서 제일 비용이 많이 나가는 것은 인건비.

 25년전 집을 지을 때는 인건비보다 자재비가 더 많이 나갔다.

 건축이나 기타 인건비가 많이 들어가는 곳에서는 지금은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서 외국인을 많이 쓴다.

 야음동에서 공인중개사 일을 하는 졸업생은 리모델링을 할 때 외국인을 쓴다고 하였다.

 말을 좀 못알아 듣기는 하지만 일은 잘한다고 한다.

 

 그 졸업생하고는 좀 특별한 인연.

 그 아이는 내가 맡은반 반장이었고 졸업할 때 남편이 근무하는 회사 사무실에 입사시켰었다.

 오래 근무하면서 노조에서 활동하였고 노조에서 남편을 만나 결혼하고 지금은 공인 중개사를 한다.

 한번씩 만나러 가면 바빠서 얼굴 보기가 좀 힘들다.

 

 그 아이한테 외국인을 소개받아서 리모델링을 할 수도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다.

 요즘 자영업자들이 많이 힘들다.

 조금이라도 도울 수 있으면 돕고 싶다.

 jinnssam이 큰 힘이 되지 않을지는 모르지만 할 수 있는데로 jinnssam 사람들을 만들고 그들을 위로해주고 싶다. 

 어떤 사람들은 절대로 그렇게 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맹신은 금물.

 

 화장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타일의 색깔과 세면대와 변기의 선택이다.

 유행을 따라가지 않을 수 없지만 너무 유행을 따라가면 금방 유행이 바뀌기 때문에 구닥다리 건물이 된다.

 기존에 욕실과 타일 구매하는 집에서 세면대를 너무 비싸게 매겨서 세면대 구하느라 이곳 저곳을 누볐다.

 인터넷도 뒤지고 그러다 전화를 했는데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곳이 생겨서 그곳으로 갔다.

 

 가기 전에 점심을 먹기 위하여 유명 대형마트에 들렸다.

 그 대형마트는 외국명에서 동양적인 이름으로 바꾸면서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하였는데 그때 당시 유행하던 그레이 & 다크 칼라로 했다.

 jinnssam이 집을 지을 당시는 황토색갈이 유행이었고 지금은 황토색갈로 리모델링을 한 집을 보면 단번에 오래된 집이네요 하고 말한다.

 이후 화이트와 그레이가 함께 가다가 완전히 그레이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점심 먹는 내내 무거운 분위기에 짓눌리는 느낌.

 다크와 그레이가 중후하기는 하지만 그만큼 무겁고 기분을 침체시칸다.

 유행이 지나가면서 옛날 기분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점심을 먹고 나서는데 어떤 연세드신분?(나도 연세 드신분? 인디 ㅋㅋㅋ)이 옷을 못입어서 낑낑거리고 있었다.

 단추를 풀어주고 입는데 도와드리고 단추를 잠가 드리면서

 "나이 드신 분은 밝은 색으로 입어야해요."

 하고 말해드렸다.

 그때서야 주인장 되시는 여자분이 헐떡헐떡 오셔서 보지도 않고 맨트를 날린다.

 "잘 어울리시네요."~

 

 중요한 것은 그렇게 옷입는 걸 도와주는데 마음이 엄청 기뻤다.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는게 이렇게 즐거운 일이었다니 ~

 옷파는 가게라도 취업을 해야하나?

 하는 생각을 잠깐 했다.

 jinnssam이 장사에 미련을 못버리는 것은?

 장사하느라 사람들 대하는게 즐거워서인 것 같다.

 깊이 들어가면 책임이 따르고 힘들다는 것을 알면서도 미련을 갖는 이유일게다.

 

 리모델링이나 인테리어의 기본은 밝고 환한 것.

 유명호텔이나 유명한 장소에 가면 천정이 높고 빛이 많고 환한 이유가 바로 리모델링의 기본이 되는 이유가 밝고 환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면에서 화이트는 언제나 유행이 없고 가장 평범하면서도 가장 특별한 것 같다.

 

 jinnssam이 jinnssam집을 샐프인테리어하면서 기본색조를 화이트로 한 이유이다.

시간이 지나도 깨끗하고 밝고 빛이 있다.

예전에 산 네츄럴한 가구는 어쩔 수 없지만 가구도 흰색으로 사고 있다.

지금까지 리모델링이후 작은 책장을 산 것이 전부지만 ㅋㅋㅋ

되도록이면 화이트로 간다.

화이트도 세월이 가면 바뀌려나?

 

 화장실과 바닥 타일도 연한 회색으로 갔다.

 벽은 연한 회색으로 바닥을 진한 회색으로 하던 유행을 벗어나 화장실 벽은 화이트에 연한 회색 물결무늬가 있는 것으로 바닥은 연한 회색으로 했다. 

 

 주방은 흰색 하이그로시로 하고 상판은 역시 회색으로 ~ 싱크가 너무 좁아서 냉장고 자리까지 확장하였다.

 냉장고는 맞은편이 넓어서 그곳에 놓으면 될듯.

 

 문과 문틀 그리고 몰딩 신발장 모두 화이트로 페인트를 칠한다.

 큰방 욕실문이 썪어서 ABS로 바꾸고 뒷베란다의 철문도 문틀과 함께 ABS문짝으로 교체했다.

 문 손잡이를 바꾸는데 얼마전만해도 그레이 레바를 썼었는데 이번에는 은색 레바로 바뀌었다.

 유행이라는게 그렇다. 알게 모르게 조금씩 우리 삶에 스며든다.

 

 도배와 장판을 하면 끝.

 

 이 모든 일에 하나님의 개입하심이 있고 감사함으로 받으면 된다.

 기적의 하나님이 함께 하시니 감사함으로 그 궁정의 문을 지나간다.

 

 좀더 절약하려면 타일인건비 따로 설비 인건비 따로 싱크도 싱크장 따로 싱크 위 상판인 인조대리석 따로 가면 조금 더 절약할 수 있다.

 자재도 요즘은 인터넷으로 많이 보내오니 인터넷으로 사면 좀더 절약할 수 있다.

 물론 치수를 정확하게 잰다던지 또 설치를 직접한다던지 거기에 페인트를 직접 칠하면 굉장히 절약할 수 있다.

 전등도 직접 사서 달면 훨씬 절약할 수 있다.

 

 직접 할 자신이 없으면 적당한 인건비를 주고 할 수 있는 사람을 구해야한다.

 때로 처음에는 싸게 부르다가 막상 일을 하게 되면 자꾸 가격을 올리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은 신뢰를 잃게 되어 결국은 계속 같이 못가게 된다.

 좋은 가격에 계속 믿고 일을 맡길 수 있는 사람을 찾는게 관건

 쉽지는 않지만 노력하다보면 그런 사람을 만나게 되어 있다.

 

 요즈에는 인터넷에도 인부를 구할 수 있는 사이트가 있다.

 예전처럼 발품이 아니라 손품과 폰품을 팔면 된다.

 그리고 한번 겪어보면 계속 갈 수 있을런지 바꿔야 할런지 판가름이 난다.

 

 아무튼 잘 끝나서 정말 감사하다.

 저렴한 비용.

 최고의 가성비로.

당시유행하던 황토색 컴컴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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