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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시에 웃고 울고 >
주식을 하다보면 이런 저런 조언을 따라하기 마련
그중에 공시를 챙겨봐라 ~
주식때문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고 다짐해도 쉽지 않다.
공시에 모회사가 주주총회에서 자기 주식을 500억어치를 사들여서 소각하겠다는 공시를 한것을 읽었다.
공시에 의해서 거래를 한번도 해보지 못한 주식 촌사람이 공시에 의한 거래를 해보자 도전을 했다.
결과는 실패.
당연한 결과다.
주식의 생태계를 전혀 모르면서(주식의 무서움은 겪어봄 ~ 금융주를 38000윈에 사서 1800에 팔아봄.
1988년도에 아파트 한채 값을 투자했다가 1999년에 몇만원 건짐)
영화에서 어떤 천재가 주식은 잃으면 100% 따면 1000%라고 한말을 듣고 물색없이 도전했다가 나가 떨어졌다.
그동안 한주사서 한주 팔고하면서 만원짜리 장사를 했다.
날마다 몇천원을 줍는게 재미가 있었다.
걸어 다녀봐라.
만원짜리 줍기가 쉬운가.
그렇게 생각하고 조금씩 사고 조금씩 파는거에 재미를 붙였었다.
아무리 장이 좋아도 떨어지는 종목이 있듯이 ~
아무리 장이 나빠도 오르는 종목이 있다.
한주씩 마트식으로 여러 종목을 한주씩가지고 있다 보면 하루에 만원 정도는 번다.
그래.
여기서 한발자욱만 더 내디뎌 보자.
주식은 숫자 싸움이다.
아무리 하루에 만원씩 벌어도 한번 발자국을 잘못 디디면 한번에 훅 간다.
맨날 맨날 걸음마를 하다가 공시를 믿고 한번 큰걸음을 떼었다.
투자액이 적으니 카드회사에 현금서비스를 받아서 5000원짜리 500주를 질렀다.
공시 이후 상승 +5만원이 되었다.
맨날 만원짜리 벌다가 오만원인가?
그때 팔았어야 했다.
오락가락하면서 그동안 너무 일찍 팔아서 손해 본걸 생각해내고 조금 더 기다려 보자고 생각한게 오산.
공시의 효과는 딱 일주일.
500억이란 숫자가 개인에게는 어마무시한 숫자지만 주식시장에서는 애들 껌값인지도 모른다.
또 주식수가 많은 회사에는 영향력이 작을 수 밖에 없다.
일주일 반짝.
다들 팔고 나가는지 떨어지기 시작했다.
반등은 없었다.
이럴때 공매도를 해야하는데 ~
떨어지는데 걸어야 하는데 ~
아직 공매도의 경험도 없고 너무 멀리갈 용기도 없다.
손절매하자.
더 떨어지기 전에.
결국 10만원 손해보고 손절했다.
미련이 남아 있어서 5주 빼고 ~
25000원정도는 밥 사먹었다 치자.
한주 사서 한주 파는 신세라 크게 벌일도 없지만 크게 잃을일도 없다.
10일치를 날리고 속상해서 그동안 1~2주씩 있으면서 만원씩 벌어주던 주식들을 팔아서 마이너스 십만원을 프러스 만원으로 메꾸고 그날주식일지를 마감했다.
결론은 공시 때문에 웃고 울지 말자.
공시 때에도 한주만 사서 한주만 팔자.
다음은 주식 뉴스 한마당 ~
이런 뉴스를 내보낸 이유가 뭘까?
그동안 카페나 주식을 추천하는 기자. 증권회사. 카페. 또 주식 좀 한다는 사람들이 추천하는 종목을 보면 본인들이 팔기 위해서나 아니면 도움이 되기 때문에 추천하는 경우가 많았다.
종목을 살펴본 후 회사가 돈을 잘벌거나 이슈가 있으면 딱 한주 10만원 단위로 샀었다.
대부분 하락종목이 많았다.
10만원 단위라 크게 벌지도 않지만 크게 잃을 것도 없어서 아쉽지는 않았는데 배우는게 있었다.
사람은 자기 이익을위해 움직인다는 것.
잃는 것은 본인이라는 사실.
좋은 뉴스라 10주 5만원어치만 예약해서 사봤다.
잃으면
"밥 사먹었써."
벌면
"하루종일 돌아 다녀봐도 오천원 주울 수 없어."
10만원까지 사볼까? 하다가 요즘 짜치는게 생각나서 10주 5만원에 만족한다.
다음은 증권 뉴스
뜨거운 '이차전지' 수주 잭팟…매출 1조7000억 대박 난 회사
한경( 2023.07.10 )에서
전기차 끌고 디스플레이 밀고
SFA, 수주 '신기록'
전기차 시장 확대 기대감에 이차전지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른 가운데 표정관리 중인 기업이 있다.
경기 화성에 위치한 중견기업 에스에프에이(SFA)다.
글로벌 투자 경쟁이 확대되면서 이 회사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김영민 SFA 대표는
"고객과 비밀유지협약 때문에 일일이 공개하진 못하지만 상반기 수주액만 1조1000억원대 규모"
라며
"이미 지난해 연간 수주와 맞먹는 일감을 반년 만에 확보했다"
고 10일 밝혔다.
SFA는 디스플레이 장비업체로 출발해 이차전지, 유통, 반도체 등 다양한 전방산업의 자동화 수요를 흡수하며 스마트팩토리 전문기업으로 도약한 코스닥시장 상장사다.
스마트팩토리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적용해 생산 효율 극대화를 추구하는
'고도로 지능화한 공장 자동화'
를 말한다.
최근 이 회사 스마트팩토리 수요가 가장 많은 분야는 단연 이차전지다.
전체 수주에서 이차전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처음 전체의 50%를 넘어설 전망이다.
매출 기여도는 작년 30%대에서 40%대로 증가가 예상된다.
코스닥 상장사 씨아이에스 경영권 지분 30%를 2200억원에 전격 인수한 이유다.
이차전지 장비가 전극·조립·활성화 등 3개 공정으로 구분된 가운데 씨아이에스는 전극 공정이 주력이다.
전극 공정이 이차전지 장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에 달하지만 국내에선 씨아이에스와 다른 한 기업만 기술력을 갖고 있다.
김 대표는
"2030년까지 세계적으로 이차전지에 약 300조원이 투자될 텐데, 그 중 90조원이 전극 공정에서 나오는 것"
이라며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과점 상태인 데다 진입장벽도 높아 가격 경쟁력도 좋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다"
고 했다.
작년 말 기준 씨아이에스 수주잔고는 5800억원에 달한다.
SFA는 조립 및 활성화 공정 장비를 주력으로 하고 있어 씨아이에스 인수를 계기로 이차전지 모든 공정을 턴키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올해엔 모처럼 디스플레이 장비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탠다.
증권가는 SFA가 지난달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8.6세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물류용 장비를 1000억원 이상 수주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유통 분야 투자가 회복되고 있고, 미국 유럽 등 해외에서 반도체용 수주도 잇따르고 있다. 김 대표는
"글로벌 유통 공룡들이 하나 둘 투자를 재개하고 있다"
며
"이차전지가 끌고 유통과 반도체, 디스플레이가 밀면서 올해부터 실적이 빠른 속도로 좋아질 것"
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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