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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꽃 이야기

by 영숙이 2023.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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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꽃 이야기 >     

 사실 꽃에 그다지 관심있는 사람이 아니었다.

 티스토리를 쓰면서, 글을 쓰면서 jinnssaam이 잘할 수 있을까? 너무 늦은 나이에 시작한 건 아닐까? 무엇을 할 수 있지? 어떻게 글을 쓸수가 있어? 요즘 아이들이 얼마나 대단한데 jinnssam이 그사이에 끼어들 수 있을까? 어떻게 해낼 수 있어. 요즘의 핫한 트렌드를 따라 갈 수나 있을까?

 자신감도 자신감이지만 제대로 된 글이나 쓸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도 많았다.

 

 새벽기도를 온라인으로 계속 드리고 있다.

 포도원교회에서 하는 새벽기도를 따라가려고 애쓰고 있는데 매번 비몽사몽

 

 오늘은 포도원 교회에서 드리는 주일 첫 예배가 7시에 있었는데 알람에 맞춰 주일 예배 드릴 준비를 하고 성경책을 앞에 두고 찬양을 따라하고 성경 말씀을 따라하고 설교를 듣는데 테블릿의 밝은 화면에 눈이 따가와서 눈을 감고 들어야지 변명하면서 오락가락 하던 찰나에 이러면 안되지 생각하면서 기도를 따라했다.

 

 올봄.

 글 쓰는 일에 대하여 자신감이 하락하는 중이었다.

 한창 봄꽃이 화려하게 피어나는 5월이라서 봄꽃에 대하여 사진도 많이 찍고 글도 쓰면서 이 모든 것이 다 부질없는 것이 아닐까?

 

  5월의 새벽예배 시간

 "가을에 피는 꽃도 있느니라."
 무슨 뜻일까?

 왜 봄에 가을 꽃 이야기를 하셨을까?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요한복음10:10) 

 

그렇다.

예수님은 우리가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고 오신 것이다.

 

 나이를 먹었는데 제대로 글을 쓸 수 있을까?

 응답을 하신 것이다.

 인생의 봄에도 꽃을 피우지만 가을에도 꽃을 피울 수 있다는 깨달음을 주신 것이다.

 이제 예수 믿은지 20년이 넘으면서부터 글을 쓰기 시작하였는데 용기를 잃지 말고 열심히 쓰라고 격려해 주신 것.

 

 못한다.

 안된다.

 할 수 없다.

 네가 할 수 있는게 뭐가 있는데?

 언제까지나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

 어림도 없지.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무언가 잘 하려고 애쓰는 걸 가로막는 것은 성령님이 아니고 귀신이 방해하는 방해공작일 뿐이다.

 

 그동안 가을에 피는 꽃을 잊고 있었는데 글램핑을 나오면서 교문 밖에 바로 붙어있는 건물 담장에 피어 있는 커다란 다알리아 꽃을 보는 순간 가을에 피는 꽃이 생각났다.

 그 건물은 초등학교가 폐교 되기 전에 지어졌던 것으로 샘들의 사택으로 썼을까?

 아니면 문구점으로 가게를 하고 있었을까?

 폐교 후에 지어졌을까?

 건물을 지은 연유는 알 수 없었지만 그 울타리에 다알리아는 참으로 탐스럽게 피어 있었다.

 

 글램핑 운동장을 산책하면서 대문 밖에 나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억누르고 교문밖으로는 나가지 않았었다.

 교문을 한발자국이라도 벗어나 볼걸.

 그러면 저렇게 탐스러운 다알리아를 만날 수 있었을텐데. .

 아쉬운 마음으로 지나가면서 바라보았다.

 

 인터넷에서 다알리아에 대하여 찾아 보았다.

 

 다알리아

 다알리아(Dahlia)는 멕시코와 과테말라가 원산지인 국화과의 식물이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꽃을 피우는 여러해 살이 풀이며 보통 관상용으로 많이 기르는 꽃이다. 희색, 붉은색, 분홍색, 노란색 등의 화려한 색상이 특징인 꽃이다. 특이한 점은 고구마와 같은 알뿌리로 번식하는 덩이뿌리 식물이다.

 1.다알리아 유래 

 

 다알리아는 1963년에 원산지인 멕시코의 국화로 지정되었다. 덩이줄기는 아즈텍인들에 의해 식용으로 길러지기도 하였으나 유럽에서는 식용으로 성공하지 못하였다.

 멕시코와 과테말라 산지에 약 27종 분포하고 있으며 스페인 사람이 멕시코의 다알리아를 유럽에 도입하면서 품종개량이 시작되었다. 이후 약 150년 동안 원예품종명이 14,000개 이상이 생길정도로 인기종의 하나이다.

 

 다알리아라는 이름은 스웨덴의 식물학자인 "A Dahl"을 기념하기 위해 지어진 이름이며 다른 여러 이름 "대려국, 대려화, 다리아, 달리아"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꽃이 모란과 비슷하고 인도에서 중국과 일본을 통해 우리 나라에 들어온 것으로 보고 있으면 이 이유로 인해 "천축모란"이라는 이름도 가지고 있다.

 

 2. 개화 시기와 꽃말

 

 개화시기는 6월 ~ 9월.

 다알리아의 전체적인 꽃말은 감사, 우아, 화려, 영화.

 붉은색 다알리아는 당신의 사랑이 나를 행복하게 합니다.

 장미색은 당신의 마음을 알게 되어서 기쁩니다.

 백색은 당신의 친절에 감사합니다.

 

3.다알리아 꽃의 특징.

 

 화려한 색과 폭죽이 터지는 듯한 꽃잎들이 너무나도 아름다운 꽃.

 여러해 살이 풀로 땅속에 덩이줄기가 여러개 있고 높이는 100 ~ 200 Cm이고 위쪽에서 가지가 갈라지는 모양이다.

 

 잎은 마주나고 꽃은 6~9월에 가지 끝에서 지름 5 ~ 10Cm인 다양한 색깔의 꽃잎들이 달린다.

 다알리아 꽃의 총포 조각은 7개 정도이고 꽃대 끝에 꽃자루가 없는 많은 꽃잎들이 모여 피어나는 두상화 중 하나.

 꽃의 색은 흰색, 붉은색, 노란색, 보라색등 다양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여름철 고온다습하고 비가 많이 와서 생육이 나쁘지만 여름 끝자락부터 가을이 시작되는 시기에 꽃의 색깔이 선명해진다.

 다알리아 꽃과 어울리는 꽃으로는 아디안툼, 엽란, 회향, 시페루스, 아스파라거스, 맨드라미, 코스모스 ,카라등이라고 한다.

 다알리아는 햇빛이 잘드는 곳에서 잘 자라는 식물로 꽃말만 들어도 아름답고 기분이 좋아지는 꽃이다.   

 

 글램핑 장을 나서면서 순간적으로 만난 다알리아 꽃은 정말 이뻤다.

 그렇게 크고 탐스럽고 강력한 꽃을 언제 보았을까? 

 가을에는 코스모스처럼 여릿여릿하고 목이 긴 아이들이 가을 바람에 산들 산들 흔들리는 모습이라던지, 풀들 사이에서  하얗게 피어 마음을 잡아끄는 하얀 국화 아니면 인공적으로 키운 가을 국화로 기억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자연스럽게 빨갛게 피어서 너무 무거워 고개를 숙인채 커다란 꽃잎 하나하나가 초록 잎사귀 사이에서 밝은 아침 햇살에 비쳐 보이는 모습은 너무도 아름다웠다.

 물론 사진으로 찍었을 때 그 자연스러운 모습이 다 담길지 어떨지는 모른다.

 그렇지만 사진으로 못 찍은건 못내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그 아쉬움을 이렇게 글로 풀어가는지도 모르겠다.

 인터넷에서 그런 분위기의 다알리아 꽃사진을 열심히 찾아보았지만 그냥 명암판 다알리아 꽃이 대부분이다.

 하나님이 주신 사람의 눈으로 찍은 사람의 눈에 보이는 꽃과 사진으로 찍은 꽃이 똑같을 수도 없고 완벽하게 찍을 수도 없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

 jinnsssam에게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는 모른다. 

 하나님이 주신 시간동안 하나님이 원하시는 글을 쓰려고 애쓸 뿐이다. 

 

 위로, 평안, 기쁨, 승리, 감사, 축복의 통로로 행하는 글을 쓰려면 충분히 기도하고 충분히 찬양하고 충분히 말씀을 가까이 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 아버지.

 저를 사용하여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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