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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국을 샀어요. ~ 당신에게 행복을 드립니다. >
꽃.
꽃이 무얼까?
예쁘다?
보기 좋다?
사랑스럽다?
꽃은 행복을 줍니다.
카카오톡에 여러가지 판매 사이트가 뜬다.
예전에는 인터넷으로 무언가를 사려면 인터넷 사이트를 찾아 다니면서 물건을 찾고 주문하고 또 '다나와' 사이트에서 물건 값을 비교하여 가장 저렴한 물건을 찾아 그 물건을 판매하는 사이트를 찾아 들어가서 구매하고는 하였다.
그런데 지금 잘 쓰고 있는 이 노트북을 카카오 톡에서 톡딜가로 사게 되었다.
하루에도 몇번씩 톡은 들어가니까 이런 저런 판매 사이트는 볼때 마다 나가기를 해서 제거하고는 했었다.
그날은 톡딜가로 노트 북이 떠서 마침 노트북이 필요하던 터라 들어 갔는데 가격이 30 ~50정도로 아주 저렴하게 나왔다. 딱 찾던 가격에 필요한 노트북이라서 노트 북 성능에 대해 잘 모르니까 아는 사람한테 부탁해서 어느 것이 제일 좋은 건가를 물어 가장 좋은 걸로 50정도를 주고 샀는데 아주 만족하게 잘 쓰고 있다.
이후로 카톡에 판매 사이트가 뜨면 한번씩 들어가는 편이다.
작년 여름에는 열무 물김치를 사서 아주 잘 먹었다. 가격도 착하고 배송비도 없이 바로 바로 잘 오는데다 맛있어서 다시 주문했는데 그때마다 괜찮은 열무 물김치가 배달이 되었다.
올해에도 열무김치를 주문했는데 너무 매운데다 열무 길이가 거짓말 안보태고 30센치는 되어 보이는 긴 길이에 보기만 해도 입맛이 돌지 않는 물이 안들어간 그냥 열무 김치라서 실패했다. 다 못먹고 커다란 반찬통에 담아 놨는데 몇일이 지나서인지 남편이 한번 먹더니 '아이구 시어.' 소리를 하길레 한번 먹어 보았더니 정말 새콤해서 먹을 수가 없을 정도이다.
이걸로 뭘 해먹어야 하나?
겨울에 동치미를 톡에 뜨는 돌쇠농산물에서 시켜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두번이나 더 시켜서 먹었다.
쿠팡에서도 채소류를 시키거나 과일도 시키고 톡을 통해서도 주문해서 먹는다.
이번에는 카카오 온더무브에서 화훼농가 돕기 프로젝터가 떠서 사기로 했다.
꽃주문.
사치다 사치야.
왠 꽃?
먹지도 못하는 걸 사?
최근에 집정리 글을 읽다가 부자집에서 집 정리를 몇 만건이나 한사람 이야기를 들으면 부잣집에서 빼놓지 않고 있었다는 것이 꽃이라는 것이다.
꽃을 두려면 집 정리를 해야하고 그만큼 정리를 소중히 생각한다는 이야기였다.
그때부터 꽃에 대하여 관심을 갖기 시작한 거 같다.
게다가 베란다에 다육이 키우면서 식물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수국은 수경재배가 된다는 사실에 더 관심을 갖게 되었다.
화훼농가 돕기에는 수국과 장미가 나와 있었는데 수국은 줄기를 잘라 물에 담갔다가 뿌리가 나온 것을 흙에 심기만 하면 자란다는 것에 무척이나 흥미를 갖게 되었다.
수경재배로 모종 키우기에 도전해 볼까 하는 생각이 있었다.
장비라고는 수족관 산소 공급기와 스츠로플 박스에 타이머 하고 물교환만 해주면 되는 아주 단순한 수경재배였다.
거기에 또 수국을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인터넷 배달을 한다는데 마달 이유가 있을까?
꽃주문.
이틀이 지나서 배달이 왔다.
결과는?
꽃주문은 사치가 아니었다.
꽃을 제대로 화병에 꽂아서 얹어 놓으려면 저절로 정리가 필요했다.
식탁 위를 치우고 정리하고 닦고 화병에 꽃을 잘 담아서 올려 놓았다.
남편 방에도 유리 화병을 매매 잘 씻어서 물을 담고 수국을 꽂아서 받침대를 만들고 올려 놓았다.
꽃 하나로 집안이 엄청 달라졌다.
좋으다.
식탁에 풍성한 꽃과 남편 방에 꽃 ~ 화려한 꽃들의 향연.
어버이 날에 받은 카네이션 화분도 사흘마다 물을 주고 창가에 바람과 햇볕도 쪼여서 한달이 지나려고 하는데 어여쁜 꽃들을 화려하게 피우고 있다.
지난 번 손님 올 때 사다 놓았던 장미 꽃과 안개 꽃은 이제 드라이훌라워가 되어서 안개꽃은 안개꽃대로 모아 장식하고 장미꽃은 장미꽃대로 잘라 묶어서 장식을 했다.
식탁을 지나갈 때마다 깜딱 깜딱.
아니 저렇게 이쁜 꽃이?
향기는 없지만 꽃이 정말 예뻐 호사스러움이 가득하다.
수국 색갈이 정말 어여쁘다.
꽃은 정말 행복을 준다.
수국을 샀어요. ~ 당신에게 행복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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