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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빚 갚으려 새벽 배송하는 25세 러시아 아내 폴리나 이야기 >
유뷰브에서 MBN 특종 세상에서 방영된 러시아 아내 폴리나 이야기를 보았다. 3월 28일 방영된 내용인데 유튜브로 나와 있어서 전에 한번 티스토리로 썼었지만 감동을 받아서 다시 썼다.
새벽 배송하는 모습을 보니 "얼마나 힘들까."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남편도 힘들어서 병이 났는데 그걸 계속 하고 있는 러시아 여성 이야기.
사연의 내용은 한국인 남편과 결혼했으나 불운의 연속으로 많은 빚을 진 러시아 아내 폴리나의 사연이 소개됐다. 폴리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는 모습으로 감동을 안겼다.
지난 28일 MBN 시사·교양 '특종세상'에는 새벽 배송 일을 하는 금발 미녀 폴리나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러시아 출신의 25세 폴리나는 밤 10시부터 아침 7시까지 평균 300개 이상의 물건을 배송하고 있다.
폴리나는 퇴근 후에도 휴식을 취하지 않고 곧바로 남편이 먹을 건강식 준비에 나섰다. 결혼 3년 차인 폴리나는 매일 아침 남편을 위한 토마토 주스를 만들고 있다. 폴리나의 남편은 지난 1월 설암 판정을 받고 혀 일부와 림프선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
남편은 "아프기 전에는 아내와 함께 새벽 배송 일을 했다"며 "갑자기 수술받게 돼 아내뿐 아니라 (함께 일하는) 팀원들에게도 너무 미안하다"고 토로했다. 그는 "아내와 팀원들이 제 몫을 나눠서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부부는 2019년 러시아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남편이 러시아로 여행을 떠났고, 우연히 폴리나와 만나 장거리 연애를 시작했다. 이후 코로나19 확산으로 두 사람은 만날 수 없게 됐다. 이에 폴리나가 결단을 내려 한국에 들어왔고 두 사람은 결혼했다.
두 사람은 결혼 후 애견 카페 사업을 시작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곧 폐업했다. 부부에게 남은 건 2억5000만원에 달하는 빚이었다. 이 빚을 갚기 위해 폴리나와 남편이 새벽 배송 일에 뛰어든 것이었다.
폴리나는 직접 만든 건강식을 남편에게 먹인 후에야 잠을 청했다. 이후 남편은 폴리나가 깨지 않도록 조용히 집안일을 시작했다. 남편은 "저도 새벽 배송을 1년 넘게 했기 때문에 (아내가) 어떤 마음으로 집에 들어오는지 안다"며 "너무 미안하고 죄책감이 든다"고 했다.
남편은 수술 후유증을 이겨내고자 재활에 매진 중이다. 그는 "아직 왼쪽 팔을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한다"며 "열심히 재활 치료를 받아 올해 6월 복귀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niniz/large/015.gif)
문득 생각이 났다. 변호사를 3명이나 써서 또돌이와 이혼을 한 또돌이 와이프는 행복할까?
주변에서는 남자가 있는가 부다 라고 이야기를 한다.
남자가 있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결국 23살 때 결혼해서 40년 동안을 산 후에 정신적으로 병이 든 또돌이와 이혼 안하려는 걸 억지로 이혼을 한 것이다.
그래서 행복할까?
혼자 살아서 너무나 자유롭고 행복할까?
아침에 눈을 뜨면 어떤 생각을 할까?
러시아 미녀 폴리나 이야기를 보고 그 다음에 본 것은 김형석 교수의 이야기였다. 김형석 교수가 이런 말을 했다.
"부인이 20년 동안 아프다가 84살 때 떠났어요. 그런데도 힘든 일이 뭐냐면 다 떠나서 집이 비었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아이들이 자주 찾아와요. 그렇지만 식탁에서는 혼자 앉아서 밥을 먹어야 하는데 그게 벌써 30년이 되었네요."
또돌이 부인은 아침마다 식탁에 혼자 앉아서 밥을 먹으면서 어떤 생각을 할까? 너무나 홀가분하네 ~ 그런 생각을 할까? 또돌이랑 이혼하게 되어서 너무나 좋으네 하는 생각을 할까? 또돌이로부터 내 몫의 생활비와 유산을 받아서 너무나 좋으네 하는 생각을 할까?
혹여 다른 남자가 있다면? 있을지 없을지 모르지만 깨가 쏟아지게 재미지게 살까?
남녀 사이가 아무리 좋아도 문제없는 남녀 사이는 없다. 문제를 해결하면서 살아갈 뿐이다.
세월은 흐를 것이과 세월의 흐름과 더불어서 자신이 살아온 흔적은 남을 것이다.
스스로가 변하지 않는다면 또 똑같은 문제가 생겨갈 것이다.
대한 민국의 이혼율이 미국과 비슷하다고 한다. 많은 부부들이 경제적 문제 때문에 헤어진다고 한다.
이런 한국의 상황 속에서 젊은 남자도 힘겨워하는 택배 일을 아직 한창 호강에 겨워할 나이이고 어리다고 할 수있는 25살의 외국 여성이 고군붙투 하면서 해내고 있다는게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한국의 젊은 남자들이 직장이 없는 것이 아니라 3D 업종이거나 힘든 일이라고 취직 안하고 백수로 지내는 이런 시절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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