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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국물 드링킹 세대

by 영혼의 닻을 찾아서 2024.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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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물 드링킹 세대  >   

 

 베이비 붐 세대들은 특별한 집 아니면 어느 집에서나 먹고 살고 교육 시키기 버거운 세대였다. 

 그나마 inseam은 아버지가 공무원이셔서 교육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중학교 시험 질 때 큰방하고 중간에 있는 여닫이 문으로 연결된 윗방에서 아버지가 하는 말을 듣었다.

 

 "시험 떨어지면 연초 공장 다니면서 돈벌어야지."

 

 고등학교 마치고 대학 시험 칠 때 쯤 아버지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입학 시험 떨어지면 내가 아는 친구가 하는 주유소 사무실에서 일해."

 

 다행히도 시험에 합격했고 교사가 될 수 있었다. 

 아버지가 깡 시골 정말 없는 집안에서 지방 공무원이 되어서 셋방살이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넉넉한 살림이 아니었다. 거기에 동생들이 4명이었으니 배를 곯지는 않았지만 먹을 것이  넉넉하지는 않았다.

 

 베이비 붐 세대는 배가 고파본 적이 많은 세대다.

 지금도 어떤 선생님이 자신이 중학교 다닐 때 방한칸에서 살았는데 눈 아래로 보이는 아랫집 초록 잔듸가 잘 깔린 집 마당에서 시간시간마다 과외를 받는 같은 반 반장을 바라보면서 수돗가에서 물로 이틀 사흘 굶은 배를 체웠다는 이야기가 생각난다.

 

  jinnssam도 먹을 것이 푸짐하지 않으니까 주로 국이나 국물로 배를 체웠다. 칼국수를 끓이면 칼국수를 먹고 남은 국물을 마시면 배가 빵빵해졌다.

 밥을 먹고 나면 누룽지에 물을 부어서 끓여서 가져온 숭늉으로 배를 가득 체웠다.

 그렇게 국물로 허기진 배나 모자라는 양을 체우던 세대 국물을 드링킹하던 세대다.

 

 짭쪼롬하게 김치전을 만들어서 먹고 나면 물을 한사발 들이키고  그러면 만족해 했다. 된된장국도 짭쪼롬하게 만들어서 밥에다 이런 저런 채소를 넣어서 거기에 된장국을 넣어서 양을 불려서 먹었다.

 고기 국은 고기와 기름이 둥둥 떠다니고 거기에 무우를 썰어 넣은 국이었다.

 이런 것은 지금 생각한 내용이고 그때에는 그것도 너무도 좋아라하면 당연한 걸로 생각하면서 먹었었다.

 

 감사 몇알, 고구마 몇개로 끼니를 때우는 아이들이 많았으니까 쌀밥을 먹거나 보리 섞인 밥을 먹는 것도 정말 감사하던 시절이다.

 실제로 굶어서 누렇게 부황 떠서 길에 쓰러져 있는 할머니들을 길에서 보았던 시절이었다.

 좀 살림살이가 나아진 고등학교 때에도 전국민적으로 보리 혼식을 장려하여 교실에서 보릿쌀이 섞여 있는지 어떤지 도시락 검사를 했었다. .

 지금 생각하면, 아니 지금 아이들은 정말 이해를 못할 것이다.

 라면 하나에 칼국수를 잔뜩 넣고 김치를 넣어 양을 엄청 불려서 온가족이 먹었으니까 지금 아이들은 라면 먹는 게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카페를 할 때 집에서 라면을 못먹게 하니까 카페에 와서 컵라면이나 사발면을 사먹는 아이들이 있었다.

 

 최근에 혈압이 조금 높아졌다.

 내과에 가는데 의사 선생님이 말했다.

 

 "짜게 먹어서 혈압이 높아지는 거예요."

 

 그렇구나.

 짜게 먹는구나.

 자신의 식습관을 돌아보니 정말 짜게 먹고 있었다.

 실제로는 싱겁게 먹는다고 하면서 밥은 적게 먹고 반찬을 이것 저것 많이 먹으니 짜게 먹고 있는 것이었다.

 또 어렸을 때 성장기의 습관을 못버려서 아무리 배가 불러도 주어진 국물을 다 들이켜야 배가 부르다고 느끼는 감성까지.

 짜다고 물을 부어서 싱겁게 만들어도 그 국물을 다 마시면 그 속에 있는 소금을 다 섭취하게 되는 것이다.

 

 "국물을 마시지 말아야지."

 

 또 카페를 자주 가는데 대부분의 음료들이 아주 달달이들이다.

 하루에 두어번 가면 아주 달달이에 절여지는 느낌이 든다.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는 잠이 오지 않아서 못마시고 요즘 카페에 가면 마실게 없다.

 결국 슈가를 넣지않은 생과일 쥬스나 얼그레이 홍차나 허브차외에는 마실 게 별로 없다.

 

 국물을 끊은지 2달.

 더불어 카페에 달달이 음료를 끊었다.

 지난 번 나라에서 하는 기본 건강 검진을 하는데 혈압이 132/82였다.

 140/ 90에서 많이 떨어졌다.

 오늘도 내과에 무좀약 타러 갔는데 혈압을 재보시더니 지금까지 잰 혈압 중에서 가장 낮은 혈압이라고 말씀하셨다.

 

 "소금 때문에 혈압이 오른다고 하여서 국물 마시는 세대라서 국물 드링킹을 끊었어요."

 

 당 검사를 하면 경계 지표이기는 하다.

 

 탄수화물과 액상과당 그리고 국물을 줄여야 경계 지표에서 탈출하여 정상 수치가 될 것이다.

 목표를 세웠으니 체중도 좀 줄이고(체중 줄이기는 정말 힘들다.) 여러 건강검사에 합격점을 바라보면서 좀더 건강 관리를 해야 할 것 같다.

 

 그나 저나 게임을 줄여야 할텐데 지금 카페에서 글 쓰기 전에 게임을 20분만 한다는게 40분을 하고 겨우 끊었다.

 게임 끊기가 정말 쉽지 않다.

 

 지금 목표는 체중 줄이기와 게임 끊기(완전히 끊지는 못해도 조절 가능한 수준으로 할 것,) 탄수화물을 줄여서 당 검사에서 100이하 나오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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