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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irement life of JINNSSAM

치과 이야기 2

by 영숙이 2020.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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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과이야기 2 > 

이쁜 치아 배열

 결혼하고 첫째 애를 출산하고 드뎌 치아에 병이 났다.

 여자들은 출산때문에 오는 불편함을 감사 하면서 감수하는데 그중 하나가 임신 중에 철분이나 뼈에 관련된 성분이 빠져 나가기도 하고 육아때문에 필요한 영양소를 제때 제떼 섭취 못하고 또 관리도 잘못해서 여러가지 탈이 나는데 그중 하나가 치아 부실이다.

 

 씌운 앞니가 아팠다.

 치과에 가니 씌운 이 속에 있는 치아가 문제가 되어서 치료를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치료하는 방법은 씌운 이를 벗기고 치료한 다음 본을 떠서 다시 만들어 씌워야 하는데 만만치 않은 비용때문에 임시 치료 방법으로 씌운 이를 구멍을 내어서 안에 있는 이를 치료하고 떼우는 것이다.

 그만큼 씌우는 비용이 들기 때문에 그렇게 치료를 해주었다. 그때 공업탑에 있는 치과를 간것으로 기억을 한다.

 

 시간이 지나고 30대 중반이 되었을 때 둘째를 임신하려면 부실한 치아를 수리한 다음 임신해야 했다.

 임신 중에는 치과에 가서 치료하기가 힘들고 또 출산 후에는 치아가 더 부실 해질게 뻔하기 때문이다.

 가는 치과마다 씌운 이들을 전부 벗겨내고 새로 맞춰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 비용이 고등학교 시절처럼 어마무시 겁나 비싸지는 않지만 적은 비용은 아니었다.   

 그때 회사에서 일년에 두번 주는 명절 보너스가 들어가야 했다.

 

 치과 기술이 발전하기 시작하고 있었지만 대부분의 치과에서는 치과 기술이 15년전이나 그때나 아직 답보 상태여서 결정하기가 쉽지 않았다.

 

 치과를 여기 저기 다니면서 진찰을 했다.

 이번에는 아버지가 해주는 게 아니고 내돈 내고 내가 결정하는 것이라 잘 결정해서 잘 치료하고 싶었다.

 치아를 갈아내서 약 15년을 썼으니까 잘 치료해야 치아 수명도 길어지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이었다.

 여기 저기 치과에 다니면서 진찰을 했어도 흡족하지 않았고 사실 이가 엄청나게 아파서 지금 곧 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도 아니었고 하기는 해야 했지만 시간은 좀 있었다.

 

 그러다 같은 동료로 근무하던 상과 샘이 서울대 치대 나온 분이랑 결혼하여 서울에서 치과를 개원했는데 서울에는 유명한 치과도 많고 문을 연지 얼마 안된 신생 치과에다  인맥이 부족하니 생각보다 잘 안되어 고향으로 내려와 치과를 오픈하였다.

 그때 소식을 어떻게 들었는지 생각이 안나는데 누군가로부터 들었던지 아님 아는 사람들에게 연락을 했던지 아무튼 연결이 되어서 방문을 하였다.

 

 그분은 서울대에서 배운 새로운 치아 치료 기술이 있었다.

 울산에서 막 자리를 잡으려 하는 때라서 비용면도 그렇고 기술도 그렇고 딱 마음에 들었다.

 씌운 앞니도 하나 하나 다 치료해 주셨을 뿐만 아니라 충치를 먹은 어금니도 다른 치과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치료를 해 주셨다.

 물론 치과샘 와이프하고 아는 사람이라는 인맥도 동원했지만 정말 꼼꼼하게 하나씩 하나씩 캐어 해 나갔다..

 그때 당시로는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치아 속에 임플란트같은 기둥을 밖는 작업을 해서 그 위에 만든 이를 씌우는 것이었다. 

 그 기둥이라는 것이 지금 뒤돌아보면 임플란트의 모체라고 생각된다.

 

 치료를 서두르지도 않았다.

 시원찮은 잇몸을 전부 치료하고 잇몸이 제자리를 잡고 나서야 기둥을 세우고 본을 뜨고 본에 맞춰 만들어온 이를 씌우는 작업이었다.

 앞으로 튀어 나온 입도 조금 수정을 해서 들어가 보이도록 해주었고 (너무 많이 들어가면 입술에 주름이 진다고 적당히 만드셨다.) 다 만들어온 치아 보철물이 마음에 안든다고 다시 본을 뜨고 새로 보철물을 만들어서 해 넣으셨다.

 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지금도 그런 치과가 있을까?

 네버 ~ 네버 ~.

 

 지금도 생각이 난다.

 회사에서 나오는 추석 보너스 타서 징글벨 징글벨 소리가 나는크리스마스까지 치료하러 다녔으니까.

 치과 선생님은 다 만들어서 끼워 주면서 이렇게 말했다.

 

 "보장기간이 20년이지만 잘관리 하시면 평생을 쓰실 수 있습니다."

 

 그후 앞니에 대한 신경은 전혀 안 쓰고 25년을 잘 썼다.

 어금니 관리를 잘못해서 동네 치과에서 어금니에 임플런트를 하러 가면서 잇몸 부실로 앞니도 손질해야 한다고 동네 치과에서 권하는 바람에 잇몸관리법을 배우면서 앞니도 새로 해 넣었다.

 그런데 가운데 앞니 기둥은 튼튼해서 그대로 씌우고 양옆에 임플란트를 해서 씌웠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이쪽이 빠졌다가 저쪽이 빠졌다가 ~ 

 그런 일이 생기니 25년전 치과 선생님이 생각이 났다.

 

 같이 교회로 기도하러 다니던 기도동역자가 치과 이야기를 하는데 그 병원에 간다고 하여서 전화를 해서 소개해주고 그 친구는 인천에 살고 계시던 친정엄마까지 불러서 치료를 했던 일이 있었다.   

 그때는 백화점 안에서 개원하고 계셨었다.

 아직도 치과를 하시겠다 싶어 인터넷으로 찾아 보니 같은 상호로 백화점 뒤편 건물에서하고 계셨다.

 다니던 치과를 떠나서 그 치과로 옮기고 더 나이가 들어 치료를 하면 치과 치료하는 일이 더 힘들어 질 것 같아서 임플란트를 해야 할 건 임플란트를 하고 치료가 필요한 건 치료를 시작하였다. 

 선생님은 아직도 되도록이면 치아를 살릴 수 있으면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치료하고 계셨다.

 사람의 가치관은 잘 변하지 않는다.

 특히 직업에 관한 가치관이야 말할 필요가 있으랴.

 

 요즘 서울에 어떤 치과에서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의 이빨을 전부 빼고 임플란트로 해 넣었다는 뉴스를 보았다.

 그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음식물을 씹는 저작 활동이 아이의 뇌의 활동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모른다.

 그런데 다 성장하지도 않은 아이의 이를 다 빼고 임플란트를 했다니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물론 앞으로 치과에 대한 기술이 어디까지 발전할 지는 아무도 모른다.

 지금은 잇몸을 체우기 위해서 본인의 피를 정제해서 사용한다.

 앞으로는 인공 치아인 임플란트를 하는게 아니라 자신의 피를 이용하여 뼈를 키워서 자신의 몸에 맞는 치아를 만들어 낼 날이 올지도 모른다.

 

 얼마나 발전할지는 몰라도 하나님이 주신 치아만 하랴. 

 치아와 뇌의 상관관계도 있을 텐데 아무리 기술이 발전한데도 하나님이 만드신 방법을 흉내 낼수는 있어도 완전히 똑같지는 않을 것이다.

 가장 완벽한 방법인 하나님의 방법이 있는데 아직 다 성장하지도 않은 초등학생의 치아를 모조리 없애고 사람이 만든 임플란트로 체웠다니 그런 사람이 평생동안 치과 병원을 운영할 수 있을까?

 

 치과 선생님은 사람의 치아를 평생 책임지시는 분이시다.

 평생의 치아를 맡길 사람이라면 그런 사람을 의지할 수 있을까?

 대박 대박 ~ 하는데 오늘만 살고 내일은 어떻게 되든지 ~ 하고 산다면 그렇게 하면 안될 것이다.

 그렇게 가면 결코 길게 가지 않을 것이다.

 더 무서운 것은 그런 가치관을 가진 사람은 절대 그 가치관이 안 바뀔 것이기 때문에 어디에 가서든 또 사고를 치게 될 것이다.

 

 한 사람의 치아를 책임지는 그렇게 막중한 일을 하시는 치과 선생님이다.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번엔 치과 치료가 다 끝나고 올리겠습니다.   

 by ~ by .

 

잇몸질환 풍치가 충치보다 무서운 이유는> 
 
1. 치아를,에 이어주어 유지 지탱하게 하는 치주인대는 치아의 생명력에 가장 중요한 구조입니다.

2. 치석, 플라그가 치아뿌리를 타고 자라내려와 치주인대를 끊고 파괴하여 치아가 흔들리고 결국 발치되게 됩니다.

3. 치주인대만 건전하면 얼마든지 치아를 살릴수 있는 충치 질환과는 달리, 잇몸질환은 치주인대 자체를 끊어녹이는 질환인데에서 그 심각성이 있습니다.

4. 잇몸질환 풍치로 극심한 통증을 느끼는 경우는 이미 뿌리끝까지 치주인대가 파괴된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때는 이미 늦습니다.

5. 잇몸질환 풍치는 그 증상도 매우 미약하기 때문에 올바른 칫솔질 습관, 6개월 정기검진 및 스켈링만이 최선의 예방입니다..

 썩은 귤 (잇몸질환인 풍치가 이미 뿌리끝까지 진행된 치아) 은 과감히 어떤 미련도 두지 말고 빨리 버려야 하고, 곰팡이가 옅게 끼인 귤 (잇몸질환에 감염된 치아) 은 끼인 곰팡이를 제거하고 깨끗하게 닦아야 (잇몸치료) 하며, 귤상자 (입속, 구강) 안의 다른 깨끗한 귤 (건강한 다른 자연치아)들에 곰팡이가 타들어가지 (감염되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코리아헬스로그에서),

 “요즘은 기술이 좋아져 80대까지 치아 32개를 다 유지하는 것도 가능해 지금이라도 8028이나 8032운동을 해야 한다”고 했다. “최근 연구는 공통으로 치아가 많아야 잘 씹을 수 있고 몸이 건강하다는 걸 보여 줍니다. 의료경쟁시대에 환자는 스스로 공부하면서 자신의 몸을 관리해야 합니다. "(한계레 -진짜 치과 이야기))

예쁜 치아 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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