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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월당 ~ 카페 이야기
구정 때 이전에 근무했던 학교에서 모셨던 연하?의 교장 선생님께서 지금은 연수원의 원장님으로 계신다.
명절 인사 끝에 이런 저런 이야기를 짧게 하였다.
"이번에 전근 안하셨네요."
"계획이 있어요. 카페에 관심이 있어요."
"제가 카페 해보니까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구요."
"그렇게 작게 ~ 그건 카페가 아니죠. 카페를 하려면 제대로 크게 해야해요."
왜 그런 말씀을 하셨을까? 잠깐 생각해봤지만 거기까지.
얼마 전에 오래 전 부터 한달에 한번이나 두어달에 한번씩 때로 가끔씩 만나는 어머니들과 언양에서 점심을 먹었다.
라라 엄마에게 좋은 일이 있어서 한턱 쏜 것이다.
점심을 먹고 커피 마시러 해월당을 갔다.
근처에 캠핑카를 끌고 와서 1박을 하고 내려오다가 큰 카페 주차장에 차들도 많고 사람도 많아서 한번 가봐야겠다고 생각했었다고 한다.
"해월당"
아마도 교장선생님이 이야기하는 카페 종류도 해월당 같은 카페인가 보다.
정말 크고 평일인데도 사람도 많았고 논과 밭 한가운데라서 차가 없으면 올 수 없는 곳이라서 차도 많았다.
마치 강릉 시골 논과 밭 한가운데 있었던 카페 테라로사 본점처럼
"왠 카페?"
"왠 사람?"
"와우 크다."
"와우 많다."
"정말 좋아 보이네."
"가 보고 싶다."
테라로사는 커피만 하는데 해월당은 빵이 주종이고 커피는 사이드 메뉴같은 느낌이다.
1층 넓은 홀 전체가 빵으로 가득 하다.
빵과 커피를 사서 2층에 가져가서 먹는다.
2층에서는 1층과 밖이 훤히 보이도록 되어 있었고 테라스도 개방감 있게 오픈 되어 있었다.
밝은 햇볕.
따스한 날씨.
넓게 펼쳐진 논과 밭.
눈을 휘둥그레 뜨기에 모자람이 없었다.
다들 커피와 맛있는 빵과 시끄럽지는 않지만 자잘한 시냇물 소리처럼 소근 거리는 말소리들.
투명한 유리창 사이로 보이는 사람들도 마치 인형처럼 보인다.
화이트 건물이라서 더 반짝거리고 웅장
연중무휴 오전 9시 - 오후 9시
주소 ) 울산 울주군 상북면 등억알프스로 248 phon 052-264-3030
베이커리 만드는 공간을 직접 볼 수 있게 통유리로 해 놓았다.
7시 반쯤에 가면 ㅠㅠㅠㅠ 베이커리 종류는 거의 다 없다고 한다.
고로케가 그렇게 맛있다고 하는데 ....... 아예 맛있는 제품들은 순삭 sold-out
주차장은 굿 굿 굿
교장 선생님은 능력과 재능도 되시고 하셔서 마음 먹고 하시면 잘 하실 듯.
영숙이는 작은 카페라고 하지만 한번 해봤으니까 ㄴㄴㄴ
라라 네가 집을 짓는다고 한다.
4개월 후에는 라라네 집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을 것 같다.
중정도 만든다고 하니 기대가 크다.
오늘 글쓰기는 여기까지.
찍어 온 사진으로 대신해야겠다.(밧데리가 나가서 영아 엄마가 대신 찍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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