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example.com/url/to/amp/document.html"> 베이비 붐 세대 - 영혼의 닻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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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순이 어렸을 적에 30 -여름 그리고 학질 81. 겨울 그리고 강 날씨가 쌀쌀해져서 모두들 웅쿠리고 다녔다. 선생님이 집에서 장작 5개씩 들고 오라고 하였다. 들고 온 장작을 교실 가운데에 있는 난로에 넣어 불이 활활 붙으면 진짜 따뜻 하였다. 난로가 달아 오르기 시작하고 2교시 쉬는 시간이 되면 노오란 알루미늄 도시락을 난로 얀통을 중심으로 동그랗게 쌓아 올려 놓는다. 3교시 끝나면 아래쪽에 있는 도시락을 위로 올리고 위에 있는 도시락을 아래로 내려 놓는다. 교실에는 식욕을 자극하는 난로에 익어가는 김치 냄새가 나고 ... 점심시간에 난로에서 도사락을 가져다 책상 위에 놓고 뚜껑을 열면 김이 모락모락 올라 오고 김치와 밥위에 올려져 있는 달걀후라이의 맛은 와우 WOW 어떤 애들은 김치를 섞어서 흔들면 김치 볶음밥. 고추장을 섞어서 흔들면 고추장.. 2019. 9. 2.
또순이 어렸을 적에 29 - 이종 사촌 79. 이종 사촌 1 또순이네 집에 이종사촌이 놀러 왔다. 대전 사는 큰 이모는 딸. 아들. 딸. 아들. 딸을 두고 있았다. 우리랑 형제 자매는 똑 같고 그집 둘째 아들이 또순이랑 나이가 같았으니까 나이 차이가 있었다. 우리는 이종 사촌을 데리고 강가로 나갔다. 여름이 막 지나가서 멱을 감기에는 좀 추워서 강가에 따뜻하게 데워진 돌위에 또돌이하고 같이 앉아 있었다. 갑자기 이종 사촌이 돌을 집어 들고 다른 돌을 두드리면서 노래를 부르기 사작하였다. 노래 내용은 지금도 말하기 민망한 주로 여성의 거기에 대한 것을 가사로 만들어서 부르는 것이었다. 또순이는 놀라서 입을 벌리고 멍하니 이종 사촌의 얼굴을 바라 보면서 듣고 있었다. 사촌은 또순이가 집중해서 바라보니까 더 신나서 자랑스럽게 노래 부르고 또순이는 .. 2019. 9. 1.
또순이 어렸을 적에 28 - 대학생 오빠야 76. 농촌 봉사 활동 여름 방학이 되어 마을 회관에서 대학생 언니 오빠들이 농촌 봉사 활동으로 마을 초등학생을 모아 놓고 공부를 가르쳐 준다고 모이라고 하였다 깜박 잊고 있다가 생각이 나서 갔더니 벌써 마을 아이들이 회관 가득 앉아 있었고 대학생 언니 오빠들이 시험지를 나눠 주어서 풀고 있었다. 또순이도 시험을 받아 보니 국어 문제 였고 쉬운 문제라서 전부 풀고 다 풀었다고 손을 들었더니 대학생 오빠가 와서 문제 체점을 해주고 다 맞았다고 잘했다고 칭찬 하였다. 다른 아이들은 아직 못 풀어서 푸느라고 낑낑 대고 있었고 또순이는 잘생긴 대학생 오빠가 빙그레 웃으면서 공부 잘한다고 머리 쓰담듬어 주고 칭찬해 주어서 의기 양양 ' 또순이 나 공부 잘하는 아이야! ' 기분이 좋아졌다. 77. 스케이트 강이 꽁.. 2019. 8. 31.
또순이 어렸을 적에 27 - 불꽃 놀이 75. 불꽃 놀이 깡통에다 불을 담아 크게 빙빙 돌렸다. 강가에는 동네 아이들 전부가 모여서 깡통을 빙빙 돌리고 있었다. 불티만 일으키고 있는 아이, 불이 쏱아지는 아이, 제대로 또순이 처럼 빙빙 돌리는 아이등등 또순이도 다른 아이들처럼 빙글빙글 돌리는데 재미 있었다. 동그란 불고리가 공중에 그려졌다. 알 수 없는 짜릿함으로 열심히 돌리고 있는데 사촌 언니가 집에 가자고 이제 자야 하니까 집에 가자 하였다. 사촌 언니 ~ 봄에 배나무에 배를 종이로 싸는 일을 하였다. 다 싸면 아버지가 만원을 준다고 하여서 또순이는 또돌이와 아침부터 저녁때까지 하루종일 작은 배를 종이로 쌌다 도중에 또돌이는 힘들다고 그만두고 또순이는 끝까지 쌌다. 아버지는 또돌이한테는 안주고 또순이한테만 만원을 주었다. 그때는 만원이 큰.. 2019.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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