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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31

이 남자 자동차 사는 법 ~ 4세대 카니발 뭐든지 깨끗하고 깔끔하고 절약하면서 사는 남자다. 손도 빠르고 일도 잘하고 물건도 처음 샀을 때처럼 그대로 오래오래 잘 쓴다. 그런걸보면 정반대로 살고 있는 사람을 어떻게 참아 주고 살고 있는지 모를 일이다. 카니발을 사서 20년을 탔다. 얼마나 관리를 잘했는지 차는 처음 살 때랑 별반 차이가 없다. 겉모양 뿐만 아니라 내부와 기계 관리까지 ~ 한번 내가 몰고 아파트 주차장 빠져나가다가 밤바를 긁은 거 외에는 ~ 19년도 어느 봄날 부터인가 차를 바꿔야 한다고 ~ 바꾸고 싶다고 ~ 무슨 차를 사야 하는가를 놓고 고민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려니 ~ ~~ 관심도 없고 또 깡통 통장을 가지고 있으면서 차에 신경 쓸 여력도 없어서 그저 그런가 보다 ~ 차에 관심이 있는가 보다 하고 귓등으로 흘려듣고는 하였다. ".. 2020. 10. 3.
한양상경기 ~ 사회적 거리두기 진샘은 헐렝이고 짝지는 쫀쫀이라서 초저녁 일찍 자고 새벽같이 일어나 다 준비하고 진샘이 일어날 때를 기다린다. 새벽 4시30분에 잠이 들어 비몽사몽 ~ "몇시 기차고~ " "8시 53분 ~" "한시간 전에는 나가야는데 늦어도 8시에는 나가야는데 리무진이 7시 50분에 있네 ~" "지금 몇시여요?" "7시10분." "7시 30분에 일어날께. 깨워줘요.~~~???~~~시간이 안되넹 ~~~ 지금 일어나야하네~ " 억지로 몸을 일으켜 주방으로 엊저녁에 못챙겨서 빠진 설겆이를 하러 간다. 물에 손을 담그니 잠이 서서히 깬다. 정리하고 시간에 맞춰 나가니 리무진이 바로 도착한다. 한번도 진샘은 이렇게 시간에 맞춰서 나가 탄적이 없다. 맨날 허둥지둥 ~ 어떤 때는 30분 기다릴 때도 있다. 참 신기하다. 하나님이 맞.. 2020. 10. 2.
옆집 이야기 ~ 손톱꾸미기 세상에 남의 이야기 하는 것처럼 재미있는 이야기가 없다고 하였다. 옆집 이야기는 좋은 이야기일 때는 질투심 때문에, 안 좋은 이야기에는 열내서 더 안 좋은 쪽으로 이야기할 때가 많다. 세상을 어떤 시선으로 보느냐, 가치관이 어떤가, 긍정적인가, 부정적인가. 내 마음은 지금 어떤가에 따라서 이야기가 달라진다. "내 마음 나도 몰라" 이렇게 말하는데 우리가 순간을 잡는다 하지만 잘 잡아 질까? 그냥 한조각 흘러가는 구름을 잡는 것처럼 헛된 손질이라고 할지라도 열심히 헛손질이라도 하다 보면 구름 한 조각 잡아질까? 카페를 하다보면 옆집, 앞집, 뒷집 사연을 다 알게 된다. 아파트에서는 윗집에 누가 사는지, 앞집 남편 직업이 뭔지, 아래집 아들이 요즘 어디서 무얼 하는지 솔직 잘 모른다. 모두들 대문을 닫고 살.. 2020.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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