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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칼럼/국내여행99

탄천의 주인들 비둘기들이 다리 밑을 차지하고 구구구 뚱뚱하고 걸어 다니기 좋아하는 비둘기들이 구구구 날아 다니는 쥐라고 비하되는 비둘기들이 구구구 올림픽에서, 월드컵에서, 무슨무슨 행사 때마다 하늘을 장식 했던 비둘기들이 구구구 비둘기들이 너무 많다고 모이 주지 말라고 번식력이 너무 좋다고 비둘기들이 쫓겨나서 탄천의 다리 밑에 모여 살면서 구루룽 꾸구궁 이제 갈 곳 없고, 돌봐 주는 이 없는 비둘기들이 제 몫을 다했다고, 이제 필요 없다고, 갈 곳 없이 다리 밑에 모여 앉아서 구르릉 꾸궁 탄천에 붙어 있는 경고문. 먹이를 주지 마십시요. 먹이를 주시면 생존 본능이 떨어집니다. 사람들이 외면하는 비둘기는 안보이는 곳에 즈들끼리 모여서 꾸르릉. 똥을 싸서 지저분한 혐오동물이 되어 비둘기가 싫어 하는 약을, 발을 디디지 못.. 2020. 6. 22.
삶이 변화된 사람들 1. 삶이 변화된 사람들. 2012. 11. 3일 토요일 지금 내 주변에 일어나는 일들이 놀랍기만 하다. 참 신기한 일이다. 어떻게 이런 일들이 일어날 수 있을까? ​ 지금은 KTX 타고 가는 중이다. 기차 여행은 언제나 좋다. 어딘가로 떠나서 좋고 돌아올 곳이 있다는 것이 너무 좋다. ​ 성경책을 챙겨 오지 못했구나! 방금 생각이 났다. 내일 주일 예배를 드려야 한다. 새벽기도도 갈 수 있음 가야지 ​ 기차 타고 글을 쓴다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 행복 그 자체다. 언젠가는 날마다 여행하면서 글을 쓰는 날이 올 것이라는 상상을 한다. ​ 연화 부부, 정훈 샘 부부, 정미 샘 부부 이즈음 내 주변에 나타나고 가끔 만나는 사람들이다. 다들 특이하게 멋지게 나름 살고 있는 사람들이다. ​ 연화 부부는 소위 부.. 2020. 6. 10.
부산 국제 영화제 2019. 6. 18. 1:33 부산 남포동에 국제 영화제에 갔다. 어떤 일도 쉬운 것은 없다. 가족과 함께 부산까지 가는 것도 쉽지 않다. 가족의 동의를 얻고 시간을 함께 하고 물질도 들어야 하니까...... 언양까지 차를 몰고 가서 주차장에 대놓고 ktx를 타고 부산역까지 가서 택시를 타고 남포동으로 갔다. 먼저 자갈치 시장에 가서 곰장어를 먹었다. 살아서 꿈틀 거리는 빨간 곰장어를 손질하는 아줌마를 차마 바라보지 못했지만 곰장어는 맛있었다. 밥을 부족하게 볶아 줘서 배 터지게 먹었다는 느낌이 안 들었지만 또 그게 좋았다. 적당히 배부른 느낌이 좋다. 도로를 건너서 비프 거리로 갔다. 천만 관람객으로 떠들썩한 영화 ‘명량’의 주인공들이 온다고 광고에 쓰여있고 아직 한 시간 반 정도 남아 있는데 중고등.. 2020. 6. 9.
통일 전망대 2018. 8. 3. 0:39 분단 끝. 통일 시작. 통일 전망대를 보러 가다가 임진각에서 버스표를 끊어서 도라전망대. 제3땅굴. 도라 역을 2시간 30여분 가량 돌아 보았다. 역대 최고의 여름 더위로 약 39도의 무더위가 땀을 줄줄 흘리게 하는데도 내국인 외국인들이 줄을 서서 지나가야 할 만큼 붐볐다. 모든 생명은 변화한다. 성장하던지, 퇴보하던지 생명이니까 변하는 건 당연하다. 그럼 퇴보하지 않으려면 제 자리에서라도 뛰던지 걷던지 하여간 움직여야 한다. 생명과 마찬가지로 생각도 움직인다. 그래서 긍정적인 생각은 정말 중요하다. 생명이 없는 사물도 변한다. 천천히 조금씩 눈에 보이지 않아서 그렇지 변하고 있는게 맞다. 바위, 산, 강, 바다도 우리가 변한 것을 눈치채고 알아가지 못할 뿐이다. 통일. 통.. 2020.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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