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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순이 어렸을 적에 28 - 대학생 오빠야 76. 농촌 봉사 활동 여름 방학이 되어 마을 회관에서 대학생 언니 오빠들이 농촌 봉사 활동으로 마을 초등학생을 모아 놓고 공부를 가르쳐 준다고 모이라고 하였다 깜박 잊고 있다가 생각이 나서 갔더니 벌써 마을 아이들이 회관 가득 앉아 있었고 대학생 언니 오빠들이 시험지를 나눠 주어서 풀고 있었다. 또순이도 시험을 받아 보니 국어 문제 였고 쉬운 문제라서 전부 풀고 다 풀었다고 손을 들었더니 대학생 오빠가 와서 문제 체점을 해주고 다 맞았다고 잘했다고 칭찬 하였다. 다른 아이들은 아직 못 풀어서 푸느라고 낑낑 대고 있었고 또순이는 잘생긴 대학생 오빠가 빙그레 웃으면서 공부 잘한다고 머리 쓰담듬어 주고 칭찬해 주어서 의기 양양 ' 또순이 나 공부 잘하는 아이야! ' 기분이 좋아졌다. 77. 스케이트 강이 꽁.. 2019. 8. 31.
또순이 어렸을 적에 27 - 불꽃 놀이 75. 불꽃 놀이 깡통에다 불을 담아 크게 빙빙 돌렸다. 강가에는 동네 아이들 전부가 모여서 깡통을 빙빙 돌리고 있었다. 불티만 일으키고 있는 아이, 불이 쏱아지는 아이, 제대로 또순이 처럼 빙빙 돌리는 아이등등 또순이도 다른 아이들처럼 빙글빙글 돌리는데 재미 있었다. 동그란 불고리가 공중에 그려졌다. 알 수 없는 짜릿함으로 열심히 돌리고 있는데 사촌 언니가 집에 가자고 이제 자야 하니까 집에 가자 하였다. 사촌 언니 ~ 봄에 배나무에 배를 종이로 싸는 일을 하였다. 다 싸면 아버지가 만원을 준다고 하여서 또순이는 또돌이와 아침부터 저녁때까지 하루종일 작은 배를 종이로 쌌다 도중에 또돌이는 힘들다고 그만두고 또순이는 끝까지 쌌다. 아버지는 또돌이한테는 안주고 또순이한테만 만원을 주었다. 그때는 만원이 큰.. 2019. 8. 31.
또순이 어렸을 적에 26 -추석 74. 추석 여름이 지나면서 하늘에 달이 점점 더 크고 쟁반처럼 동그래졌다. 추석이 가끼워지자 집집마다 동네 처녀 총각이 밤늦게 연애한다는 방앗간에서 쌀가루 찧어서 송편 만들 준비를 하느라 바빴다. 우리 집도 쌀가루 찧어서 송편 만들 준비하느라 바쁘고 추석 때 입을 옷을 산다고 옥천 장날에 엄마를 따라 옥천까지 버스를 타고 나갔다. 엄마는 시장에서 장사하는 아줌마하고 무언가 기분 나빴는지 싸움이 붙었다. 또순이는 엄마가 그렇게 큰 소리를 내며 싸우는 모습을 처음 보았다. 어찌나 목소리가 크고 시장이 떠나갈 듯 고함을 쳐대는지 정말 우리 엄마가 맞을 까 싶을 정도였다. ' 항상 조용하시기만 해서 엄마는 큰 소리 낼 줄도 모르고, 싸울 줄도 모르는 줄 알았더니 우리 엄마도 씨울줄 아시는구나. ' 그렇게 입게.. 2019. 8. 30.
또순이 어렸을 적에 25 - 또돌이와 달걀 72.또돌이와 달걀 외양간의 소를 내다 팔아서 빈 와양간에서 닭들이 달걀을 낳았다. 또돌이가 달걀을 꺼내 오더니 먹자고 한다. " 엄마 몰래 먹다 갈리면 엄청 혼난다 너? " " 엄마가 먹으라 했어. 하루에 한알씩 " " 뭐? " 또순이네 집은 남존여비 사상이 없는 평등한 집인줄 알았는데 또순이 몰래 또돌이에게만 사랑 담긴 달걀을 매일 한알씩 주고 계셨다니 ...... 또하나 또돌이가 입는 옷은 또순이가 걸치거나 입으면 크게 화를 내셨다. 아빠한테 여자 이기 때문에 엄마가 늘 코너에 몰려서 다른 집은 몰라도 또순이네는 남녀평등인줄 알았다. 평소에는 그런 기미가 전혀없었는데 .... 하루는 학교떠돌이 상인이 파는 털실을 코바늘 같이 생긴 것에 끼어서 천에 박아 털을 만드는 것을 또순이가 사왔다. 한참하다가.. 2019.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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