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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8

울릉도 여행을 드디어 예약 했어요. 1999년 IMF 때 황퇴(황당하게 퇴직) 당한 철희가 마음에 여유가 생기면서 되뇌이던 말. "지인들과 울릉도 여행 갈래." "그래? 먹고 살기도 힘든데 같이 여행 갈 사람들이 있을까?" "계돈 모아 놓은 것으로 가자고 하지 뭐." "자기처럼 다 여유가 있는 것도 아니고, 여유가 있다고 다 가는 것도 아니고, 이래저래 쉽지 않을 거야." 시간 여유가 있다고 다 여행 갈 여유가 있는 것도 아니고, 여행 갈 여유가 있다고 다 시간 여유가 되는 것은 아니고. 이래 저래 2021년이 되었다. 그동안 일하느라 바쁘고, 코로나라 안되고 언제나 그렇다. 되는 이유보다 안될 이유가 훨씬 많다. 이번에 마침 시간 여유가 생겨서 재빨리 울릉도 예약을 했다. 마음 바뀌기 전에 재빨리 여행비도 지불했다. 마침 이번 달에는 카.. 2021. 10. 10.
차박의 의미 아파트 앞쪽 초등학교에서 수업시작 종을 알린다. 본능적으로 몸이 반응한다. '수업시작?' 평생 머리 가름마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하다가 학교를 나오면서부터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바꾸었다.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아서 머리가 자꾸 오른쪽으로 쏠렸다. 어색하기만 했었다. 지금도 가끔 머리를 빗거나 쓸어 넘기다 보면 머리가 왼쪽을 중심으로 오른쪽으로 넘어간다. 오랫만에 거울 앞에서 예전의 가름마를 해보았다. 낯설기만 하다. . 왼쪽 가름마였던 자기 얼굴에 익숙해 있던 것을 잊어버려서 일까? 토요일 차박. 철희는 한숨자고 아침 늦게 일어났던 영숙이는 티스토리에 적던 것을 마저 적고 일어 나려고 자판과 씨름하다가 티비에 눈이 팔려 시간이 자꾸 휙휙 ~ 저녁 먹을 시간이 다 되어서야 더 늦게 먹으면 힘들까봐 일어 서기로.. 2021. 7. 28.
주말 날씨와 이상 기후 ~[날씨] 주말 소나기 내려도 폭염은 계속… 체감 35도·최대 60㎜ 출처: 인터넷 서울 뉴스( 2021-07-16)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15일 실시간 전력 공급 예비율이 한 자릿수 대를 기록할 것으로 점쳐진다. 주말에도 찜통더위 속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17일과 18일 전국이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고 제주도와 전남권, 경남권은 제주도 남쪽 해상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는다고 예보했다. 토요일인 17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동해안·서해5도·울릉도·독도를 제외한 전국에 5~60㎜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17일 새벽 3시부터 18일 사이에 가끔 흐리고 20~60㎜의 비가 오겠다. 전남권과 경남권도 17일 오.. 2021. 7. 17.
큰집을 찾아서 ~ 충북 양산면 누교리 외갓집 동네인 옥천군 마암리 상정말을 다녀와서 이원으로 갔다. 이원에 있는 장찬저수지를 가서 한바퀴 둘러보고 카페에 가서 카페라떼와 아메리카노 그리고 엄마에게는 대추차를 시켜 드렸다. 넓은 저수지 주변에는 새로 지은 집을 포함해서 3채의 집에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계속 살고 있는지 아니면 별장처럼 주말에나 들리는지 알 수는 없었지만 우리가 갔었던 카페는 위층에서 살림을 살고 있었다. 저수지 모양이 고래 모양이라고 한다. 이원 읍내로 가니 이제 봄철이 되어서인지 팔기 위한 묘목 준비들이 대단했고 아직은 이른 3월 초의 봄이었지만 벌써 묘목을 사기위해 온 사람들도 있었다. 나무마다 뿌리를 흙으로 감싸서 동그랗게 묶어 놓았다. 삼거리에 있는 지붕달린 아치형 터널은 없어져 있었다. 동생들도 기억하는 거보니 상.. 2021.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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