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질하는 영화를 좋아한다. 남자들이 폭력영화(예: 마동석의 범죄도시)를 보면서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에 대해 대리만족을 느끼듯이 가상의 세계 속에서 현실에서는 일어나면 안되는 일들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낀다. 도둑질하는 영화에서는 사람이 죽지 않는게 제일 좋다 도둑질하는 것을 보면 상황에 쫄깃쫄깃해 하다가 결국 성공하는 것을 보면 남이 하는 도둑질이지만 왠지 기분이 좋다. 영화에서는 가난한 사람의 물질을 터는게 아니라 너무 많아서 처치곤란한 것을 보석이나 그림이나 금으로 금고 깊숙한 곳에 파묻어 놓은 것을 들고 나오는 재미가 짜릿짜릿. 무엇보다 피흘리고 쉽게 죽고 싸우고 그런 꼴을 안보니까 좋으다. 더 테일러가 추천 영화로 여러번 떳었지만 시리즈라 지나쳤다. 대부분의 여자들이 좋아하는 내용 ~ 패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