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꽃소식은 멀리있지만 기다리는 마음이 설렌다. 무언가에 지쳐있을때 기다림이 있다 설레임이 있다는 것은 ~ 좋은거다. 호기심은 사라지고 그리움이란건 1도 남아있지 않은 메마르고 작기만한 가슴. 끝까지 걸어가지 않아도, 걷다가 중간에라도, 뒤돌아서면 어떠랴. 감정이 결여된 나무 등걸 같은 건조함. 그래도 집착없이 ~ 누구라도 등 두드려 줄수 있을 것 같은, 넓은 마음을 향해가는 것이 좋다. 오늘 아침 일어날 수 있어 좋기만 하다. 아무도 아는 이가 없는 낯선 거리. 새로운 빌딩 숲. 오래된 옛날거리. 무언가를 억지로 하지 않아도 무언가 할수 있을 것 같애서, 살아감의 비탈길에 조심스럽게 발을 내딛고 한발자욱은 걸어갈 수 있어서 좋다 그저 감사하다. 지친 영혼을 다시 일으켜 하나님 앞을 향해 세울 수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