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부산에서 초등학교 동창생을 만나러 갈 때마다 따라가서 혜경이를 만났다. 혜경이를 만나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확실히 jinnssam은 공감능력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오래전부터 혜경이는 허리가 아프다고 했었다. 남편도 오랫동안 허리가 아팠었기 때문에 그러려니 했었다. 병원에 가고 치료를 하고 주사를 맞는다고 해도 허리 아픈거니까 치료 받는 거겠지 생각하고 말았다. 남편의 허리는 결혼 전부터 문제가 있었고 신혼때부터 한약을 먹고 많이 심할 때는 회사를 쉬고 치료에 전념해야 할 때도 있었다. 그렇지만 허리 때문에 해야 할일을 못하거나 병원에 입원하는 정도는 아니었기 때문에 그러려니 했을 뿐이었다. 혜경이가 허리가 아프고 어깨도 아프고 손가락이 아프다고 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