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에 앉아 있으니 겨울 햇살이 반짝인다. 3한 4온이라고 했나? 좀 따뜻해지려나? 베란다에는 햇볕이 들어와서 따뜻하다. 다육이들에게 일주일 동안 못준 물을 듬뿍 듬뿍 창문을 활짝 열고 왔다 갔다하는데 찬바람이 휘이잉. 겨울은 겨울인가 부다. 다시 창문을 닫고 환기를 위해서 다육이에게 가장 먼쪽의 창문 하나를 열고 거실문도 쬐금 열어 놓고 큰방 창문은 햇살은 실컷 들어오도록 불투명 유리창은 열고 투명 유리창을 닫아 놓은채 환기를 위해서 쬐끔 열어 놓았다. 번거롭지만 청국장 띄우는걸 제대로 해봤다. 국산 햇콩을 사서 잘 씻고 정수기 물을 받아서 불릴만큼 불려서 푸욱 삶았다. 아침부터 삶았으면 저녁에 앉히면 되는데 아침에 불리고 저녁에 삶기 시작하여 새벽에 푸욱 삶아졌다. 새벽에 커다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