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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관련/부동산이야기

누수이야기

by 영숙이 2022.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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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집 수납 

 

<누수이야기> 

 

 

누수부위를 찾는 중 

 

 철희가 원룸 건물을 짓고 다시 회사로 돌아갔다.

 

 5년 쯤 지난 때부터 2층 베란다에서 물이 떨어지기 시작하였다.(그래서 새집 사고 5 ~ 6년쯤 되면 팔고 또 새집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하는 가 보다.)

 

 그렇지 않아도 원룸 건물을 팔자고 여러번 이야기 했었는데 들은척도 안하고 있는터에 물까지 떨어지고 있었다.

 

 삼촌에게 부탁했더니 인부들을 시켜서 베란다에 타일위에 타일을 붙이는 덧방하고 갔는데 물은 여전히 떨어졌다.

 

 화를 냈더니 또 팔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아무 말도 안하고 있다가 아침에 출근하면서 아파트 문을 열고 신을 신고 서 서 큰소리로 말하고 문을 닫고 달아났다.

 

 "건물 내가 지었어?  50만원 줬으면 누수를 잡아야지. 잡지도 못하면서 왜 나한테 화를 내는데?"

 

 생각해보니까 막내 여동생 은이네 아파트에 물이 샜을 때 은이가 다니는 교회 집사님을 불렀는데 경제적인 비용으로 누수를 잡았다는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났다.

 

 은이한테 소개 받아서 일을 맡겼더니 베란다에서 새는게 아니고 물이 내려가는 배수구에 문제가 있다면서 쉽게 찾아 고쳐주시고 비용도 20만원을 받으셨다.

 

 그때부터 인연이 되어 건물에 문제가 생기면 하나누수 집사님이 해결해주셨다.

 

 원룸 화장실에서 늘 머리를 감으니까 배수구에 머리카락이 많이 껴서 막히는 바람에 아래층에 물이 떨어졌을 때에는 다른 곳에서 일하시는 분에게 부탁했었다.

 

 바빠서 빨리 비용을 못넣었더니 전화가 와서 정말 화를 많이 내서 놀라서 입금했었다.

 

 옥상에 방수공사를 다시하고 옥상 물탱크 호수가 세월이 지나니까 문제가 되기도하고 심지어는 바닥에 엑셀 파이프 공사를 다시하기도 했다. 

 

 외벽 페인트도 다시 칠하고 복도 벽에 타일도 공사 때마다 한층씩 붙여 나갔다.

 

 처음 집을 지을 때 보통 아파트처럼 베란다에 페인트를 칠했는데 세월이 지나니까 페인트가 벗겨져서 보기 싫어 페인트를 칠하지 않아도 되도록 공사 할 일이 있을 때마다 베란다마다 타일을 붙여 나갔다.

 

 대출을 받아 동부 유럽으로 해외 여행을 갔을 때에는 일이 크게 생겨서 철희가 혼이 많이 났었다.

 

 집사님에게 부탁해서 1층부터 3층까지 타일벽 공사를 다시 하는 큰공사를 해서 해결했다.

 

 건물이 20년이 되면서부터는 원룸마다 리모델링을 다시해야 했다.

 

 화장실에는 세면대와 변기를 바꿔주고 타일 위에 타일을 붙이는 타일 덧방에 싱크대도 바꾸어 주고 전등은 전부 LED로 바꾸고 원룸 스위치도 전부 바꿨다.

 

 풀옵션이라서 옵션도 전부 다 바꾸어 주었다.

 티비, 장농, 책상, 티비 다이, 냉장고, 전자렌지, 가스렌지등등 .

 

 도배 장판도 자주 바꾼다.

 

지금 파내는 중 

 최근에 한 겨울에 물이 샌다고 연락이 왔다.

 

 3층에서 2층 창턱으로 물이 끊임없이 새어 내렸다.

 

 평소에 일을 봐주시던 하나누수 집사님은 마침 일이 있어 서울에 계시느라 일주일 후에 오신다고 하였다. 

 

 그때까지 물을 잠그어 놓을 수 없어서 소개해주는 대로 일오누수를 하시는 분을 불렀다.

 

 기계를 가져와 진단을 하고 바로 파 낸다음 그자리에서 해결하시고 가신다.

 

 날이 따뜻해지면 냉수 파이프에 문제가 있고 쉽게 해결하는 방법이 있으니 공사를 하라고 권하셨다.

 

 3월 첫번째 월요일 날에 물이 떨어진다고 연락이 왔다.

 

 처음에는 똑똑 물이 떨어진다고 해서 크게 걱정 안하고 일오누수 사장님께 연락했더니 다음날 오신다고 한다.

 

 그러기로 하고 걱정을 안했는데 물이 마구 쏟아진다고 연락이 왔다.

 

 달려가보니 정말 물이 쏟아지고 있었다.

 

 복도에 있는 계량기를 잠그고 전화를 하신 할머니랑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하면서 노는데 메세지를 보냈더니 전화가 왔다.

 

 그렇게 갑자기 물을 잠가 놓으면 물도 안 받아 놓았고 씻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하느냐고

 

 다시 계량기를 열어 놓으면서 꼭 물 다 쓰고 나서 잠가 놓는 방법까지 알려 주었다.

 

 아침 8시 30분에 일오누수 사장님을 만나서 올라 갔더니 엊저녁 열어 놓았던 물을 잠가 놓지 않아서 복도에도 물이 흘러 내리고 있었다.

 

 화가 났지만 화를 내는 것은 아무 도움이 안된다.

 

 바로 물을 잠그고 일오누수 사장님이 일하는 것을 거들어 주었다.

 

 입주민이 코로나 오미크론 확진자라서 집에 있었다.

 

 일오누수 사장님을 따라온 보조 분이 입주자분한테 돌아 다니지 말고 가만히 앉아 있으라면서 화를 낸다.

 

 모두들 마스크를 쓰고 되도록 멀리 멀리 떨어져서 이리 저리 움직였다.

 

 바닥 두드리는 소리에 타일 깨는 소리.

 

 파내면 물이 술술술 수 ~ 울 ~ 술 고인다.

 

 기계로 진단하고 연결하고 메우고 미장에 타일을 다시 붙인다.

 

 뚫어진 벽은 백시멘트를 바르고 그렇게 작업을 4시간이나 걸려서 했다.

 

 냉수 엑셀 파이트가 깊이 묻혀 있어서 찾고 파내는 데 힘이 많이 들었고 시간이 많이 걸렸다.

 

 무사히 문제를 해결했다.

 

 모든 일에 문제는 있기 마련이고 문제는 해결하라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해결하면 그만이다.

 

 입주민과 청소를 하고 있는데 아래층 할머니가 데리러 왔다.

 

 물이 아직까지도 많이 떨어지고 있다고 ~ 내려가서 엊저녁에 물을 안잠가서 그렇다고 말씀드리고 함께 물을 닦아 내었다.

 

 다 고쳤으니까 이제 괜찮을거라고 말하고 다시 올라가서 입주민하고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었다.

 

 마침 입주민이 주식을 한다고 하여서 주식이야기와 투자 이야기를 이리 저리 나누고 집으로 오는데 갑자기 피로가 왕창 몰려온다.

 

 허리까지 아프고 기운도 없고 집중하다가 풀어지니까 삭신이 쑤시는 것처럼 느껴진다.

 

 참 쉬운일은 하나도 없지만 누수를 잡으시는 분들은 정말 대단하다.

 

 일오누수 사장님은 일을 하는 도중에도 여기저기서 일을 의뢰하는 전화를 받는다.

 

 정말 바쁘셔서 시간을 아끼느라 뭐든지 빨랑 빨랑 일을 하시고 마무리 하신다.

 

 누수 잡는 일은 고부가가치 기능직이다.

 

 건물에 누수는 정말 심각한 문제이고 누수를 해결한다해도 끊임없이 리모델링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부동산 건물 관리 ~  쉽지 않지만 문제라는 것은 해결하라고 있는 것이니 해결하면 그만이다.

 

 누수 문제는 잡았는데 오미크론 확진자 집에 5시간이나 있었으니 집에 오자마자 옷 다 갈아입고 씻고 약도 예방 차원에서 먹었는데도 목이 아프고 감기기운있고 지금 사흘째 약먹는 중이다.

 

 코로나 진단키드로 검사하니 마이너스로 나온다.

 

 그래도 약 먹고 자고 약 먹고 자고 ~ 

 

 인생이 쉽지 않지. ~

 

 이렇게 2022년 3월이 지나간다. . 

 

       

 

마무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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