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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물건 못 버리는 병 고치는 법

by 영숙이 2022.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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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못 버리는 병 고치는 법>    

                                                         출처 : 헬스조선(22/3/14)

 

 
 
 

 

나중에 필요할 수도 있지~
물건 못 버리는 병 고치는 법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수년 전 구매한 옷부터 생활용품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언젠가 쓰겠지~’하며 모아두는데요.
오늘의 주제는 ‘저장강박증’입니다.

 

 

저장강박증은 강박 장애의 일종입니다.
100명 중 2~5명꼴로 나타날 만큼 의외로 흔합니다.
젊은층보다는 노인들이 많고요.( 노인 95%. 젊은층 5% )

 

 

뇌의 전두엽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의사결정이나 행동에 대한 계획을 세우기 어렵고,
물건의 필요성을 정상적으로 판단하지 못해
일단 저장하고 보는 겁니다.

 

 

물건을 모으지 못하면 불쾌한 감정이 생기고
심한 경우 폭력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또한 뇌 기능에 문제가 생기다 보니,
회피, 꾸물거림, 우유부단함, 산만함 등과
같은 증상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저장강박증은 만성적으로 증상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치료받아야 합니다.
상태가 악화되면 쓰레기를
집에 한 가득 쌓아둘 만큼 증상이 심해질 수 있고,
심한 악취를 풍기는 것은 물론
호흡기 감염, 피부질환과 같은 질환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정신의학 저널 자료에 의하면
평균 연령 30대 ADHD 환자 88명의 약 19%가
심각한 저장강박증을 앓고 있었는데요.
젊은 ADHD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
이제 노인만의 질병으로 볼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심각한 문제는 저장강박증 환자 특성상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쓰레기가 쌓이고
건강에 문제가 생겨도 이를 병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저장강박증은 고칠 수 있는 병입니다.
먼저 의사결정 인지 훈련, 반응 억제 기법 등
인지행동 치료가 시행됩니다.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등과 같은
약물 치료를 통해 신경을 안정시킬 수도 있지만
아직 효과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아주 심한 경우에는 문제가 있는 뇌 회로를
직접 교정해주는 심부뇌자극술을 고려하기도 합니다.

 

 

"물건을 버릴 때 불안한 감정이 든다면, 주저말고 병원을 찾아보세요." 

 

 

 

◐ 친정엄마가 저장강박증이다.

 

 같이 사는 남동생도 저장강박증이다.

 

 물건을 버리자고 하면 화를 낸다.

 

 

 남동생은 방안 가득 쓸모없는 물건들을 마구 뒤섞어 쌓아 놓았다.

 

 여러번 물건들을 들어내 보려고 시도해봤지만 번번히 실패했다.

 

 병이라는 것도 안다.

 

 병이라는 것을 알지만 어떻게 할 수가 없다.

 

 

 설득이 안된다.

 

 그저 지켜보면서 기도를 한다.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나.

 

 

 알고 보니까 그런 사람이 많았다.

 

 지금도 인터넷을 쳐보면 잔뜩 나온다.

 

 가끔 티비에도 나온다.

 

 세상에 이런일이에도 나온다.

 

 

 그나마 감사하는 것은 사람이 지낼 곳은 비워져 있다.

 

 친정엄마도 동생과 함께 생활하면서는 물건을 덜 모으고 조금씩이라도 정리를 하려고 애를 쓴다.

 

 계속 설득해서 어떻게 하면 물건을 치울 수 있을까를 상의해서 친정에 가서 사람을 써서 치우기로 하였는데 막상 가서 치운다고 하니까 마음이 바뀌었다고 한다.

 

 얼마나 신경을 썼는지 알았다고 하니까 그때서야 불안한 표정을 풀고 편안하게 웃으신다.

 

 

 영숙이도 결혼한 이후 오랬동안 아가씨때 옷을 안버리고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엄마를 보고 물건을 쌓아 놓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미니멀리즘까지는 아니어도 버릴 건 버려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가지고 있던 물건을 버리는 방법 중에 하나가 이사를 가는 것이다.

 

 살던 집을 바꾸면 쌓여 있던 물건을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사가려고 이리저리 아파트를 알아 보다가 결국 이사가지 못하고 주저앉게 되었다.

 

 그래서 샐프 인테리어를 했다.

 

 먼저 전등을 LED로 바꾸고 물건을 이리 저리 옮기면서 페인트와 도배를 하고 앞베란다와 현관에 타일을 덧방했다. 

 

 물건을 꼭 있어야 할 것만 남겨 두고 전부 다 버렸다.

 

 꼭 기념이 될만한 거 한개씩 빼놓고 쓸까? 안쓸까? 의심스러운 것은 전부 버렸다. 

 

 처음에는 많이 미니멀했었다.

 

 세월이 지나니까 또 이래저래 물건이 쌓인다.

 

 거기에 카페를 폐업하면서 카페에 있던 물건이 들어오니까 집이 복잡해졌다.

 

 무조건 당근마켓에 올려서 거의 무료에 가까운 가격으로 팔았는데 필요하다고 하면 끼워서 보냈다.

 

 미니블럭 가게를 하느라 산더미같이 사놓았던 미니블럭들 대부분 당근마켓에 팔았지만 쓰던 컵은 그냥 버리기가 그래서 다육이를 키웠다.

 

 다육이를 키워서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 있으면 잘 키운 것은 선물로 주었다.

 

 사실 평생 소원 중에 하나가 서재를 만드는 것이었는데, 책도 거의 다 버려서 앞베란다 창고에 있는 것 외에는 책이 없어서 이제 서재를 만들 수 없다.

 

 그래도 만족한다.

 

 거실을 블로그 쓰는 작업장으로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만족한다.

 

 

 블로그 쓰는 것에 항상 감사한 마음이다.

 

 쓸 수 있음에 ~ 쓸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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