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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쿠폰의 여왕 ~ 비폭력 대리만족 영화

by 영숙이 2023.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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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폰의 여왕 ~ 비폭력 대리만족 영화 >   

 미국에서 개봉한 2021년 범죄, 코미디 영화이다.

 한국에서는 2022년 4월에 개봉하였다.

 2012년의 미국에서 로빈 라미레즈 등 3명의 주부에 의해 벌어진 쿠폰 관련 범죄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감독은 아론 고젯, 기타 펄라필리이며, 크리스틴 벨, 커비 하웰-밥티스트, 폴 월터 하우저, 비비 렉사, 빈스 본 등이 출연하였다.

감독은 96%의 미국인이 쿠폰을 사용한다고 한다.

쿠폰을 사용하는 데 있어 심리적인 측면이 크게 작용한다는 것도 그때 처음 알게 되었다.

 정말 믿을 수 없는 실화인 데다가, 이러한 이야기라면 아주 훌륭한 코미디 영화가 만들어질 수 있을 거라는 걸 직감했다고 한다. 

 

  최근 어이없는 사건을 겪는다.

  먼저 jinnssam이 얼마나 모순된 사람이냐면 13년을 몰고 다닌 차량 번호를 외우지 못하는 것이다.

 우리 아파트는 주차공간이 좁아서 한집에 한대의 차량등록을 할 수 있고 그 이외에는 주차비를 한대에 만원씩 낸다.

 왜 내는지는 모르겠다.

 처음 말로는 초등학교 뒷편의 주차공간을 이용하는데 교육청에 수수료를 낸다고 말했는데 한때 주차금지를 하길레 교육청에 문의해 보았더니 한번도 수수료를 내지 않았다고 한다.

 그 만원때문에 설왕설래하기 싫어서 차를 폐기처분했다고 하니까 그 내용을 써서 내라고 하는데 13년을 함께한 차량 번호를 몰라서 철희한테 물으니 보험료 낼 때 찍은 사진보고 알려 주었다.

 하 하 하

 

 최근 어이없는 사건 하나 더

 서비스센타에서 폰을 바꾸면서 80% 할인이라고 써있길레 노트북을 사려고 물어보니 노트북은 할인이 안되어서 150여만원 이쪽 저쪽을 내고 사야했다.

 웬만한 작업은 폰으로 하는 세상에 티스토리 쓸 때 눈 아프고 글자를 빨리 못써서 사려고 하는데 그렇게 주고 살 필요가 없어서 포기했다.

 마침 카톡에서 톡할인으로 괜찮은 노트북을 팔길레 얼릉 샀다.

 거금 50만원 투자.

 게임용 노트북인지라 팍팍 돌아가서 만족.

 

 10년쯤 됐나?

 지인이 모두에게 무선마우스를 선물했다.

 jinnssam은 진작에 얼마 쓰다가 버렸고 철희는 계속 잘 쓰더니 어느날 유선으로 바꿔서 쓰고 있었다.

 노트북을 새로 사니 가지고 있던 무선마우스를 주길레 잘 썼다.

 그리고 일주일만에 무선 마우스를 연결하는 usb를 잃어버렸다.

 스스로 생각해도 어이가 없다.

 누구는 10년이나 가지고 있었는데 누구는 일주일만에 잃어버리다니 ~ 새로 연결 usb를 사주길레 쿠팡에서 받아서 연결하려다가 안되어서 지금은 포기 상태.

 얘들이 민감해서 처음에 뭐라고 뜨던데 그걸 지나쳐서 그런가 안된다.

 그냥 유선 써야겠다.

 지지난 주에 알프스 복합센터 미디어관에서 분노의 질주 최신판 영화를 봤다.

 재미있었는지 또가자고 해서 갔더니 이번에는 범죄도시 3를 했다.

 우리나라에서 그게 재미있다고 극장에 보러 오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다는데 왜 재미있는지를 몰라서 볼 기회가 여러번 있었지만 보지않고 통과했는데 제대로 보게 되었다.

 맨 앞줄에서 ~

 관객들이 작은 극장을 꽉 메우고 맨앞 1번과 2번 좌석을 사서 들어가서 보았다.

 

 첫장면부터 마동석이 신나게 때리는 것부터 나온다.

 거의다가 때리고 맞고 부수고 잔인하게 죽이고 ~ 도대체가 싸우기 시작하면 죽을 때까지 때린다.

 때리는 장면을 보기가 너무 힘들어서 때리기 시작하면 폰을 꺼내서 들여다보았다.

 몇번을 그렇게 건너뛰고 있는데 옆관객이 너무 밝아서 영화 시청에 방해가 된다고 말한다.

 어쩔 수 없이 화면으로 눈을 돌렸다가 잔인한 장면에는 눈을 내리 깔았다.

 

 도대체가 왜 보는지 모르겠다.

 

 영화가 끝나고 나오면서

 아 ~ 그렇구나. 대리만족이구나. ~

 이 영화가 이렇게 인기가 있다니 이렇게 화가 많은 민족이었나?

 우리민족이 백의민족인데 ~   

 

 소극장 2층에 있는 디지털 가상체험관에 가서 봅스레이 체험하고 게임을 했다.

 봅스레이를 타면서 덜컹거리는게 현실감이 있었고 커다란 게가 달려드는데 총을 쏘면 게가 터지는게 정신이 없었다.

 둘다 전두통이 생기고 얼굴이 벌개졌는데 실제 체온이 올라간게 아니라 열감이 생긴 것이다. 

 jinnssam은 영화보다 훨 재미있었다.

 한번쯤은 체험하고 싶었었다.

 

 어제는 이번에 산 책 역행자를 어떻게서든지 다 읽어내려고 자리를 바꾸어가면서 읽고 돌아다녔지만 결국은 아직 다 못읽고 1/5쯤 남았다.

 맛있는 반찬 아껴 먹듯이 끝에 남겨두고 천천히 읽는 버릇이 있다.

 

 스마트 도서관에서 책을 빌렸다.

 신작이라고 해서 빌렸는데 "오늘은 노란 웃음을 짜 주세요."

 빌리고 보니 "시" 그것도 "동시"

 빌려봤다는데 의의를 두고 내일은 반납예정이다.

 

 오랫만에 tv프로를 보는데 영화제목이 "쿠폰의 여왕"   

 재미있어서 제대로 보려고 유튜브에서 구매했는데 구매는 6000원 임대는 1600원.

 다시 찾아서 티스토리 쓰려고 보니까 왓챠에서 볼 수 있었다.

 jinnssam이 영화 볼 수 있는 채널이 kt, 넷플릭스, 왓챠, 디즈니까지 ~

영화를 너무 많이 봐서 중독이 될까봐 일주일에 하루 영화 보는 날로 정하고 본다.

 

범죄도시가 남자들의 대리만족이라면 오늘 본 쿠폰의 여왕은 여자들의 대리만족감.

코메디 로맨스나 도둑영화를 좋아한다.

아무도 다치는 사람없는 영화.

 

쿠폰의 여왕은 대기업과 사람들의 맹점을 이용하는게 재미있다.

 "푼돈을 잘 굴리면 큰돈이 들어오는 법"

 이라고 표현하는게 재미있다.

 

  jinnssam도 최근에 웰빙사이트에서 카페 이용을 무료로 매달 2회씩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스타벅스에서 3번 무료로 이용했었다. 

 정확히 말하면 웰빙에서 이용료를 추가로 낼지도 모르겠다.

 

 차번호 못 외우고

 무선마우스를 쉽게 잃어버리고

 매달 웰빙사이트에서 얼마를 추가로 내는지도 관심이 없다.

 그런거까지 계산하면서 살면 넘 마음이 힘들거 같다.

 그냥 십일조 낼 수 있는 것에 감사하며 산다.

 

 마음이 힘들 때

 쿠폰의 여왕 한번씩 보면서 대리만족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난 공짜로 받은 쿠폰을 네가 20달러에 사는거면  꽤 남는 장사 인 것 같은데? 이런 쿠폰을 더 많이 받아서 사람들에게 반값에 판다고 생각해봐. 진짜 돈벌이가 될 수도 있겠어."

 

 생각의 전환이 되었던 시점이다.

 물론 범죄는 나쁜 것이지만 생각의 전환이 신선하다.

 

 다이소를 생각해보면

 다이소가 어떻게 돈을 벌고 있는가를 생각해보면

 생각의 전환으로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누군가가 신나게 돈버는게 충분히 대리만족이 된다.

 영화이든

 소설이든

 실화든

 현실이든

 내 주위에 누구이든

 누군가가 신나게 돈버는게 충분히 대리만족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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