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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와 전도/선교

놀라운 일

by 영숙이 2024.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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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라운 일 >

 

 금식하면서 감림산 기도원 예배에 참석하였다.

 찬양을 하는데 눈물이 흐른다.

 

 설교 내용은 마태복음의 계보였다.

 족보는 혈통중심이고 계보는 약속과 맏음 중심이라고 한다.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마태복음 1: 1)" 

 

 계보 중에서 다말에게서, 라합에게서, 룻에게서, 우리야의 아내에게서,마리아에게서 이렇게  ~ 에게서란 이야기가 나온다.

 그뜻은  ~부터, 발단, 원인, 통하여란 뜻.

 우리 모두 기도함으로 복의 근원이 될 수 있다는 것.

 

 예배가 끝나고 기도 동산으로 올라갔다.

 산꼭대기에 구국기도제단(?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서 내일 사진으로 찍어야겠다.) 라고 써있는 기도처소가 있었다.

 커다란 태극기가 걸려있고 그 옆에 기도를 위한 방석이 놓여 있었다.

 놀라웠다.

 감사했다.

 이런 기도처소가 있어서 우리나라가 안전하게 무려 세계 무역10위 안에 드는 강국이 되었나보다.

 "감림산 기도원 원장님 손이라도 한번 잡아 봤으면 좋겠다."

 기도 동산에는 어떤 집사님이신지 추운 날씨에 바위 위에 자리 잡고 앉아서 손을 흔들며 기도를 하고 있었다. 

 천천히 내려와서 건물 한쪽에 있는 계단 끝에 앉아 폰을 들여다보고 있는데 오후예배를 인도하시는 여자목사님이 지나가시면서

  "혼자 앉아 있네."

 목사님을  웃으면서 바라보다가 속으로

 "저 목사님의 살아온 이야기를 듣고 싶네. 우여 곡절이 참 많으실텐데."

 

 오후 3시 예배는 원장 선생님이 하신다고 하셨는데 나이드신 여자 목사님이 하셨다.

 설교를 하시다 말고 갑자기

 "내가 한번도 내 얘기를 한적이 없는데 갑자기 이야기 하고 싶네요. 성경을 읽게 된 동기입니다."

 

 47년전 쯤 8남매가 있는 집안에 시집가서 내 아이까지 12명의 대가족으로 살았어요.

 매일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하루 하루를 살고 있는데 어느날 집 옆에 있는 시장으로 국수를 사러 갔습니다.

 어머니한테 시장가서 국수를 사온다고 하고 나왔는데 시장에 교회부흥회를 한다는 현수막이 걸려 있더라구요.

 상가 지하에 있는 교회였는데 아기를 업고 거기를 들어가 봤더니 20평 남짓한 곳에 사람들이 빼곡이 앉아 있었습니다.

 입구에 궁딩이를 걸치고 앉아 있는데 강사가 이런 말을 하더라구요.

 "어떤 사람이 사업이 부도가 나서 할일이 없으니 1년동안 성경만 읽었는데 100독후에 사업할 길이 열려서 십일조를 한달에 100만원을 드린다."

 "인생이 바뀌었다."

 고 했습니다.

 십일조가 뭔지도 모르던 때였는데


 "성경을 읽으면 인생이 바뀌는가보다."

 

 우리 어머니는 친정 여동생 결혼식에도 못가게 하신 분이셨는데 교회 다니라고 절대로 허락할리가 없었습니다. 

 
몇일후 성경책을 구해서 장농 바닥에 감추고 식구들이 모두 잠이 들면 매일 밤마다 커피를 한사발씩 타서 마시고 성경책을 읽었습니다. 

 창세기를 읽는데 처음에는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 두번째 읽으니까 재미 있어요.

 창세기를 12번 읽었어요.

 교회도 못다니고 기도도 모르고 성경책을 1년 쯤 읽었는데 갑자기 남편이 창원으로 발령이 났습니다.

 그때 창원은 아주 시골
마을이었는데 박정희 대통령이 방위산업단지로 개발한다고 땅을 밀어 놓은 상태였습니다.

 부산에서 다른데로 발령 날일 절대 없다 했는데 창원으로 발령이 난거예요.  3년이면 부산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주말에만 집에 오더니 2년이 지나니까 창원으로 이사를 하게 됐습니다.

 성경 읽은지 딱 3년만에 출애굽한거지요.

 
창원으로 이사왔는데 살고 있는 아파트 바로 옆에 개척교회가 있는거예요. 그때부터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요한복음을 읽다가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교회를 개척해라."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어요.

 "내가 왜 교회를 개척해야 해요? 왜 하필이면 나지요? 다른 사람들도 얼마든지 많은데요."

 

 7년이 지나서야 개척을 했는데 처음으로 전도한 사람이 성당 다니는 30대 자매였어요.

 성경읽기를 시작했어요.

 성경을 읽기 시작한지 얼마 지나서 말하더군요.

 남편이 죽었으면 좋겠다고 날마다 생각한다구요.

  성경 읽은지 2달이 지나니까 혼자 읽겠대요. 성당다녔으니 신앙심은 있었거든요. 성경은 몰라도요.    매주 읽은 것을 확인해주고 읽은지 2년이 되었는데 어느날 전화가 왔어요.

 잠언 14장에서 하나님이 은혜를 주신 것입니다.

 

 "목사님. 목사님. 소가 없으면 구유는 깨끗하려니와 소의 힘으로 얻는 것이 많으니라(잠언 14:4)"

 

 신랑이 없는 것보다는 있는게 훨씬 낫다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권면해도 그렇게 안바뀌더니 성경책을 읽고는 사람이 바뀌었어요.

 
사람이 잘 안바뀝니다. 하나님이 아니면 사람이 바뀔 수가 없습니다.

 

 근처 중학교에서 상담을 하라고 해서 학생 한명을 상담을 하는데 왕따였어요.


 "네가 늘 혼자이지만 어디라도 같이 갈 분이 있다."

 
이렇게 말해서 교회에서 성경책을 같이 읽기 시작했습니다.

 한글도 잘몰라서 떠듬떠듬 읽는   아이였는데 성경책을 읽다가 한글을 깨우치고 대학 유아교육과에 진학해서 유치원 선생님이 되었어요.

 지금도 연락이 옵니다.

 

 50대 유치원 원장이었어요.

 저녁마다 술을 마신다고 했어요. 그래서 교회를 못나간다구요. 성경읽고 변했어요.

 저녁마다 1년동안 성경을 읽었는데 갑자기 짝으로 들여놓고 마시던 술병이 보기 싫어졌대요. 그날 아침부터 술병을 싹 치우고 술을 끊었다는 것입니다.

 

 하루는 시골 할머니가 찾아요.

 교회에서 먼 동네인데 아들이 한달동안 방문밖에를 안나온대요.

 처음에는 방문을 안열어줘서 기도하고 기도해서 5분 동안만 성경책을 읽자고 해서 들어갔는데 한달만에 교회로 나왔습니다.

 

 동평 중학교에 근무할 때 폭력으로 늘 애를 멕이는 학생을 교감 선생님이 상담을 하라고 했다.

 기쁜 마음으로 아침마다 아이들이 자율 학습하는 시간에 상담실에서 성경책을 읽었다.

 아침으로 샌드위치를 사서 들고 가서 기도를 하고 성경책을 읽었다.

 처음에는 이샘이 왜 이럴까 의심하는 것 같더니 점점 좋아져서 상고에 무사히 진학했고 반듯하게 자라서 중학교 때 샘들을 만나면 깎듯하게 인사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제부 동생이 우울증이었는데 집으로 찾아가 예배를 드렸다.

 기도와 찬양을 했는데 방울뱀 독사가 쫓겨나는 환상이 보이고는 조금 좋아지는 것 같더니 교회대신 외식과 친척집 인사를 다닌 후에 더 상태가 안좋아졌다.
청소하고 집이 비면 일곱귀신이 들어 간다고 하였다.

 지금 생각해보니 성경책을 읽었어야 했다.
성경책을 읽고 성령충만을 빋았어야 했다.

 

 울산여고 학생들과 점심시간에 성경책을 읽었는데 하루는 성경책을 읽는 학생 중에서 키가 작은 학생이 속상하다면서 말했다.

 "교내체육운동회에 농구공 던지는 걸 한다고 했더니 아이들이 키가 작아서 안된다 하네요."

 다윗이 골리앗을 물맷돌로 물리친거 알지? 기도하고 던져봐. 결국 그 학생이 1학년 중에 1등을 했다.

 

 기도회가 시작되어 울고 불고 하는데 5병2어 참모진이 회의를 한다고 비워줘야 한대서 좀 일찍 성전을 나섰다.

 성전 입구에서 여자 목사님이 다른 사람하고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간증 말씀 정말 잘 들었어요. 너무 은혜 받았어요."

 지나가면서 말하고 내려와서 화장실에 들렸다.

 

 화장실에서 나와서 성전 앞을 걸어가는데 여자 목사님이 원장샘과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오늘 은혜 받았다고 이야기좀 해주세요. 원장님이 앞에 세워놓고 불안해해서요."

 "오늘 정말 은혜 많이 받았습니다. 간증 말씀이 너무 좋았습니다." "저기요. 원장님 손좀 한번 잡아주시면 안될까요?"

 선뜻 손에 든 물건을 옮기고 손을 내미시는 원장님.

 처녀의 몸으로 55년전에 여기에다 움막을 짓고 기도를 하신 분.

 손을 잡는데 따뜻하다. 84세의 나이라고 할 수없는 작고 곱고 따뜻한 손.

 

 "오늘 목사님 살아온 이야기를 들었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들었구요.
원장님 손이라도 한번 잡이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손을 잡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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