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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신 강림 >
한번 보기 시작하면 그칠 수 없어서 왠만하면 시리즈를 안보는데 여신 강림은 왠지 재미 없을 거 같아서 한번씩 킬링 타임 용으로 킵 해놓았다가 심심할 때 한개씩 꺼내서 봐야지 했는데 그만 완전히 사로 잡혔다.
1화 : 친구들의 끝없는 괴롭힘에 시달리다 못해 깜짝 놀랄 만한 결정을 내린 주경. 그런 그녀가 아빠에게 일어난 불행한 사건 덕분(?)에 새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된다.
2화 : 만화방에서 수호를 마주친 주경은 비밀이 밝혀질까 전전등등한다. 이후 학교에 간 주경은 익숙한 얼굴을 발견한다.
3화 : 자신의 정체가 탄로 날까 두려운 주경. 결국 비밀을 지켜 달라며 수호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한다. 서준은 헬맷을 가져오라며 구경을 압박한다.
4화 : 삼각관계에 대한 소문이 전교에 퍼진 가운데, 주경은 소개팅에 응한다. 서준과 주경은 엄마끼리 진구라는 사시을 알게 된다.
5화 : 괴롭힘을 당하는 친구를 위해 화장 실력을 한껏 발휘해보는 주경, 얼마 후, 주경은 수호의 갑작스러운 냉대에 상처를 받는다.
6화 : 수호의 학교를 방문한 수호 아버지. 덕분에 학교에선 한바탕 소동이 인다. 예전에 자신을 괴롭히던 아이들과 마추친 주경은 위기감에 휩싸인다.
7화 : 주경에게 홀딱 반해 버린 스타 야구선수가 대시하기 시작한다. 한편 주경은 수호가 수진을 위로하는 광경을 목격한다.
8화 : 수학여행에서 주경과의 오해를 풀고 싶은 수호. 하지만 계획은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서준은 계속해서 주경의 관심을 끌어보려고 애쓴다.
9화 : 주경은 아르바이트 자리를 알아보는 동시에 수호와의 비밀 연애를 시작한다. 평화로운 학교 생활을 유지할 수 있기를 바라며
10화 : 주경에게 수호에 대한 진심을 밝히는 수진. 이 때문에 주경은 심란하기만 하다. 한편,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주경은 서준이 같은 곳에서 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11화 : 주경은 수진에게 자시의 연애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 놓는다. 병원에 입원한 수호와 서준은 서로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12화 : 옞ㄴ 학교에서 같은 반이었던 아이를 지금으리 학교에서 다시 만났다. 몰려오는 두려움에 어쩔 줄 모르는 주경. 수진은 수호에게 진심을 고백한다.
13화 : 전교에 비밀이 탄로 나자, 주경의 일상은 완전히 뒤집혀 버리고 만다. 서준은 비밀을 폭로한 범인을 색출하려 한다.
14화 : 화장기 없는 얼굴로 학교에 돌아온 주경. 이번에는 자신을 고롭히는 아이들에 맞서기로 한다. 학교에서는 주경의 비밀을 폭로한 인물이 밝혀진다.
15화 : 아버지를 돌보기 위해 한동안 해외에서 지내게 된 수호가 주경에게 아쉬운 소식을 전한다. 서준은 주경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은다.
16화 : 수호의 출국 소식을 들은 주경은 서둘러 수호의 집으로 찾아간다. 이후 주경과 수진은 진심 어린 대화를 나눈다.
위에 내용은 넷플릭스에 나온 내용이다.
jinnssam의 여고 시절에는 여학교이고 총각 선생님을 좋아했기 때문에 학원이나 거리에서 만나는 남학생들이 잘 기억 나지 않는다.
중학교 때 문화원에서 똘마니 2명을 거느린 어떤 남자애가 들꽃 같은 것을 내가 앉아 있는 책상 건너편 책상 위에 놓고 가길레 "누구 주려고 가져다 놓나?"
생각 했었는데 고등학교 진학 한 후에 스케이트 장에서 만났는데 여전히 똘만이 2명과 노안의 얼굴로 유심히 쳐다 보던 기억이 난다.
여고 2학년 때 담임 선생님이 총각 선생님인데 국어과 샘이어서 글을 쓴 답시고 선생님한테 얼쩡 얼쩡 거리고 시를 써서 샘한테 수정 해 달라고, 알아봐 달라고 자주 샘한테 갔던 생각이 난다. 심지어는 친구 일 때문에 집에 찾아 갔던 기억이 난다. 홀어머니에 외아들이셨던 샘의 집은 정말 작은 두칸짜리 초가집이었던 기억이 난다.
여고 2학년 겨울에 학원에 갔는데 앞에 가는 남학생이 나팔바지를 입고 건들 거리며 가는데 긴 다리에 얼굴이 까무잡잡했던 기억이 난다. 그후 학원 수업을 받는데 그 애가 jinnssam 뒤에 앉아 있었던 기억이 난다.
뒷집 남자애가 전해 주라면 이층에 세들어 살던 다른학교 3학년 언니가 편지를 주었는데 그 시간에 누가 골목에서 나올까 이층에서 내려다 보니까 키큰 어떤 남학생이 그때 유행했던 고급진 세무 잠바를 입으면서 뛰어 내려오는 것을 바라보던 생각이 난다. 그애는 뛰어 내려오다 힐끗 올려다 보더니 jinnssam이 바라보는 것을 보고는 천천히 잠바 소매를 끼면서 내려 와서 지나갔다.
그리고 몇번 경아랑 YMCA를 다녔었는데 그때 남학생들이 따라와서 만나자고 했던 생각이 난다.
또? ? ?
지나고 보니 사실 그때에는 이성에게 관심이 없었던 것 같다.
그냥 "왜 저러지?" 하는 정도. 글을 쓰기는 했었다. 미지의 Y에게 등등 ㅋㅋㅋ
여고 시절에는 2학년 때 담임이었던 이강일 선생님을 정말 좋아해서 이성이라기 보다는 총각 선생님이라서? 잘 모르겠다. 덕분에 2학년 때 국어 수석 메달을 받기도 했고 글을 쓰게 된 동기도 되었다.
대학에 가서 우리학교 충남여고 동기들과 충남 고등학교 나온 충남대 동기 애들이랑 글쓰기 노트를 돌리던 생각이 난다. 차례가 오면 무슨 글이라도 써서 다음 순번 아이들에게 돌렸었는데 어느 사이에 노트가 사라졌던 기억이 난다.
이후에 일은 하얀 로맨스와 홀로 선 버드나무라는 이야기로 이 사이트에 올려져 있다.
여신 강림은 실화는 아니겠지만 보통 이야기에는 자신의 경험 담이 녹아 들어가 있다.
어렸을 때 만화방에서 만난 남자 아이와 여고 시절 위기 상황에서 다시 만나게 되고 그후 같은 반으로 만나게 되는 상황 설정이 흔하지는 않지만 나쁘지는 않았다.
가끔 가끔 코믹한 장면이나 웃기는 장면이 나와서 지루함을 지워준다. 덕분에 로맨스에 몰입하게 되고 눈물이 흔해졌나? 눈물을 흘리면서 본 장면도 있었다.
한회차가 1시간 20분이나 되는데도 정신없이 보게 되었고 거기에 다음 회차를 궁금하게 만들어서 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 결국은 이틀을 꼬박 보았다. 밤새워 보느라 어찔 어찔한 아침을 오랫만에 맞이 하였다.
어떻게 그렇게 못생긴 얼굴과 잘 생긴 얼굴을 잘 표현 했는지. 연기자들의 연기도 나쁘지 않았다.
재미 있게 본 시리즈였다. 남자 주인공 이수호는 정말 저런 캐릭터일까? 연기에 맞춘 캐릭터이겠지만 멋지게 잘 표현 되어 있었다. 여자 주인공도 실감을 느끼게 연기 하였다.
현실과 달라도 너무 다른 내용이지만 꼭 드라마가 현실이어야 한다는 건 없으니까 드라마는 드라마로서의 재미와 상상력과 이야기가 있으면 되는 거 아닐까?
요즘 아이들이 얼마나 깍쟁이인데 저런 일이 있을 것 같지는 않지만 재미는 재미이고 상상력은 상상력이고 이야기는 이야기이니까 잘 보았다. 이틀밤 새워서 본게 아깝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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