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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irement life of JINNSSAM

고등어 요리

by 영혼의 닻을 찾아서 2024.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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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어 요리 >

 

 왠 고등어 요리?   

 뜬금포?

 

 오늘 새 컴을 사서 처음으로 제대로 사용하는 날이다.

 화요일 날 기차 타고 올라 오면서 한양상경기를 쓰고 이래 저래 게으름을 피우고 글쓰기를 소홀히 했다.

 

 오늘은?

 구독자가 다 떨어져 나간다. 그동안 확보했던 200명에서 매일 매일 조금씩 조금씩 빠져 나가고 있다.

 500명은 도달하기 힘든 수준일까?

 

 안되겠다.

 오늘은 제대로 써야지.

 

 새로운 컴에다 티스토리를 올리려고 찾다 보니까 지난 번 노트북에는 마이크로 소프트사 인터넷을 썼는데 구글이 더 편하여서 구글로 사이트를 올려 보려고 티스토리 사이트를  찾으니 곰국이라는 이야기가 떴다. 

 

 곰국에 관한 읽기 중에서는 1위에 랭크되어 있었다.

 마음이 고무되어서 찾아서 읽어보니까 재미있다.

 ㅋㅋㅋ

 지가 써 놓고 지가 재미 있다니 자화자찬도 분수가 있지. 너무 과하다. ~

 그렇지만 재미있는건 재미 있는거다.

 그래서 요리 관련 이야기를 좀더 써볼까? 하는 마음에 고등어에 대한 이야기를 올려 본다.

 

 사실 자취할 때에는 요리라는게 별거 없었다.

 그저 밥을 하고 김치에 또? 생각나는 요리라는게 없었다.

 곰국은 속이 안좋으니 할 수 없이 하게 된 음식이고 다른 건 기억나는게 없다.

 냉면을 좋아해서 냉면을 집에서 만들어 먹다가 심하게 체해서 밤새 토하고 설사한 기억밖에 없다.

 

 결혼한 다음에 나름 정성들여 밥을 했지만 남편님 왈 "할줄 아는게 콩나물 국 끓이는 것밖에 없네."

 정말 그랬다.

 콩나물 국 밖에 끓일 줄 몰랐다.

 여름 방학이 되어 시댁에 불려 갔다. 시댁에서는 어머님이 보석가게의 복주머니를 만드는 가내 수공업을 하고 계셔서 집안일을 거두는 '숙이'라는 아가씨가 있었다.

 어머님이 숙이한테 음식하는 걸 배우라고 했다.

 그때 배운 음식이 고등어를 무우나 감자 위에 얹어서 지지는 것이었다.

 지진다?

 

 고등어를 살 때 생고등어를 사서 세토막 정도로 썰어 달라고 한다.

 jinnssam은 머리도 손질해 달라고 해서 같이 끊이고는 했었다.

 손질해온 고등어를 무우를 좀 크게 썰거나 감자를 큼직 큼직하게 썰거나 아니면 배추나 무우 시라기나 고구마 줄거리를 깔아도 좋다.

 그 위에 생선을 올리고 양념장을 올린다.

 

 양념장을 잘 만드는게 중요하다.

 진간장, 마늘, 파, 양파, 후추, 참기름 약간, 맛술이나 소주 약간, 고추가루를 탄 다음 생선위로 끼얹는다.

 물을 한컵 양념이 아래로 내려 가지 않도록 냄비 가쪽으로 돌려 붓고 무우가 푹 익을 때까지 끓인다.

 물이 자작 자작 해지면 바닥에 양념이 있으면  떠서 위에 끼없어도 좋다.

 

 요즈음은 집에서 생선 먹는게 귀하다.

 요리를 하려면 냄새도 나고 마트에 가서 맛있는 생선 사는 것도 쉽지 않고 반조리나 완제품 조리로 되어 나오는 것도 많기 때문이다.

 

 베이비 붐 세대가 결혼할 때만 해도 결혼은 서로를 길들이기라고 했었나?

 아무리 맞벌이라도 아침을 꼭 해서 상을 차려야 했다. 아무리 바빠도 고등어를 지져서 상위에 올리고 겉저리를 해서 아침 상을 차렸었다. 

 나름 열심히 한다고 해도 예민한 미각을 맞출 수는 없었다.

 그나마 젊었기 때문에 먹을 만하게 만들기는 만들었던 것 같다.

 

 지금은?

 아침을 안한다.

 왜?

 jinnssam이 안먹기 때문이다.

혹 먹을 때에도 간편식으로 먹고는 한다.

우유에 달걀 후라이 정도?

 

 남편 철희는 새벽같이 일어나는 아침형 인간이기도 하고 꼭 아침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아침을 먹을 수 있도록 챙겨 놓으면 본인이 알아서 차려 먹는다.

 때로 두유와 후라이와 빵두쪽을 구워서 먹기도 하고 현미와 백미 50프로 섞고 콩을 잔뜩 넣은 콩밥을 만들어 놓기도 한다.

 

 고등어 지짐은 이제 어머니랑 똑 같이 만드는 한식당에 가서 한정식으로 먹고 온다.

 세월이 변한 것이다.

 그래도 어머님한테 배운 고등어 지지는 법은 물려 주고 싶다.

 물려 준다해도 안해먹으면 끝이기는 하다.

 

 오늘 티스토리는 여기까지  ~

 

 내일부터 힘을 내서  다시 열심히 써야겠다.

 

 제목만 올리고 비공개로 해둔 이야기들도 다 채워서 메꿔 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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