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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좋으세요? >
몇일 전부터 경경일상에 푹 빠졌다.
넷플릭스에 나오는 중국 로맨스인데 시대 배경이 황제가 지배하던 시절이다.
구천이라는 나라에 중심이 신천인데 각 지역에 사는 처자들을 데려다가 황궁에 소자10명하고 결혼 시키면서 생겨나는 로맨스들을 살짝 살짝 감질 감질 스럽게 엮었다.
정치와 가족의 갈등을 자연스럽게 이어 가면서 심한 폭력이나 싸우는 장면 없이 아름답고 보기 좋게 그려져 있다.
문제는 넷플렉스 시리즈에 에피소드가 40화나 되는 게 문제라면 문제
밤을 세워 보면 10화를 볼 수 있다.
이제 20화를 봤는데 하룻밤을 꼬박 세운 성과?
금요일에는 밤 새워 영화를 본다해도 다음 날이 토요일이니까 그런대로 잘 지낼 수 있지만 토요일날 밤을 세우면 다음 날 예배 드릴 때 분명 지장이 생기니까 되도록이면 토욜일에는 좀 일찍 자려고 애쓰지만 그게 잘 안된다.
경경일상을 보느라 주일 날 아침 5시에 잠들어서 ㅁ교회 12시에 가려고 마음을 먹었다.
교회에 늦지 않도록 10시 30분 모닝콜을 켜 놓았는데도 9시 30분에 일어나서 더 이상 잠이 들지 않았다.
교회 갈 준비를 하고 나서서 택시를 타고 10시 예배를 마칠 시간 쯤에 도착하여 미리 헌금도 내고 앞에서 찬양 연습하는 것도 따라 하기는 했지만 잠을 4시간 쯤 밖에 못잔 탓인지 기도에 집중이 안되었다.
앞에 있는 장의자에 앉았는데 늘상 앉는 3번째 라인의 앞에서 3번째 자리에 않고 싶지 않고 마지막 라인에 자꾸만 눈이 갔다.
그때는 무조건 눈이 가는 쪽으로 갔어야 했다. 습관이나 고정된 생각이 때때로 안좋을 때가 있다. 직관형 스타일대로 그냥 직관 따라 마지막 라인으로 갔었으면 좋았을껄껄껄
그냥 습관을 따라서 맨 앞줄은 예수님 두번째 줄은 목사님 그리고 세번째 줄을 찾아서 앉으려고 하는데 웬 중년 남자가 앉아 있었다.
그 옆에 폰이 있길레 가족의 자리를 잡아 놓았나부다 생각하면서 그 칸을 띄우고 그 옆자리에 앉았다.
예배가 시작 되기 전에 젊은 여자가 자리를 찾아와서 바로 옆에 앉았다.
올려다보니 부녀 사이 쯤 되어 보였다.
아빠가 딸 예배 드리도록 배려해서 좌석을 잡아 놓았나부다.
" 부녀 사이가 참 좋은가부다. 아빠가 딸 자리를 앞에다 잡아 좋고 같이 예배드리는걸 보니. 부럽네."
무심코 그렇게 생각하고 찬양 인도자의 인도에 따라 찬양을 하고 기도를 하고 예배 순서를 따라갔다.
한참 그러고 있는데 여자가 남자의 턱을 간지르면서 강아지한테 하듯이
"우쭈쭈".
오늘은 신생아를 위한 기도를 해 주는 날이라서 정말 이쁜 아가야들 6명이 예쁘게 하고 엄마 아빠와 단상 앞으로 나와서 담임 목사님의 기도를 받았다.
"부럽네. 엄마 아빠가 다 세례 교인이고 예수 믿는 가정에서 태어나서 저렇게 유아 세례 축복 기도를 다 받고 ~ 좋으네. 부럽네."
그러면서 설교 말씀을 듣고 있는데 갑자기 훅 치고 들어온 생각은?
혹시 옆자리에 남녀가 부녀 사이가 아니라면?
우쭈주 하는 걸 보니 그럼 아빠라고 부르는 애인 사이인가?
괜한 신경이 쓰였다.
한참 설교 말씀을 듣고 있는데 두 남녀가 손을 잡고 예배를 드리는게 눈에 띄였다.
모르는 척 고개를 돌리고 설교 말씀에 집중 하였다. 성경책에 메모도 적어 가면서 항상 은혜스러운 말씀에 대한 요약을 조금씩 적어 놓는데 적다 보면 jinnssam의 인생하고 비교가 된다.
안보려고 하는데도 한번 더 시선이 갔다.
남자의 손이 여자의 손을 자기 앞에 접어 놓은 옷 아래로 끌고 가는게 보인다.
분명히 반대쪽에 앉은 사람과 뒷쪽 좌석에 앉은 사람들 눈에 다 보일텐데 ~
유명 여배우와 사업가 부부의 나이 차이가 15살이고 여배우의 부모님 나이 차이는 30세 라는 이야기는 유명하다.
나이 차이가 많은 커플도 있을 수 있다.
예배 드릴 때 손을 잡고 예배 드릴 수도 있다.
그런데 ???
예전에 놀이터 긴 의자에 앉아 있는데 앞에 고등학교 1학년 쯤으로 보이는 여학생 남학생이 딱 붙어 앉아서 계속 쪼물락 거리고 있었다.
jinnssam이 앞에서 빤히 바라보고 있는데도 두 아이는 계속 쪼물딱 쪼물딱 '
공원이라는 공공 장소.
"그렇게 좋으니?"
"네. 좋아요."
배시시 우스면서 대답하는 양이 귀엽기까지 했다.
바짝 붙어 앉아서 손 만지고 다리를 바싹 붙이고 앉아 있는 것은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수 있다.
그냥 거기까지 이니까.
그런데 가끔 공원에서 열정인지 중독인지를 주체 못하는 10대 아이들이 초등학생들과 엄마들이 보는 앞에서 선을 넘어서는 행위를 할 때가 있다.
파출소에 신고를 해서 파출소에서 나온 순경이
"여기서 이러면 안돼요."
그제서야 멈추는 10대 아이들도 있기는 하다.
인생에 적시 적타가 어디 있을까나
그렇지만 인간이기 때문에 분별력이라는게 있지 않을까?
우리 모두는 화장실에 간다.
화장실에 가서 큰거 작은거 볼일들을 본다.
화장실에서
만약 화장실에서 안보고 아무데서나 본다면???
정말 그 자리에서 말해 주고 싶었다.
"그렇게 좋으세요?"
"한번 뿐인 인생 고런 모양으로 살고 싶으세요?"
티스토리를 쓰고 아침에 일어나면서 생각하니 그것이 바로 구원의 백성을 향한 사단의 1단계 전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구원의 길로 향하는 성도들에게 대한 첫번째 시험과 고난이며 고통은 바로 간교한 뱀이 칭칭 육신을 감아서 정욕에 빠지게 하는 것이다.
누군가는 그런 불시험에 빠져서 허우적 허우적 거릴 수 있다.
허우적 거리다 저장장애나 강박증처럼 중독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요한일서 2:16-17>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 온 것이라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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