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성만찬(聖晩餐, Holy Communion 또는 Eucharist)은 예수 그리스도의 명령에 따라 기독교에서 행해지는 중요한 의식 중 하나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날 밤,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을 하시며 떡과 포도주를 나누신 사건을 기념하는 예식이에요.
성만찬의 의미
1. 예수님의 희생을 기념
떡은 예수님의 몸, 포도주는 예수님의 피를 상징하며, 그분이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사랑과 희생을 기억합니다.
2. 신자들 간의 연합
함께 성만찬에 참여함으로써 서로가 하나님의 가족임을 확인하고, 신앙 공동체의 일치를 나타냅니다.
3. 은혜의 수단
많은 기독교 전통에서는 성만찬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신앙이 새롭게 강화된다고 믿습니다.
교단마다 약간 차이가 있어요
천주교: 성체성사(Sacrament of the Eucharist)라고 하며, 떡과 포도주가 실제로 예수님의 몸과 피로 변한다고 믿습니다(변화설).
개신교: 상징적 의미로 해석하거나, 예수님의 임재가 함께 한다고 믿기도 해요.
정교회: 천주교와 비슷하게 실제 임재를 믿으며, 성찬예배가 매우 엄숙하게 진행됩니다.

어렸을 적에 옥천 군청에 근무하시던 아버지를 따라 월셋집을 전전하였다. 그러다가 성당에서 월세로 주는 집에서 살게 되었다.
옥천 성당.
성당에서는 병원을 운영하였고 성당 옆에 있는 구옥 안채에 한 가족이 살고 있었고 병원에서 일하시는 의사 선생님이 거주 하고 있었고 우리는 본채 옆에 붙어 있는 사랑채에서 살고 있었다.
그때 중학생이었던 나는 자주 성당에 들락 거렸다.
학교가 끝나면 학원을 다니는 것도 아니고 특별한 놀이가 있는 것도 아니고 공부를 하는 것도 아니어서 성당으로 가서 이리 기웃 저리 기웃하였었던 기억이 있다.
성당에는 자개농을 만드는 집에서 세를 살 때 놀러온 적이 있었다.
높고 길고 긴 계단을 따라서 올라가면 그 끝에 성모 마리아 상이 자애로운 얼굴로 사람들을 굽어 보는 그런 마리아 상이 있었다.
성당 사택에 사니까 매일 성당 뜰을 서성 거렸던 것 같다.
성당 뜰을 다니다 보면 하얀 수녀복이나 까만 수녀복을 입은 수녀들이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을 만날 수가 있었다.
무척이나 경이로워 보였다.
수녀님들이 본당에서 수녀님들 사시는 숙소로 가시는 모습이 잘 정리된 정원에서 사라질 때까지 한참을 서서 바라보고는 했었다.
사람들이 들락 거리는 성당에서는 하얀 보자기를 머리에 쓰고 고요한 가운데 고개를 숙이고 앉아 있는 모습이 보였다.
신기했다.
본당에 사람들이 들락 거리는 것도 신기하였고 하얀 보자기를 머리를 쓴 것도 참 신기해 보였다. 영화처럼 신부님이 하얗고 긴 옷에 빨간 천을 목에 두르고 신자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도 신기했다.
성당 마당에 커다란 아카시아 나무가 있었다.
그때 어떤 수녀님이 말을 걸었다.
"학습세례 공부하려면 토요일 3시에 저 문 앞으로 와요."
놀다가 기억나서 갔을 때에는 4시 가까이 되었는데 그곳에는 아무도 없었다. 조용한 긴 성당 복도만 보였다. 그때 만약 약속 시간을 지켜서 갔었더라면 성당을 다녔을 것이다.
생각해보면 그렇게 조금씩 하나님과 예수님에게 가까이 나아갔던 것 같다.
728x90
반응형
'선교와 전도 > 선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잠시 멈추어, 고난의 길을 묵상 해 보세요. 그 끝에는 사랑이 있습니다. (0) | 2025.04.14 |
---|---|
고난 주간이 무엇인가요? (2) | 2025.04.14 |
기독교? ~ 챗봇 AI 대답입니다. (1) | 2025.03.27 |
만나 교회 예배가 그리워요 (0) | 2025.03.15 |
기도원입니다 (0) | 2024.10.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