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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실버 스케이트

by 영숙이 2021.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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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소개 내용 : 꽁꽁 언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겨울. 스케이트를 타고 배달일을 하던 마트베이는 귀족의 딸과 사랑에 빠진다. 둘을 갈라놓으려는 힘이 폭풍처럼 몰아치는 속에서 남녀는 사랑을 지킬 수 있을 것인가.

감독 : 마이클 록신

각본 : 로만 칸토르

출연 : 표도르 페도토프, 소냐 프리스, 유리 보리소프, 키릴 자이체프, 알렉세이 구스코프, 세베리야 아누사우스카이테, 캐시벨턴

장르 : 러시아 작품, 사회 이슈 드라마 장 영화, 시대물, 영화.도서 원작, 액션 & 어드벤처, 드라마 장르 영화, 로맨스 영화

관람등급 : 18(청소년관람불가,대사,선정성,약물)

 

 영화는 상트페테부르크의 겨울을 배경으로 시작된다.

 

 최근에 영화를 너무 많이 보고 특히 시리즈 물에 빠지면 밤낮을 안가리고 보는 경향이 있어서 당분간 영화를 끊었었다.

 

 영화 다이어트.

 

 모든 다이어트에는 요요 현상이 뒤따른다.

 

 그동안 안 본 만큼 보기 시작하니까 평소보다 더 많이 보게 된다.

 

 영화를 찾다 보니까 좋아하는 고전 시대물에 영화도서 원작이고 로맨스인 실버 스케이트가 눈에 들어왔다.

 

 오랫만에 보는 영화인데다 액션과 어드벤쳐 그리고 사회이슈도 과하지 않고 조미료처럼 적당히 뿌려져서 지루하지 않고 재미도 있는데다 분위기도 놓치지 않는 그런 영화이다.

 

 화려한 이미지와 빈민가의 대비도 뚜렷하게 잘 표현한다. 

 

 다음은 영화에서 주요 장면에서의 대사들을 적어 본다. 

 

 - 세기가 바뀌는 것을 기념하여 에펠탑의 가스등이 전등으로 교체될 예정이다. 프랑스인들은 여전히 잃어버린 위엄을 되찾으려 하는군. 20세기에는 그런 걸 거들떠보지도 않을 거야. 내 말을 기억해 두라고. 

 - 적어도 프랑스에서는 여성이 고등 교육을 받을 수 있잖아요.

 - 아직도 그 얘기냐? 몇 번이나 얘기해야겠니? 대학은 자유사상가와 반역자를 길러낼 뿐이야. 품위 있는 숙녀와는 거리가 먼 곳이지.

 - 실례지만, 잭슨 양 이른바 여성의 권리라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시오?

 - 제 생각에는 모든 사람은 자기 일에나 신경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자에겐 여자의 역할이 있죠. 남자와 달라요.

 - 정말 감사드립니다. 알겠지, 알리사? 이게 교육받은 유럽 여성의 생각이야. 이 얘기는 이제 그만하자꾸나

 - 하지만 빅토리아 여왕은요?

 -빅토리아 여왕이 무슨 상관이지?

 

 ......

 

 거리에 있는 가스등 불을 켜는 점등원의 아들인 마트베이는 스케이트를 타고 빵을 배달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었는데 늦게 배달했다는 이유로 해고를 당한다.

 거리에서 생활하는 사회주의자 알렉스의 초대를 받는다.

 

 마트베이가 알렉스에게 초대 받은 날.

 문장에 낙서를 하러 귀족 집에 들어 갔다가 알리사와 막닥뜨리게 된다.

 

 마트베이는 알렉스에게 소매치기 하는 법을 배우고 아버지의 치료비를 벌기 위해 시장에서 소매치기 일을 하게 된다.

 

 한편 알리사는 야심가 장교 트루베츠코이 공작의 표적이 된다.

 

 미하일로프 궁전의 스케이트 무도회

 

 - 고마워요.

 - 별말씀을요

 - 당신이군요.

 - 접니다. 바보 같은 내기였어요. 놀라겐 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 내기요? 해부학 지식이 대단하던데요. 제 발코니에 걸작을 남기셨더군요. 

 - 뭐, 제 눈에는 그렇게 보여서요.

 - 그때 이후로 아주 많이 변했네요.

 - 급변하는 시대에 살고 있으니까요.

 - 지갑이 어딨는지 모르겠어 좀 전까지만 해도 주머니에 있었는데

 - 당신이 생각하는 그런 게 아니에요 이젠 가봐야겠네요.

 - 잠깐만요. 이렇게 하죠. 경찰에 넘기진 않을테니까 ...솔랴노이길 13번지에서 내일밤 12시에 만나요.

 - 협박하는 건가요?

 - 맞아요.

 

 ......

 

 - 적대 계급의 일원과 사랑에 빠지셨다? 절대 잊지 마 네가 누구고 어디 출신인지

 

 ......

 

 여성 고등 교육 과정

 

 - 근데 난 무러 훔쳐오라는 건가요?

 - 아뇨. 남편인 척 해줘요.

 - 따라서 이 화학식이 화학 방정식을 만족합니다.

 - 아가씨, 제 소개부터 하죠. 드미트리 이바노비치입니다. 이름이 뭐죠?

 - 알리사입니다.

 - 알리사? 만나서 반가워요.

 - 드미트리 이바노비치 여기서 뵙게 될 줄 몰랐어요. 선생님의  '화학의 원리'는 거의 외우다시피했어요.

 - 이걸 살펴봅시다. 제가 하죠.

 - 시작은 좋네요.

 - 감사합니다.

 - 잘했어요. 소녀야, 친구들에게 전하거라 ...이것봐라, 아주 대담하군요! 아주 대담하게 잘해냈어요. 저는 충분히 봤습니다. 합격시키죠.

 - 너무 서두르지 말아요. 드미트리 이바노비치. 아버지나 남편의 허락은 받았겠죠?

 - 물론입니다. 남편이 같이 왔어요.

 - 남편을 들여보내요.

 - 지원자의 남편입니다.

 - 네 제가 남편입니다. 전부 다 동의합니다. 잔소리 하지 않겠습니다. 아내에게요. 전 이 사람과 결혼하고 아, 그러니까 공부요. 이 사람이 고등 교육 가정에서 과정요. 과정 말입니다. 

 - 보셨죠? 남편도 반대하지 않고 오히려 원하잖아요. 동료 여러분, 합격시킵시다. 

 - 서두르지 말아요 드미트리 이바노비치. 허가서는 썼습니까?

 - 아뇨.

 - 왜죠? 그럼 지금 써주세요. 종이를 갖다 주세요.

 - 가보게. 가서 쓰게나, 젊은이 뭘 기다리나? 부끄러워하지 말고. 이쪽으로 와요. 자. 본인 마음대로 써봐요. 부탁합니다. 써 주세요. 결혼은 어디서 했죠? 어느 교회였나요?

 - 블라디미르스카야.

 - 성 안드레 성당요.

 - 다음 지원자.

 

 .....

 

 - 나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잖아! 넌 대저택에서 자랐고 난 계단 밑에서 태어났어.

 - 뭐라고?

 - 그래, 글도 못 읽지 난 부자들 것을 훔쳐

 - 이게 뭐하는 ...

 - 너희들은 수 세기 동안 가난한 사람들을 등쳐먹었잖아. 미안해.

 - 난 아무것도 훔치지 않아!

 - 그럴 필요가 없으니까. 네 조상님들이 다 해두셨겠지

 - 네 저택은 누가 지었지?

 - 우리 할아버지가

 - 그래, 농노는 몇 명이나 있었어? 천 명? 이천 명?

 - 만명이었어.

 - 기분 나쁘게 할 생각은 없었어. 네 말이 맞아. 가난한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 하나도 몰라. 평민들 말이야. 공부는 왜 하고 싶어 하는거야? 뭐 하러?

 - 뻔하잖아. 과학자는 지식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어. 불치병을 고치지. 부자들뿐만 아니라 모두의 삶을 개선하는 거야. 알겠어? 

 - 워! 다 왔습니다!

 - 난 네 이름도 몰라

 - 알리사 마리야 아브구스타 폰 실레젠베르크 뱌젬스카야. 넌?

 - 마트베이. 그냥 마트베이야.

 - 그래도 어쨌든 고마워.

 - 차라리... 나랑 같이 가. 지금 말고 밤이라든지? 산책을 하고 운하를 따라 스케이트를 타는 거야. 다른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보여줄게

 - 마트베이, 지금 비밀 데이트 신청하는 거야?

 - 맞아.

 - 너무 과해. 산책이나 하자는 거야! 

 - 내 코트 줘. 이 이상은 안돼. 언젠가, 나중에 ...   

 

 ......

 

  1900년

 

 ......   

 

  - 당신이 말한 소수의 약탈자들을 다른 걸로 대체한다고 크게 달라지는 게 있을까요?

 - 봤지? 특권을 포기하려 하지 않으니 평화적 변화는 불가능해. 마트베이, 네 생각은 어때?

 - 공통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해. 차이점이 아니라.

 

 .......

 

 - 이 밤이 절대 안 끝났으면 좋겠어. 하지만 ... 할 말이 있어. 부모님이 날 결혼시키겠대.

 - 하지만 넌 공부를 하고 싶어 하잖아. 사랑 없는 결혼을 하려고? 

 - 사랑은 우리 행동을 지배하는 ...눈먼 성적 본능에 불과해. 가봐. 안녕.

 

 .....

 

 - 뭘 감추는 거냐. 이리 내. 데카브리스트의 난이 아무 교훈도 남기지 못한 것 같군. 모든 문제가 애들을 매로 안 다스려서 생긴 것 같아.

 - 매를 가져올까요? 아, 만일을 위해 갖고 다니시죠?

 - 비꼬지 좀 마.

 - 그냥 책이에요.

 - 넌 이런 것들이 어떤 사태를 초래하는지 몰라. 태워라.

 

 ......

 

 - 좋아. 가자, 아빠가 잡아줄게 날 따라해라! 날 봐! 이제 돈다. 모탸! 절대 밑을 보지 마. 항상 앞을 보거라. 자, 아빠 도움 없이 해봐. 출발. 아빠 도움 없이 그래. 잘했다. 아빠, 저 탈수 있어요. 보세요! 잘했다, 모탸! 절대 밑을 보지 마. 항상 앞을 봐.   

 

                                                                                                           - 부정직하게 얻은 돈은 나쁜 일을 부르는 법이다. 이 돈 전부 다 원래 있던 곳에 돌려줘. 약속해. 마트베이.

 - 약속할게요

 

 ......

 

  - 난 내일 떠나기로 했어. 영국으로 돌아갈 거야. .오늘 네 눈에서 뭔가를 봤어. 덕분에 많은 것을 깨닫게 됐지. 난 한평생을 원하지 않은 삶을 살았어. 난 미래가 어떻게 될지 잘 아는 인생을 살아 왔어. 하지만 흐름을 거스르려는 용기는 전혀 없었지. 이게 내 마지막 수업이야. 다른 사람의 규칙대로 살지 마. 네 방식대로 살아. 네가 정말 원하는 게 뭔지 아니? 그럼 네 꿈을 펼치겠다고 약속해줘. 때로는 가장 어려운 결정이 가장 간단한 법이지.   

 

 ......

 

  - 나 집 나왔어. 파리로 갈 거야. 거기서 대학 다닐래 최고의 화학 학교가 있거든. 보석을 가져왔어. 기차표하고 아버지 치료비로 쓰기에 충분해. 

  - 이 정도면 밤새 따뜻할거야 네 방만큼 아늑하진 않지만 푹 잘 잤으면 좋겠어.

  - 그래. 그때 날 보러와줘서 기뻐. 넌 어디서 자게?

  - 아래층에서 여긴 알렉스의 방이야. 내일 아침에 기차역에 가서 파리로 가는 다음 열차를 알아보자. 잘 자.

  - 잘 자. 마트베이 이건 어때? 나랑 같이 파리에 가면?

 

 ......

 

 기적이 일어나서 죽었다 살아 난 마트 베이.

 공작과 알리사의 약혼.

 

 ......

 

 알리사. 알리사. 표를 두 장 샀어. 파리로 갈 수 있다고

 

 .....

 

 알리사는 약혼 반지를 길에 버리고 마트베이와 파리행 기차를 탄다.

  (여기까지)

  ......

 

 19년도 북유럽에 갔을 때 보았던 상떼의 모습 그대로다.

 그 거리에 눈이 쌓여 있고 강이 얼어서 스케이트를 타고 다니는 모습이 다를 뿐이다.

 

 오래되고 아름다운 거리와 궁전의 모습.

 

 한 여름에 갔을 때에도 스토리가 생길 것 같은 거리 였다.

 

 눈으로 덮힌 그 거리에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Best of Best.

 물론 취향 차이는 있겠지만

 

 절대 밑을 보지 마. 항상 앞을 봐. ~

 다른 사람의 규칙대로 살지 마. 네 방식대로 살아. 네가 정말 원하는 게 뭔지 아니? 그럼 네 꿈을 펼치겠다고 약속해줘. 때로는 가장 어려운 결정이 가장 간단한 법이지. 

 

 Best of Best.

 (번역을 대단히 잘 하신 것 같다. 영화 내용과 번역 내용이 잘 어울리고 알기 쉽고 또 이해가 잘된다. 번역하신 분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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