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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붐 세대 탐구 생활/편지글40

편지글 19 한여름. 온몸으로 포악한 볕살을 견디며 서 있던 나무들이, 이제는 마치 실눈 뜨고 볕바라기라도 하는 것처럼 여유 있고 부드러워 보입니다. 대립하던 만물과 햇살이 어느 사이 화해의 손을 잡았을까요. 보내주신 글이며 책들, 너무나 감사히 받았습니다. 무엇에선가 받은 감명을 그렇게 금방 글로 써 내릴 수 있다니 정말 부럽습니다. 보내주신 시 뿐 아니라 동서 커피 문학상에 응모하신 거며, 처용 수필에 내실 글을 써 놓으셨다는 것 등, 어쨌든 부담 없이 자꾸만 쓰는 버릇을 들여야 하는 건데 저는 잘 안되네요. 쓴다는 자체가 우선 부담으로 다가오니... 쓸려고 하면 우선 두려워져요. 저 자신이 정말 글쟁주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될까 봐서요. 참 우습죠? 해보지도 않고 지레 겁주터 내고 앉았으니 이.. 2020. 3. 22.
편지글 18 1. 선생님께 선생님 아침마다 보지 않으래야 안 뵐 수 없는 선생님 아시지만 인사는 해야겠죠. 안녕하십니까? 사부님도 잘 계신지요. 그리고 사랑스러운 아기님도..... 사부님께서 아주 미남이란 정보를 얻었는데 사실인가요? 사부님께선 눈이 좀 나쁘신가 봐요. 하지만 뭐 세상엔 음이 있고 양이 있듯이 상대성 원리에 의해 사부님께선 선생님을 택하셨으리라 이 똑똑한 제자 생각하는 바입니다. 선생님 한줄기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이 얄밉지 않군요. 아주 신선합니다. 꽃샘추위도 두렵지 않습니다. 펄펄 넘치는 청춘이 있으니까요. 여고시절이 청춘의 꽃이요. 인생의 향기라나요. 저두 그렇게 생각해요. 전 어른이 되고 싶지 않답니다. 영원히 학생으로만 있고 싶어요. 나중에 어른이 되었을 땐 이 시절이 무척 그리워질 거예요. .. 2020. 3. 20.
Retirement life of JINNSSAM 2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시편 23 : 6) - 내가 변하지 않으면 내 삶은 변하지 않는다. 나의 시야. 관점. 가치관. 생각을 변화 시킬 분은 오직 예수님 뿐이시다. Retirement life of JINNSSAM 1. 1. 기뻐반입니다. 2019년 1월 1일 화요일. 쌤 : 기뻐반 반별 톡방 개설합니다. 저도 아이들과 같이 배우고 있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꾸벅. 예수 빌리지 영상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예습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2019년 한해 가족을 위해 기도하듯 기뻐반을 위해 열심 기도 할게요. 제가 아이들과 함께 기뻐하도록 기도해 주셔요. 사랑, 예람, 해봄, 현재 2019년 기뻐 달려요 ~ 부탁해요. 올해 저의 주제.. 2020. 3. 19.
편지글 17 1. 존경하는 선생님께 학교에서 늘 보는 선생님이지만 집안 모두 안녕하시고 잘 계신지요. 그리고 애기도 잘 크고 있겠지요. 어느덧 입춘도 지나고 아주 맑은 파아란 하늘이 있고 온 세상에 있는 모든 생물들이 눈을 떠갈 때 펜을 들어 봅니다. 방학 때 편지를 쓰려고 했는데 깜빡 잊어 먹어 버렸어요. 선생님께서는 방학을 잘 보내셨는지요. 학교 온지도 6일 지나고 요번 주엔 졸업식이 있는 날이기에 새삼 안부를 여쭈려니 좀 어색해요. 전 방학 동안 할머니 댁에서 타자도 치고 제가 방학하기 전 계획했던 쪽으로 방학을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급수도 내가 원했던 만큼의 성과를 얻었고, 학교 공부도 그럭저럭 한 해를 마무리하기엔 괜찮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전 2학년 때는 급수를 빨리 따고 학교 공부에 더 적극적으로.. 2020.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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